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망중립성 지지, 에볼라와 싸우는 구글, 스타2, 파이어폭스 개발자 에디션 등 [한입 크기 I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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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터넷 회선을 공공재로 재분류 하는 방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방안은 상업적 기업들의 간섭으로부터 인터넷을 자유롭고 열린 공간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방안이 모든 트레픽과 그 내용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망 중립성의 원칙을 지켜내겠지요. 망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돈 더 많이 내면 더 빠른 인터넷. 지불할 능력이 안되면 느린 인터넷?'과 같이 정보 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미 현지에서 사업자들의 반발에 따라 본래의 기존 원칙을 변경한 망 중립성 수정안이 나오기도 했음. 수정안의 내용은 별도의 요금을 받고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음), 기업의 입맛에 맞지 않는 내용의 전달은 가로막힐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의 모습에서 멀어지는 셈이죠. 국내에서도 2012년 무렵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을 비롯한 휴대 전화 통신 망을 통한 음성 메신저 사용과 관련해 망 중립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죠.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런 보호 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FCC(미 연방 통신 위원회)가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통신법의 타이틀 2 사업자로 재분류하기를 요청한다. 쉽게 말해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있어 인터넷이 매일의 의사 소통과 일상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바마의 망 중립성 찬성과 인터넷을 공공재로 재분류하는 방안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지만, 공화당과 통신 사업자는 인터넷 규제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오바마의 인터넷 공공재 재분류 지지는 미 연방 통신 위원회(FCC)가 반드시 그의 바람에 응할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은 2015년 어느 시점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 건너에서 미 연방 통신 위원회가 다음 거취를 숙고하는 동안,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은 망 중립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핵심을 보면 놀랄 만큼 간단하고 이상적이지만, 법제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그 내용이 반대 단체에 의해 왜곡되고 있습니다.
구글이 에볼라 퇴치를 돕기 위해 바이러스에 맞서고 있는 비영리 단체들에 1,000만 달러 (약 109억 5,6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를 밝히는 공식 블로그 글(영문)에서 구글 CEO인 레리 페이지는 "InSTEDD, 국제 구조 위원회, 국경 없는 의사회, NetHope, 파트너스 인 헬스, 세이브 더 칠드런, 유니세프 미국 기금"을 재정적 지원을 받을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기부한 1,000만 달러에 더해서, 구글은 사람들로부터 기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1달러를 기부할 때마다 구글이 2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 추가적인 모금은 750만 달러 (약 82억 3,800만원)이 모일 때까지 계속됩니다. 기부는 onetoday.google.com/fightebola 사이트에서 DONATE(기부) 버튼을 통해 $10 (약 1만원), $25 (약 2만 7,400원), $50 (약 5만 4,800원), $250 (27만 4,400원), $500 (약 54만 8,900원), $1,000 (약 109만 7,800원) 중 하나를 선택해 할 수 있습니다.
루미아 535(Lumia 535) 자체는 또 하나의 저가형 윈도우 폰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있던 거의 모든 제품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노키아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상표를 달고 나오는 첫 번째 루미아 폰이기 때문입니다. 루미아 535의 전면과 후면 모두에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가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누가 이 폰을 만들었는지 의심할 여지가 없겠죠.
기기를 보면 MS 루미아 535(영문)는 5인치 qHD 화면,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GB 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자랑합니다. 윈도우 폰에 스카이프, 오피스, 원드라이브, 코타나, 원노트도 함께 묶여 있어 $130 (약 14만 2,400원)라는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고 적절해 보입니다.
