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를 제치다?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세계 점유율이 2위로 올라섰다

비교적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엣지(Edge) 브라우저의 새 버전을 공개했죠.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동일한 기술인 크로미엄(Chromium)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엣지가 큰 성공을 거둘지는 의문스러워 보였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다행스럽게도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판단을 적절히 잘 내린 덕분에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결정 덕분에 애용하던 확장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도 엣지로 이전할 수 있게 되었죠.

 

이 모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웹 브라우저 점유율 순위에서 크롬에 이어 엣지가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
엣지의 성적표는?

 

넷마켓쉐어(NetMarketShare)에서 전 세계 웹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크롬(Chrome)의 점유율은 67.9%였고 엣지(Edge)가 7.49%,  파이어폭스(Firefox)가 7.36%였습니다. 얼핏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파이어폭스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굳건히 2위 자리를 지켜왔는데, 출시한지 한 두 달 정도 밖에 안 된 신생 웹 브라우저에 순식간에 2위 자리를 내줬다니 꽤나 충격적인 일이군요.

 


물론, 0.13% 차이인만큼 격차가 크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엣지가 파이어폭스를 2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는 사실 자체가 눈여겨볼만 합니다. 크로미엄 기반 엣지가 2020년 1월에 막 나온 웹 브라우저임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넘어선 이유?

 

상 1위 자리를 지키던 파이어폭스가 갑자기 엣지에 밀려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리해보면 엣지가 신규 웹 브라우저인만큼 많은 사람이 호기심에 확인을 해봤고, 이런 움직임이 통계에 반영되었다고 보는 게 가장 쉬운 답이겠죠. 이들이 엣지에 질리고 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웹 브라우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실제로 파이어폭스 보다 엣지를 더 좋아한다는 추정을 해 볼 수 있는 자료도 있습니다. 외신인 벤처비트에서 엣지, 파이어폭스, 크롬, 브레이브 웹 브라우저를 총 8개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비교한 글을 게시했는데요. 엣지가 총 4개의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파이어폭스는 2개의 테스트에서, 크롬이 오로지 하나의 테스트에서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나 기존 엣지 브라우저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려야겠다고 언급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해외의 대규모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의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엣지를 칭찬하는 사람의 글이 자주 보입니다.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 역시 엣지가 사용성을 개선했고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엣지의 이러한 통계가 사람들이 호기심에 잠시 사용해 보느라 몰리면서 나타난 결과인지 혹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완전히 정착한 것인지를 판단내리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향후 몇 달간 엣지가 2위 자리를 지켜내는지를 지켜봐야 실제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 수 있겠죠.

 

 

엣지의 인기 상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선 엣지

 

지가 크롬을 대적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이미 지난 달에 파이어폭스를 2위 자리에서 밀어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새로움’이란 수식어를 달고 사용률이 일시적으로 반짝 오른 것인지 혹은 실제 사용자층이 성장한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입니다.


최종 수정일: 2020년 4월 20일, 04:50

서지스윈

누군가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해낼 수 있는 기반을 'IT'로 전달하고 싶어 이 ‘서지스윈 @IT 블로그 매거진’를 만들었고, 지금도 설레는 마음으로 밤낮 분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블로그, 사이트가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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