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8/8.1,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페어링 하는 방법
블루투스(Bluetooth)는 케이블 선을 대신합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면 이게 들어간 폰, 마우스, 헤드셋, 프린터, 키보드, 태블릿과 같은 여러 다양한 기기를 블루투스 지원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무선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무선 헤드셋으로 소리를 듣거나 전달할 수 있죠. 블루투스 기기의 종류에 따라 블루투스로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처음 사용해 보는 분께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죠. 두 개의 블루투스 기기가 서로 연결하려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검색 가능" 상태여야 합니다. 계속 자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서 다른 기기가 이걸 발견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지요. 이후 둘의 블루투스 연결이 이뤄지는 과정을 "페어링(Pairing, 서로 연결/쌍연결)"이라고 합니다.
※ 아래 본문 내용 중 특별한 언급이 없는 이상 '컴퓨터'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컴퓨터를 모두 아울러서 가리키는 말입니다.
먼저, 컴퓨터에서 블루투스를 켜야 합니다. 많은 컴퓨터와 노트북이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고 나오지만, 배터리 전원을 아끼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꺼져 있을 겁니다. 주로 노트북 키보드를 보면 블루투스를 켜고 끄는 버튼이 있거나 혹은 컴퓨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켜는 기능이 있을 겁니다.
컴퓨터에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면 가격이 싼 블루투스 리시버/동글 하나를 구입합니다. 컴퓨터의 USB 단자에 꽂는 작은 신호기죠.
다음으로 컴퓨터와 연결해 페어링하려는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켭니다. 보통 블루투스 마우스와 헤드셋은 블투투스가 기본적으로 켜져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을 겁니다. 켜고 끄는 설정의 정확한 위치는 기기에 따라 다른데,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설정 화면에서 바로 블루투스를 켜고 끄는 스위치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4.x 이전 버전 안드로이드는 설정 > 무선 및 네트워크 > Bluetooth).
이제 컴퓨터와 기기 모두에서 블루투스를 켰지만, 아직 서로를 볼 수 없습니다. 블루투스 기기를 보려면 '검색 가능' 상태여야 합니다. 검색 가능 모드가 켜지면 컴퓨터나 기기는 자신을 알리는 신호를 주위로 내보냅니다. 보안 상의 이유로 기본적으로는 꺼져있죠. 다른 기기와 연결할 때에만 켜야 합니다.
기기들 중 하나만 검색 가능하게 만들면 됩니다. 컴퓨터나 혹은 연결하려는 기기 둘 중 하나가 되겠지요.
윈도우 7, 8, 8.1(Windows 7, 8, 8.1)을 검색 가능하게 만들려면 윈도우 7의 경우 시작 버튼을 클릭 후 시작 메뉴 오른쪽 편에서 장치 및 프린터를 선택하면 되고, 윈도우 8/8.1은 윈도우 로고 + S 키를 누른 후 장치 및 프린터를 입력하고 나타난 항목을 누릅니다. 이제 '장치' 모음 부분에 나타난 컴퓨터의 이름을 오른쪽 클릭한 뒤 메뉴에서 Bluetooth 설정을 선택합니다.
Bluetooth 설정 창이 뜨면 Bluetooth 장치가 이 컴퓨터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을 클릭하고 나서 확인을 누릅니다. 이제 다른 기기가 컴퓨터를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기기에서 검색 가능 모드를 켜려면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간 다음, '검색 가능' 설정을 찾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기기 이름 터치).
이제 기기를 컴퓨터와 연결해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컴퓨터를 검색 가능하게 만들었다면,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목록에 뜬 컴퓨터를 선택해서 페어링 과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 검색 가능 모드가 켜져 있다면 컴퓨터에서 기기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장치 및 프린터 창에서 위쪽에 있는 "장치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블루투스 프린터를 연결하시려면 프린터 추가를 대신 클릭하세요).
윈도우가 검색 가능한 블루투스 기기를 찾은 뒤 목록 형태로 보여줍니다. 원하는 기기를 하나 선택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해 추가합니다.
여기서 블루투스 기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블루투스와 검색 가능 모드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헤드셋이나 일부 기기는 검색 가능 모드를 켤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누르시면 램프가 깜빡이는 등의 형태로 검색 가능 모드가 켜집니다 (버튼의 위치는 설명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종류의 기기에서 연결 코드가 뜹니다. 컴퓨터 화면에 나온 코드와 기기에 나온 코드가 같은지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해서 기기를 근처에 있는 다른 컴퓨터가 아닌 올바른 컴퓨터로 연결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 연결 요청이 기기에 뜨면 허용을 눌러줘야 합니다. 혹시 페어링 과정을 기기에서 시작했다면, 컴퓨터에서 연결을 허용해줍니다. 모니터 화면에 연결할 건지 확인하는 창이 떠있을 겁니다. 이런 확인 과정을 통해 검색 가능 모드에 있는 기기를 다른 사람이 페어링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죠.
장치 및 프린터 창에 있는 기기를 더클 클릭하면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보내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것과 같은 기능 말이죠. 정확히 어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기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해서 기기와 컴퓨터가 페어링되면 계속해서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사용하고 싶을 때마다 매번 페어링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기를 서로 연결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기와 컴퓨터 둘 다 검색 가능 모드를 꺼둬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를 꺼두는 것도 좋겠죠. 컴퓨터와 기기 모두에서 배터리 전원을 아끼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간 새 컴퓨터나 기기가 정말 많지만 아직 사용할 기회가 없었나요? 아래에 댓글을 남겨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