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별 이벤트, 구글 안드로이드 롤리팝, 트윗픽 종료 등 [한입 크기 I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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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언론 초청 행사에서 새 아이패드(iPad)와 아이맥(iMac)을 공개했습니다. 이 둘 모두 완전히 새로운 기기라기 보단, 기존 제품 구성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6(iPhone 6), 아이폰 6 플러스(iPhone 6 Plus), 애플 워치(Apple Watch)가 모두 발표된 9월 경 행사는 언론에서 끝없이 다뤘고 많은 소비자가 흥미로워했지만, 이번 행사는 다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2(iPad Air 2)는 매우 얇은 아이패드로 더 나은 화면, 더 빠른 프로세서, 이전 세대 보다 향상된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예약 주문은 10월 17일인 오늘부터 시작했고 (한국 시간으로 오늘), 가격은 $499 (약 53만 1,600원)부터 시작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3(iPad mini 3)는 이전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데, 터치 ID(Touch ID)와 골드 색상 옵션이 추가된 게 차이입니다. 가격은 $399 (약 42만 5,100원)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새 제품 출시로 아이패드 미니 2(iPad mini 2)는 $299 (한국 가격 36만원)로 진정 할인됐습니다.
새로운 아이맥 레티나(iMac with Retina)는 일체형 올인원 컴퓨터 가운데 눈에 띌 정도로 뛰어난 컴퓨터입니다. 27인치의 UHD 해상도를 뛰어넘는 화면에 3.5Ghz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고, 1TB의 저장소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단, 가격은 싸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모델이 $2,499 (한국 가격 30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맥 미니(Mac mini) 제품도 업데이트됐고, 가격은 $499 (한국 가격 62만원)로 인하됐습니다. 앞서 공개된 모든 맥은 OS X 요세미티(OS X Yosemite)를 탑재합니다. 이제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모든 맥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됐죠.
구글이 안드로이드 L로 불리던 안드로이드 5.0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L은 롤리팝(Lollipop, 막대 사탕)을 의미했군요. 안드로이드 롤리팝(Android Lollipop)은 새롭게 설계된 사용자 환경인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과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동급 기존 대비 최대 90분의 추가 시간을 확보), 다중 사용자 계정을 특징으로 하며, 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롤리팝은 "어떤 기기에서든 원활하게 실행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롤리팝은 넥서스 6(Nexus 6)과 넥서스 9(Nexus 9)를 통해 일반에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합니다. 넥서스 6은 모토로라가 제조한 6인치 패블릿이고, 넥서스 9는 HTC가 만든 9인치 태블릿입니다. 이전의 넥서스 기기는 다음 주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다른 기기는 각각의 제조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시기에 업데이트를 받게 됩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TV를 실행하는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인 넥서스 플레이어(Nexus Player)도 공개했습니다. 아수스가 만든 이 기기는 영화나 여러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또 구글 캐스트(Google Cast) 기능을 지원해 다른 기기에서 전송한 컨텐츠를 볼 수도 있습니다.
트윗픽(Twitpic)이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10월 25일 서비스가 중지됩니다. 트위터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래, 많은 사람이 트윗픽을 사용해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죠. 그런데, 지난 9월 초 트윗픽은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알렸다가, 그 후 누군가에게 인수되어 서비스를 지속한다(영문)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이제 계속 유지되겠구나 생각했던 트윗픽인데, 결국은 영원히 서비스를 중지하게 됐습니다.
회사는 문을 닫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잠재적인 인수자 몇 곳과 인수를 진행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worked through a handful of potential acquirers and exhausted all potential options)"고 밝혔습니다 (영문). 모든 문제의 책임은 자신들(트윗픽)이 상표 출원을 포기하지 않으면 API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압력을 넣은 트위터에 있음을 언급하면서 말이죠. 트위터의 개방성은 어디로 간 걸까요.
페이스북이 '안전 확인'이라 불리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주요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연 재해 발생 지역 근처에 있을 때, 현재 안전한지를 묻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사용자가 '안전해요' 버튼을 눌러 답하면, 친구나 가족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상태 글이 담벼락에 즉시 게시됩니다. 국내에서는 다행히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상당히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HP가 웹OS(webOS)의 마지막 흔적을 정지시킵니다. 웹OS용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HP 앱 카탈로그 서비스와, 기기의 백업과 복원, 처음 설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원을 2015년 1월 15일 종료합니다. HP는 웹 사이트에 게시한 FAQ 페이지(영문)에서 "이번 결정은 순차적으로 종료되는 제품 생명 주기의 일환으로, 웹OS의 사용자 수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수준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약 3년 정도 전에 회사가 만든 웹OS 기기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도 웹OS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일부 사람은 선택의 여지 없이 다른 무언가로 이동해야만 하겠지요.
서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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