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도의 세상은 지금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인터넷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사용했고, 누구나 들고 다니던 휴대용 저장 장치는 USB 메모리가 아닌 플로피 디스켓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 자체가 아무나 다룰 수 없는 기계였죠. 그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모든 상황에 변화를 가져온 윈도우 95를 출시합니다.


윈도우 95는 일반 대중이 널리 사용한 최초의 개인 컴퓨터용 운영체제였습니다.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 작업 표시줄은 역사에서 잊히지 않을 하나의 상징이 됐습니다. 그 이후 여러 윈도우 버전이 출시됐다 서서히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에게 이런 저런 기억이나 추억도 많이 남겼고요. 그렇다면 추억 속의 윈도우 95를 2018년인 지금 다시 사용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추억 되살려보기

윈도우 95, 앱 실행 방법


릭스 리스버그라는 개발자분 덕분에 추억의 윈도우 95를 다시 사용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 OS나 리눅스에서도 실행할 수 있고요. 다운로드 후 실행하는 즉시 윈도우 95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외신 IT 매체인 더 버지에 나온 내용처럼 펠릭스 리스버그 씨가 개발한 이 윈도우 95 앱은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웹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 앱입니다. 이전에 웹 브라우저에서 MS 도스 게임이나 윈도우 3.1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웹 앱도 그 사이트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기술을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웹 기술을 컴퓨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Electron을 사용해 앱으로 변환했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웹 브라우저에서 도스 게임이나 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는데, 이걸 컴퓨터에서 즉시 실행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으로 변환할 생각을 했다니 놀랍습니다.


▲ 앱 실행 후 화면 가운데에 있는 "Start Windows 95"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 95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윈도우 95 화면에서 빠져나오게 하려면 ESC 키를 누릅니다.


웹 앱의 전체 크기는 129MB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실행 중일 때도 메모리를 200MB 정도만 사용합니다. 생각해보면 윈도우 95가 당시 24MB 메모리에 몇 백 메가 바이트 정도 되는 하드디스크 공간에서 메일 작성, 오피스 실행, 인터넷 탐색과 같은 작업을 원활히 했었다는 게 새삼스레 이색적으로 느껴집니다.




다운로드


각 운영체제에 맞는 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리눅스는 패키지 파일이므로 설치 필요).


* 윈도우 32비트 버전: 다운로드 링크

* 윈도우 64비트 버전: 다운로드 링크


* 맥 OS: 다운로드 링크


* 리눅스 64비트 .deb 파일: 다운로드 링크

* 리눅스 64비트 .rpm 파일: 다운로드 링크


추억 되살려보기

윈도우 95를 기억하는 분을 위해



90년대에 윈도우 95를 사용해 보셨다면 추억을 되살려보는 의미에서 이 앱을 다운로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시 90년대 후반 이후에 태어난 분이시라면 지난 20년간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의미에서 다운로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윈도우 95를 비롯한 윈도우의 발전사를 살펴본 적이 있으신가요? 윈도우 발전사도 한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