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사진, 공개 이미지 사이트 7곳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이란 '일반에 공개되어' 지적 재산권이나 저작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컨텐츠를 일컫는 말입니다. TV, 컴퓨터, 스마트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시각 예술이 풍부한 오늘날에는 이미지에 대한 수요가 높죠. 블로그에 사용할 이미지나 작성중인 글의 삽화를 준비할 때, 혹은 웹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가 한 예입니다. 그 결과, 예술가나 사진 작가가 자신의 사진이나 이미지 디자인을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많이 생겨났죠.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한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의외로 여러 곳이 있습니다. 모두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사용할 수 있지요.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픽사베이(Pixabay)입니다.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해상도를 가진 실물 사진이 다수 있습니다. 보통 무료 사진을 제공하는 곳에 가보면 식상하거나 지겨운 사진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전달하는 사진은 신선함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특별히 나무랄 데가 없는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하나 같이 글이나 영상 등에 사용하기 알맞은 형태를 갖추고 있죠.
사이트 첫 화면에 들어가면 멋진 배경과 검색 창이 나와 맞아줍니다. 검색 창에 찾으려는 대상이나 주제를 입력한 뒤 엔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결과 화면이 나타납니다.
멋진 사진들이 망설임 없이 쫙- 펼쳐져 있죠. 검색 창 입력란 옆에 있는 "모든 이미지 ▼"를 클릭하면 사진 / 벡터 그래픽(크기를 늘려도 변형이 없는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 일러스트(삽화용 이미지) 등 유형 별로 골라보거나 혹은 가로 / 세로와 같은 사진 방향, 건강 / 과학 / 여행 / 음식 등의 카테고리(주제 종류), 빨강, 주황, 초록 등 주요 색상 별로 나눠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조건을 선택한 다음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되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좀 더 크게 미리 보려면 마우스를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운로드 할 사진을 정했다면 클릭해서 들어간 후, 화면 오른쪽 편에서 XL 보다 작은 해상도를 선택하고 초록색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합니다. 자동 등록 방지 코드가 뜨면 사진에 나온 대로 아래에 입력하고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혹은 작성중인 글 / 영상 / 발표 자료에 이미지를 넣어야 하는데 저작권 때문에 걱정이 돼서 어디에 가야 할지 망설이고 계셨다면, 픽사베이에 먼저 방문해보세요. 여기서 원하는 사진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무료로 완전 공개된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를 한데 모아 보관하는 사이트입니다. 이미지를 무료로 업로드 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용자의 참여로만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죠. 일부 사진은 상업적으로 사용 시 올린 사람이나 사진 속 대상, 인물에게 문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사진 사용에 필요한 일반적인 요구 사항이기도 하죠. 전체 사진은 동물(Animals), 사업(Business), 음식(Food)을 비롯한 다양한 분류를 사용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Categories 하위에 있음). 각 사진에 붙은 태그도 검색을 쉽게 할 수 있게 돕죠.
각 이미지를 클릭해 들어간 페이지는 저작권(License, 대부분 Public Domain),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Camera), 올린 사진 작가로 연결되는 링크 (…by xoan seoane와 같은 형태로 표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프리미엄 다운로드와 함께 사진 작가에게 커피를 사주는 기능까지 포함해 창작자를 재치 있게 지원하고 있군요.
공식 홈페이지
http://www.publicdomainpictures.net/
위키 백과(Wikipedia, 위키피디아)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이미지는 위키미디어 커먼즈(Wikimedia Commons)에서 가져온 것이죠.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를 포함한 1,000만개가 넘는 사진 (+영상, 오디오) 모음집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가 자신들의 100여 개가 넘는 역사적 사진을 기증하기도 했죠. 사진 등의 파일은 주제(Topic), 지역(Location), 종류(Type), 작가(Author), 라이선스/저작권 형태(License), 출처(Source) 별로 정렬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각 분류 아래에는 하위 분류도 있어 좀 더 세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태그를 기준으로 검색할 수도 있죠.
각 사진의 상세 보기 화면으로 들어가면 사용 허가 형태(License)를 비롯한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그냥 저작권 시효가 만료됐거나 혹은 최초 촬영자가 자의적으로 공개해 퍼블릭 도메인으로 전환되었음이 눈에 들어오네요.
공식 홈페이지
http://commons.wikimedia.org/wiki/Main_Page
이미지 애프터(Image After)는 자신을 창조적 작업을 위한 가공되지 않은 기반이라 설명합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는 상업적 용도와 비상업적 용도를 비롯한 어떤 곳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받은 사진을 모아 이미지 애프터와 같은 형태의 경쟁 사이트를 만드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죠.
기본적으로 "search…"라고 표시된 입력란에 영단어를 넣고 엔터를 눌러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고, 검색 후에는 크기 기준으로 정렬해 보거나 (Soft by: > size up 선택) 색상 별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Filter by: > #AA8050 등 선택). 이미지 검색 결과에 나온 굵은 글자를 클릭해 태그 별로 찾아볼 수도 있죠.
공식 홈페이지
상업적 용도를 포함한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할 수 있는 5,000개의 사진과 8,000개의 무료 클립아트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사진은 대체로 단일 고해상도 형태로 제공됩니다. 모든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는 종류 별로 태그가 붙고 분류돼 있어서 두 방법을 필요에 따라 활용하며 쉽게 사진을 찾을 수 있죠.
공식 홈페이지
http://www.public-domain-photos.com/
무료 사진 사이트 가운데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곳입니다. 몇 년 전에 게티 이미지(Getty Images)가 인수하기도 했죠.
프리 이미지스는 현재 거의 400,000만개가 넘어가는 사진을 담고 있으며, 대다수가 추가적인 사용 제한 없이 저작권에서 자유롭습니다. 각 사진 페이지의 아래쪽에 있는 'Availability' 부분에서 사용 가능 형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진 작가는 사용 전 문의를 보내거나 혹은 이름도 언급해주길 요구하지만, 나머지 거의 모든 사진가는 사이트의 기본 약관을 제외하고는 어떤 제한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을 다운로드 하려면 사이트 오른쪽 위에 있는 Sign up 링크를 클릭한 후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플리커(Flickr)는 무료 사진을 찾기에 확실한 장소지만, 그럼에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고급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사용권을 붙인 사진만 골라서 검색할 수 있죠. 상업적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수정, 개작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컨텐츠까지 만들 수 있게 허용하는 사진들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사용권의 두 형태를 결합하면 사진을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퍼블릭 도메인'에 가까운 이미지가 되죠. 그렇지만, 위의 다른 곳과는 달리 반드시 원 저작자를 출처로서 표시해줘야만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flickr.com/search/advanced/
매우 세부적인 분류까지 들어간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를 찾으신다면 위키 백과에서 정리한 퍼블릭 도메인 그림 목록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역사적 사진과 예술, 책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그파일(morgueFile)이라는 사이트도 이야기를 많이 봤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시험할 때는 사이트의 속도가 매우 느렸기 때문에 글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지는 않고 언급만 밝혀둡니다.
여러분은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이미지나 퍼블릭 도메인 사진을 어디에서 얻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