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랜카드 하나로 무선 인터넷(Wi-Fi) 공유를 - Connectify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장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컴퓨터, 노트북에서부터 시작해서 스마트폰, 게임기, 게임 콘솔,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되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 Wi-Fi를 통해서 말이지요. 이런 경향은 주변에서 손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콘솔, 노트북 등이 있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선 무선 공유기(AP)를 통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고 공항, 커피숍, 패스트푸드점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선 인터넷 (Wi-Fi) 연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보편화된 셈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무선 인터넷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유선 인터넷 연결만 제공되거나, 혹은 무선 인터넷 연결이 제공되긴 하지만, 접속할 수 있는 기기 수나 종류가 제한되는 환경이 여기에 속할 수 있겠군요. 이럴 때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기기가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라면 유선 인터넷 연결을 무선으로 공유하거나, 혹은 무선 연결을 다시 여러 기기가 사용할 수 있게끔 무선으로 공유해줘야 하겠지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게임 콘솔이나 다른 노트북이 인터넷에 연결하게끔 무선 환경을 단시간에 구성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사용중인 노트북으로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편이 비용도 적게 들고, 간편하고, 효율적일 것입니다. 무선 환경 구축을 위해 별도로 무선 공유기 같은 AP(Access Point)를 구입하는건 상당히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선 Windows에 내장된 기본 설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Ad-hoc을 통한 최소한의 무선랜 환경 구축이 가능한지 언급해 보고, Windows 7에서 좀 더 간편하게 효과적인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Connectify란 유틸리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Windows 기본 설정 사용 (Ad-hoc 방식)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윈도의 기본 설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공유하고자 하는 (일반적으로 로컬 영역 연결) 인터넷 연결의 속성에서 ‘인터넷 연결 공유 (ICS)’를 체크해 적용해준 다음, 여분의 무선 랜카드를 통해 다른 컴퓨터가 연결할 수 있게끔 Ad-hoc 연결을 생성해 주는 방법이 바로 그것 입니다.
Windows XP와 Windows 7에서 Ad-hoc 방식으로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은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Windows XP
[통신관련] AP기능없는 무선랜으로 인터넷을 공유하기.
Windows Vista
Windows 7
[iPhone] 노트북의 Wi-Fi 공유해서 인터넷 사용하기
그런데 윈도의 기본 설정을 사용해 Ad-hoc 연결을 생성해 주는 방식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문제점 1
무선 랜카드가 하나밖에 없고, 이 하나뿐인 랜카드로 무선 인터넷에 연결중인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설정을 적용하고 Ad-hoc 연결을 생성하는 순간 외부 인터넷에 대한 연결이 끊기고 주변에 있는 다른 컴퓨터와만 연결이 가능하게 됩니다. 중앙에 연결점이 있고, 이 하나의 연결점에 여러대의 컴퓨터가 연결해서 사용하는 AP(Access Point) 방식이 아닌, 컴퓨터와 기기간의 1:1에 가까운 통신을 위해 설계된 Ad-hoc 방식의 한계라고 볼 수 있겠군요.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무선 랜카드로 무선 인터넷을 구성하는 경우에만 Ad-hoc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2
1대에서 (일반적으로) 최대 3대까지의 기기나 컴퓨터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불안정 한데다가, 연결대수가 하나가 아닌 경우 끊기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Ad-hoc 윈도 설정의 설정값을 따로 저장해 두지 않았다면 이후 연결이 필요할때 마다 똑같은 과정을 반복해 다시 한 번 설정을 생성하고 적용해 줘야 합니다. 윈도 재시작시 해당 설정이 (임시적이기 때문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점 없이, 설정을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좀 더 간결하게 효과적으로 무선 인터넷 (Wi-Fi) 환경을 구성하고 싶을 경우 Windows 7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의 Connectify란 유틸리티가 효과적인 방안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Windows 7을 위한 가상 Wi-Fi 생성 유틸리티, Connectify (AP 방식)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윈도의 기본 설정을 사용해 컴퓨터간의 1:1 연결 방식인 Ad-hoc 방식으로 Wi-Fi 환경을 구축할 경우, 유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무선 랜카드로 공유하는게 아닌 이상 랜카드가 2개 여야 합니다. 즉, 무선 랜카드로 Wi-Fi에 연결되어 있다면 Ad-hoc 생성을 위한 랜카드가 하나 더 필요한 셈이지요. 하나의 랜카드로 무선 인터넷에 연결하고 다른 하나의 랜카드로 다른 컴퓨터가 접근할 수 있게끔 공유해야 하는 셈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무선랜이 하나일 경우 위 방식을 사용해 무선 인터넷을 공유하는 건 불가능 합니다.
이런 경우, Connectify를 통해 손쉽게 무선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술 명칭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가상 Wi-Fi 생성이 가능해서 랜카드가 하나인 경우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다시 그 무선랜을 사용해 다른 컴퓨터가 Wi-Fi를 사용할 수 있도록 AP(Access Point)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Windows 7만 지원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게 다가오는 군요.
Connectify의 사용 방법
Connectify의 사용 방법은 간결하고 확실한 편입니다. 크게 마법사 모드와 직접 입력 모드로 나뉘는데, 너무나 간결하기 때문에 굳이 마법사를 실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첫 실행 때 화면에 마법사가 뜨기 때문에 더욱 볼일이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
Connectify의 메인창을 불러오려면 아래와 같이 트레이 아이콘 영역에서 Connectify의 아이콘을 가볍게 한 번 클릭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트레이 아이콘 영역에서 Connectify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메인창이 화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Settings 부분에 있는 5개 항목을 지정해준 다음, 아래쪽에 있는 Start Hotspot 버튼만 클릭해주면 바로 Wi-Fi AP 생성이 완료되게 됩니다. 다른 컴퓨터나 장치에서 바로 접근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5개의 각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Wi-Fi Name: 다른 장치에서 접근할 때 표시될 와이파이 연결의 이름을 지정해 줍니다.
- Password: 다른 장치에서 연결할 때 입력해야 할 암호를 지정해 줍니다.
- Internet: 공유할 연결을 선택합니다. 현재 인터넷에 접속된 연결을 지정해 주면 됩니다.
- Wi-Fi: 다른 컴퓨터가 접근할 수 있도록 공유에 사용할 연결을 선택합니다. 이 부분에 무선 랜카드를 지정해 줍니다. 무선 랜카드가 하나일 경우 Internet 부분과 Wi-Fi 부분의 연결 이름이 동일하겠지요.
- Mode: 보안을 위한 암호화 방법을 선택합니다. WPA2 방식을 사용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Auto-hide Settings 옵션이 설정된 경우 아래와 같이 좀 더 간결한 화면이 표시되게 됩니다.
이 경우엔 말 그대로, 문자 그대로 Wi-Fi Name의 이름 부분과 Password 부분의 암호만 지정해 주면 Start Hotspot을 클릭해 바로 공유 AP 연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친절한 안내를 보며 Wi-Fi 연결을 생성하고 싶으실 경우 Easy Setup Wizard 버튼을 클릭해 마법사를 통해 AP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Connectify 다운로드
Connectify는 공식 홈페이지의 Download 링크를 통해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다운로드 링크도 함께 첨부합니다.
Connectify 공식 홈페이지
Connectify 다운로드 링크
http://www.connectify.me/download/?refid=
이제 노트북에서 무선 랜카드 하나만으로도 Wi-Fi 연결을 위한 무선 AP를 손쉽게 생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