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지원 공식 종료, 애플 실수 인정, 안드로이드 TV, 차 안의 윈도우 [한입 크기 IT 뉴스]
오늘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공식적으로 사망 선고가 내려진 윈도우 XP와 애플의 실패 인정 이야기, 구글이 안드로이드 TV(Android TV) 관련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는 소식,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두의 차량 안에 윈도우를 탑재하고 싶어한다는 뉴스, 아마존의 대시(Amazon Dash) 공개 소식을 전달합니다.
공식 종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오랜 시간을 넘어온 이 운영 체제가 미 현시 시간으로 4월 8일 오전 9시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2시)를 끝으로 더 이상 보안 패치를 포함한 윈도우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MS가 임박한 윈도우 XP(Windows XP)의 공식 지원 종료에 대한 경고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약 30% 정도나 되는 컴퓨터가 여전히 XP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XP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의 종료는 MS 사가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 또는 오류와 문제 수정, 해결을 해주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후 발견될 모든 XP 취약점은 수정되거나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남을 것이며, 사용자와 컴퓨터가 보안 문제 상황과 맞닥뜨릴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윈도우 XP는 이미 다른 어떤 운영 체제보다 더 많은 사이버 범죄와 악성 코드 제작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MS가 손을 털고 이동한 지금 오히려 더 악화되기만 할 것입니다. 문제는 윈도우 사용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다른 운영 체제로 이동하지 않았으며, 이동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 윈도우 7(Windows 7), 윈도우 8(Windows 8) 모두가 출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서지스윈 @IT에서는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과 독자 여러분이 윈도우 XP 사용을 마무리 짓고 훨씬 더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모두에게 맞지는 않겠지만) 리눅스로 이동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지금도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나 친척이 있다면 현재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지원이 끝나면 보안이 어떻게 달라질지 설명해 주세요. 컴퓨터 전문가이자 슈퍼맨으로서 여러분이 해야 할 임무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 필자의 잡담~
윈도우 XP의 기억.
서지스윈 커뮤니티에 올려 두었던 내용을 발췌합니다. ^^
아직은 가지 않은, 그러나 이제 저녁 노을 너머로 넘어가고 있는 윈도우 XP를 추억해 봅니다.
애플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데 실패했다고 남몰래 인정했습니다. 물론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애플과 삼성의 법정 소송 사건 결과로 일반에 공개된 내부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말이지요. 이 문서는 법정 재판이 시작된 첫 주, 리코드(RE/code)지가 정확히 집어내서 보여준 여섯 문서 중 하나에 불과 합니다.
제품 출시 때 무대에서 보여준 발표들 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일련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서는 “고객은 우리가 (현재)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한다. (Customers want what we don’t have)”, “$300 이하로 가격이 책정된 스마트폰과 4인치보다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말한다. (This refers to smartphones priced at less than $300 and smartphones with screens larger than 4 inches)”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애플이 다음 하드웨어 변경, 업데이트에서 화면 크기와 가격 면 모두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제공 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확한 것이었음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은 또한 애플이 가장 먼저 앞서서 이끌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반응해야만 함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하듯, 그 사이 세월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개발 중
구글이 구글의 회장이었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예측한 방법으로 이륙에 실패한 구글 TV(Google TV)의 후속 제품인 안드로이드 TV(Android TV)를 한창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 소식은 아시아 경제와 더 버지(The Verge)에 따른 것으로 이 새로운 노력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한 문서를 획득했다고 하는군요.
안드로이드 TV(Android TV)는 구글이 “컴퓨터 같은 사용 환경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접속기(an entertainment interface, not a computing platform)”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인지 지난 주 발표된 새로운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를 포함한 기존 스트리밍 미디어(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술) 셋톱 박스(중계기)들이 선호하는 화면 구성과 매우 닮아 보입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선택된 앱 개발자가 이미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을 위한 앱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구글이 이 안드로이드 TV 때문에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둘 모두가 서로 나란히 공존할 확률이 높습니다. 말 그대로 이 분야에서 실패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에 대한 대안으로 차량용 윈도우인 윈도우 인 더 카(Windows in the car, 차 안의 윈도우)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아직 개념 단계이며 시연용 프로그램만 보며 이야기했지만,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실제 차량에서 이미 시험 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윈도우 인 더 카는 차량 앞쪽 대시보드의 제어 화면에 윈도우 8(Windows 8)과 윈도우 폰 8(Windows Phone 8)의 조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자가 자동차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S는 이 제품이 (실제로 협력과 거래가 잘 성사되고 진행된다면)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대시 공개
아마존(Amazon)은 아마존 프레시(AmazonFresh) 서비스 이용자가 쇼핑할 때 좀 더 손쉽게 주문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기인 아마존 대시(Amazon Dash)를 발표했습니다. 6인치(약 15cm) 정도되는 이 막대형 기기는 음성 인식이나 이미 있는 기존 제품의 바코드 스캔으로 원하는 물품을 아마존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계란’이라고 기기에 말하거나 스캔한 제품은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모두 장바구니에 담깁니다.
신선한 식료품 등에 대한 당일 배송을 제공하는 아마존 프레시(AmazonFresh)는 현재 남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존 대시는 당분간 이 세 지역으로 시장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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