MS가 모바일용 오피스(Office) 앱을 전면 무료화했습니다. 이런 포괄적인 무료화는 그 만큼 사람들의 요구가 많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겠지요. 모바일용 오피스 앱은 이미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아이폰, 안드로이드에도 나와있기는 했지만, 무료로 사용하려면 기능상 제약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내용 편집만 가능해서 웹 버전 오피스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죠. 오피스 365(Office 365)의 유료 상품을 구독해야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료 버전에서도 모든 기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결국은 윈도우 10(Windows 10)용 앱으로도 옮겨올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MS에게 있어 지각 변동에 가까운 변화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항상 윈도우 생태계 밖의 다른 시스템 환경에 오피스를 내놓을 때 극도로 조심스러워했죠. MS는 이번 결정으로 오피스 365 구독자 수가 증가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박인 셈인데,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PC 판매에 직면한 MS라면 한 번은 감행해야 할 모험이겠죠.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타사 스마트폰으로 옮긴 사용자는 같은 전화 번호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다른 아이폰 사용자의 문자 메시지를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그 폰 번호가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 서비스에 계속해서 등록된 채로 남기 때문입니다. 미처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다행히도 애플은 기존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전화 번호를 아이메시지 서비스의 등록에서 해제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웹사이트를 공개했습니다. 여전히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미 팔았거나 혹은 버렸다고 해도 충분히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좀 더 손쉽게 안드로이드 폰이나 윈도우 폰으로 바꿀 수 있겠군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거대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Starcraft 2 Legacy Of The Void)'과 자사 첫 FPS 게임이자 17년 만에 처음 내놓는 새로운 게임 세계관/시리즈인 오버워치(Overwatch)를 공개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2014(BlizzCon 2014)에서 발표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경우 줄을 내보내 적에게 접근하는 기술을 가진 지상 공격 유닛 '허크(HERC)' (테란), 일꾼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공격이 가능한 '사이클론' (테란), 폭발하면서 주변 지상 유닛에 피해를 주는 '분열기' (프로토스), 유성 같은 화염을 떨어뜨려 특정 지역의 유닛에 피해를 주고 역장을 없애는 '궤멸충' (저그), 땅 속에 파고든 뒤 주변 지상 유닛에 가시 공격이 가능한 '가시 지옥' (저그)과 같은 새로운 유닛 5가지가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기존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블리자드 개발팀은 이를 통해 좀 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전투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허의 유산' 베타 테스트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말 무렵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대전 모드로 두 플레이어가 하나의 기지와 유닛을 함께 제어하는 '집정관 모드', 고유의 능력을 지닌 각각의 사령관이 되어 서로 힘을 합쳐 특정 시나리오를 공략하고 사령관의 레벨과 역량을 키우는 '동맹 사령관 모드'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1 브루드워 때 각별한 기억을 남기며 활약한 가시지옥(러커)이 재등장 한 것과 전투 순양함(베틀크루저)이 '차원 도약'으로 맵 어디로든 순간 이동할 수 있게 된 점이 돋보입니다.
오버워치(Overwatch)는 팀 협동 기반 FPS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지구를 수호해야 할 임무가 주어진 초인적인 영웅의 역할을 맡습니다. 오버워치는 한 때 블리자드가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알린 타이탄(Titan)으로부터 진화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오버워치 역시 블리즈컨에서 공개됐고, 블리자드 CEO 마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에서 매번 새로운 게임을 낼 때마다 우리는 그 장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살핀 뒤 우리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준다. 오버워치에서 우리 목표는 더 많은 대중에게 좀 더 접근하기 쉬운 멋진 경험을 만들면서 이와 동시에 FPS 게임 팬이 사랑하는 액션과 깊이를 전달하는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모질라 재단이 파이어폭스 10주년을 기념하며 개발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첫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개발자 에디션(Firefox Developer Edition)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이어폭스 개발자 브라우저라고만 알려져 있었죠. 우선, 전체적으로 다크 테마라고도 불리는 어두운 색상이 눈에 띕니다. 기존 브라우저와 달리 iOS용 사파리나 안드로이드용 크롬을 비롯한 여러 주요 모바일 브라우저에 개발 환경을 연동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웹 앱 개발/디버그 환경인 밸런스(Valence), 앞서의 도구로 다른 기기의 웹 브라우저를 연결시킨 뒤 실제로 웹 앱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웹 IDE 개발 도구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웹 IDE의 경우 파이어폭스 OS용 앱을 만든 뒤, 한 번의 클릭만으로 시뮬레이터에 앱을 올려 실행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페이지(영문)에 들어가면 파이어폭스 개발자 에디션(Firefox Developer Edition)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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