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Windows 10) - 모든 기기의 한 운영체제가 현실로 + 무료!

"윈도우를 서비스로"와 "여러 환경을 넘나드는 경험"이 최근 있었던 윈도우 10(Windows 10) 행사의 주요 의제였습니다. 무엇 보다 중요한 사실은 윈도우 10 최종 출시 후 1년 안에 윈도우 7, 8.1(Windows 7, 8.1), 윈도우 폰 8.1(Windows Phone 8.1)에서 업그레이드하면 윈도우 10이 무료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코타나(Cortana),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앱, 기기 간의 매끄러운 경험을 비롯한 끝없는 혁신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원한 다면 서피스 허브(Surface Hub)나 홀로렌즈(HoloLens) 같은 새로운 기기에서 윈도우 10을 누릴 수도 있겠죠. 마이크로소프트(MS)는 획기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대담하게 미래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MS 운영 체제 부문의 테라 마이어슨 부사장은 행사의 도입부에서 윈도우 10이 무엇이 되고, 또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것인지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MS가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요소를 인식하고 있으며, 보다 개인화된 컴퓨터 환경을 만들어 모두의 삶이 향상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 점점 늘고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 여러 환경을 넘나드는 최적화된 경험

* 사용자는 고객이지 (사고 팔리는 데이터) 상품이 아니므로 자신의 개인 정보를 제어할 수 있게 해 신뢰성 제공

* 음성, 펜, 제스처(손/몸동작)를 통한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 직관적인 방식으로 보고 알 수 있어야 함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윈도우 10은 출시 후 1년간 현재 윈도우 7, 8.1, 윈도우 폰 8.1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컴퓨터에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됩니다.

행사 시작 후 마이어슨은 현재 윈도우 버전 지형이 상당히 파편화되어 있으며, 최대한 많은 사람이 윈도우 8.1과 윈도우 7 서비스 팩 1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MS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마이어슨에 따르면 개발자를 위해 거대한 최신 윈도우 버전 사용자층을 형성하려고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한 번 기기를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기기와 운영 체제의 수명이 다할 때가지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원합니다. (중략) 윈도우 10으로 오면서 우리는 윈도우를 하나의 서비스로 생각합니다. – 테리 마이어슨

역시나 운영 체제 부문의 부사장인 조 벨피오레는 컴퓨터와 폰에서 윈도우 10의 신기능을 시연하기 전에 초기 빌드이기 때문에 작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시연한 앱과 윈도우 10 둘 다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앞으로 세 달에서 다섯 달 내로 윈도우 10에 새 기능이 등장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MS의 개인 비서 코타나가 마침내 데스크톱 컴퓨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코타나는 7개국어로 말할 수 있고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빙(Bing)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인류 지식의 보고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가르쳐줍니다.

벨피오레는 코타나의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대화를 하고, 컴퓨터와 원드라이브(OneDrive)에서 파일을 검색하는 것처럼 컴퓨터에서 어떤 일을 도울 수 있는지도 시연했죠. 코타나는 목소리로 명령을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입력해주는 글자도 이해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타나가 사용자에 대해 배운 정보는 그녀의 노트북(노트, 공책)에 저장됩니다. 윈도우 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리된 내용을 보거나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코타나는 다가올 몇 달 내로 기술 미리 보기 버전에 추가될 겁니다.

윈도우 10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러 기기 환경에서 사용할 하나의 운영 체제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특성은 몇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주로 한 기기 형태에서 다른 기기로 어떻게 앱을 옮길 것이냐 하는 문제지요. MS의 해결책은 유니버셜 앱입니다. 광범위한 종류의 앱이 폰이나 작은 태블릿, 컴퓨터 환경을 가리지 않고 쾌적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한 주요 유니버셜 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피스 유니버셜 앱의 워드와 파워포인트가 윈도우 10 폰과 소형 태블릿에 포함됩니다.

 

* 아웃룩 메일과 캘린더 앱이 편집기에 MS 워드를 완전히 결합한 형태로 나옵니다. =rand()를 입력하면 임의의 글자를 자동 입력하는 샘플 텍스트 삽입 기능도 지원합니다.

 

* 포토 앱은 컴퓨터와 원드라이브에서 사진을 끌어와서 중복을 제거하고 자동으로 향상합니다. 여러 장의 사진에서 시간, 장소, 사람을 기준으로 자동 앨범을 만들기도 합니다. 설정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각 기능은 끌 수도 있습니다.

 

* 피플 앱은 모든 소셜 네트워크와 사이트에서 연락처 정보를 가져와 한 곳에 정리합니다.

 

* 뮤직 익스피리언스 앱은 음악 모음집을 원클라우드(OneCloud)에 넣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음악을 재생 목록에 추가한 뒤 모든 기기에서 나타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한 두 달 내로 기술 미리 보기 버전에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맵스 익스피리언스 앱은 코타나 통합과 함께 교통량 확인, 대체 경로 찾기, 지점별 방향 안내, 주차 장소 기억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은 인터넷에서 컨텐츠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바꿀 MS표 새 웹 브라우저입니다. 1~2개월 내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사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 주제였습니다. 관련 소식을 정리해 별도의 글로 나눴습니다.

이 글도 읽어 보세요: 윈도우 10에서 게임은 이렇게 즐깁니다 [기다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MS는 윈도우 10이 일터와 가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지를 정확히 담아내기 위해 특별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더욱 개인화된 컴퓨터 환경에 대해 꿈꾸게 합니다. – 테리 마이어슨

윈도우 10은 좀 더 생산적인 회의와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설계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Microsoft Surface Hub, 영문 영상)와 반투명 영상이 실제 세상 위에 겹쳐 보이는 증강 현실 고글인 홀로렌즈(HoloLens, 영문 영상)를 지원합니다. 둘 모두 새로 나올 제품이죠. 홀로렌즈는 구글 글래스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MS가 이 기기를 출시하고 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가입해 기술 미리 보기(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다운로드, 설치하고 바로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윈도우 10을 평가하며 의견을 남기고 있는 170만이 넘는 시험 사용자 중 한 명이 되는 셈이죠.

현재 데스크톱 컴퓨터용 기술 미리 보기의 새 빌드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영어나 다른 언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버전"도 같이 공개됐습니다! ISO 파일 다운로드 페이지로 들어가서 'Korean(한국어)' 부분을 클릭한 후 Download(다운로드, 3.92GB) 링크를 누르면 설치를 위한 ISO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폰과 태블릿을 위한 미리 보기 버전은 2월 초쯤에 뒤를 잇습니다. 윈도우 10의 최종 출시는 올해 여름 후반이나 가을 초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티눔 기능이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에서 그치긴 했지만, 전체 발표 내용이 윈도우 10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능인지를 보여줬습니다. 행사의 모든 장면이 담긴 생중계 녹화 영상(영어)에서 볼 수 있고 이날 행사 내용을 요약 정리한 글도 있습니다.

이번 윈도우 10 행사 발표에서 어떤 게 가장 눈에 들어왔나요? 어떤 앱과 기능을 가장 사용해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