MS가 윈도우 10의 대략적인 출시일을, 구글은 카드보드 확장을. 등 [한입 크기 IT 뉴스]

그럼, 어떤 소식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Windows 10)의 대략적인 출시 일정을 밝혔습니다. 아직 실제 출시 날짜를 공개하진 않았군요. MS의 계획대로 다 잘 진행된다면 윈도우 10은 2015년 9월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MS는 아직 출시 일을 확정해 줄 만큼 준비된 상태는 아닌 것 같네요.

MS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케빈 터너(Kevin Turner) 씨는 4일경 열린 크레딧 스위스 기술 회의에서 이전의 모호한 날짜보다는 덜 애매한 대략적인 출시 일정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그는 MS가 "내년 봄 초에 최종 소비자 경험에 대해 얘기할" 준비가 될 것이며, 초여름 무렵에 "개발자 미리 보기(Developer Preview, 디벨로퍼 프리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여름 후반에서 가을 초쯤에 이 특별한 운영 체제를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게 현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윈도우 10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모두가 지켜볼 수 있겠지요. 궁금한 사용자가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미리 보기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열어뒀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업데이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더해지니 말이죠.

[+] 2015년 3월 22일, 내용 추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 출시일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글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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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골판지로 만든 가상 현실(VR) 헤드셋인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를 그 어느 때보다 밀고 있습니다. 사용자, 개발자, 제작자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것을 발표했군요. 올해 6월경, 구글이 구글 I/O(Google I/O) 2014 행사에서 카드보드를 처음 선보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가상 현실 헤드셋을 향해 던지는 농담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이 드러났군요.

구글은 카드보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해 추천 카드보드 앱의 모음집을 플레이 스토어에 올렸습니다. 모음집에는 잭 화이트의 라이브 공연, 호빗에 나오는 샤이어 지역 둘러보기, 3D 벽돌 깨기 게임 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글 자신이 만든 카드보드 앱도 있습니다. 단, 아직 현지에서만 집중하고 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아서인지 앱은 모두 영문입니다.

개발자가 최상의 카드보드 앱을 만들도록 돕기 위해 안드로이드와 유니티(Unity) 엔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필수 도구의 묶음집, 영문)까지 출시했습니다. 카드보드 제조사나 제작자가 각각의 절단 도구(레이저 절단, 형판 쇠 제조, 혹은 일반적인 가위)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새로운 제조 설명서(영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글은 카드보드에 대한 진지함을 증명하려는 듯 가상 현실 경험을 만드는데 일할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영문).

구글은 지금까지 50만개가 넘는 카드보드 헤드셋이 시중에 나와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마켓이나 옥션, 11번가 같은 오픈 마켓에서 5,000원 ~ 1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고 있군요. 혹시 여러분도 골판지로 된 카드보드 헤드셋을 하나 가지고 계신가요?

마인크래프트(Minecraft)가 윈도우 폰(Windows Phone)에 최초로 출시됐습니다. $6.99의 가격에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Minecraft: Pocket Edition)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군요. 포켓 에디션은 마인크래프트의 서바이벌 모드와 크리에이티브 모드, 그리고 와이파이(Wi-Fi)를 사용한 멀티 플레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미국 윈도우 폰 스토어가 아닌 한국 스토어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었지만 윈도우 폰 사용자는 그렇지 못했죠. 그런데 9월경에 MS가 개발사인 모장(Mojang)을 인수하면서 윈도우 폰에도 나오게 됐습니다. 이제 한국 스토어에만 나오면 윈도우 폰에서도 채굴하고 조합하며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겠군요.

비트토렌트가 "프로젝트 소용돌이(Project Maelstorm, 영문)"라는 별칭이 붙은 메일스트럼 웹 브라우저를 발표했습니다. 토렌트라는 단어에서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이 메일스트럼 웹 브라우저는 사용자 개개인의 자원을 쓰는 P2P 방식의 분산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자료에 대해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 보다 더 많은 제어권을 사용자가 가지게 되죠.

메일스트럼은 인터넷을 둘러보는 방식 자체를 바꿀지도 모릅니다.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사이트를 토렌트를 통해 공개하면, 다른 토렌트 파일이 공유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이트가 공유되는 것이지요. HTML 파일은 모두 토렌트에 포함되어 있고, 메일스트럼 웹 브라우저가 그걸 표시하는데 사용됩니다.

야심찬 계획인 만큼 비트토렌트는 모든 작업을 매우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일스트럼 웹 브라우저는 초대장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알파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고, 베타 버전은 2015년 중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테스터로 선정될 만큼 운이 좋은 사람은 인터넷과 웹의 미래를 엿보거나, 결국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할 멋진 생각을 경험하거나 둘 중 하나를 발견할 수 있겠죠.

심시티 2000(SimCity 2000)이 현재 게임 스토어인 오리진(Origin)에 무료로 공개돼 있습니다. 심시티는 가상으로 도시를 짓고 건설하는 도시 건설 게임의 고전이죠. EA가 이번 '오리진(Origin)의 선물' 대상 게임으로 심시티를 골랐습니다. 페이지에 들어가서 '지금 얻기' 버튼을 누르면 오리진 계정에 심시티 2000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심시티가 잠시나마 공개된 건 좋지만 93년도에 출시된 심시티 2000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오네요. 게임성은 지금도 변함 없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