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몰라도? 누구나 앱 만드는 웹사이트 7곳! 클릭, 드래그로 '뚝딱'

몇 해 전만 해도 앱 하나를 만들려면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어야 했습니다. '직접 하나 만들어보자..!' 결심을 하고 강의를 열심히 수강해보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기는 힘들죠.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프리랜서 개발자분이나 업체에 의뢰하려면 비용 부담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직접 앱을 만들기는 무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쉬운데요. 최근, 코드 한 줄 입력하지 않고도 프로그램, 앱을 만드는 '노코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죠. 덕분에 클릭, 드래그만으로 앱 하나를 '뚝딱' 만드는 '노코드 앱 만들기' 서비스가 어느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반가운 일이네요.

 

누구나 원하던 앱을 직접 쉽게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 추천 사이트를 정리해 소개해보겠습니다. 😊

 

 

 
노코드 앱 만들기 사이트
 
안드로모

 

드로모(Andromo)는 소개해드릴 사이트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곳입니다. 클릭, 클릭만으로 웹 브라우저에서 앱을 바로 만들 수 있고요. 구글의 플러터(Flutter)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iOS 앱도 만들 수 있는데요. 우선,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템플릿은 '의류 쇼핑몰(Clothing Store)'이나 '조리법(Recipes)' 같은 게 보이네요. 이렇게 템플릿을 고르면 편집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필요한 요소를 추가하거나 각 설정을 바꾸면서 나만의 앱을 만드는데요. 수정할 때마다 실시간 미리보기도 표시합니다.

특히, 편집 기능이 꽤 맘에 들었는데요. 화면 배치(레이아웃)나 색 구성 변경이 쉬웠고요. Monetize(수익화) 메뉴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앱에 광고를 달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단, 웹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두어번 정도 자잘한 서버 오류가 떴던 점이 아쉽습니다. 일시적인 오류겠지만, 사용자가 몰릴 경우 접속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이걸 제외하면 안드로모는 전체적으로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고, 노코드 앱 만들기에 도전하려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입니다.

* 장점:

-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앱 만들기 가능

- 디자인이 깔끔한 '앱 템플릿'이 많음

 

* 단점:

- 로딩 속도가 살짝 아쉬운 편

 

안드로모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Create An App For Free' 버튼 클릭해서 시작)

 

 

 
노코드 앱 만들기 사이트
 
애피파이

 

피파이(Appy Pie)는 웹 브라우저에서 안드로이드, 아이폰/아이패드(iOS) 앱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앱 빌더' 웹사이트입니다. 조금 아쉽게도 무료가 아닌 유료 구독형 서비스인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회원 가입은 필수입니다. 우선, 앞서 살펴본 웹사이트처럼 템플릿을 선택합니다. 그 후에 편집 화면에서 강조색, 색상 구성과 같은 디자인과 화면 배치(레이아웃), 폰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변경 내용은 실시간 반영해서 미리보기로 보여주네요. 

다른 곳보다 좀 더 본격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별도의 개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푸쉬 알림도 보낼 수 있고요. 앱 사용 현황도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GPS 위치 서비스 활용도 쉽네요. 앱을 만들면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싶다면 이 서비스가 좋을 듯 합니다!

* 장점:

-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그룹 별로 '푸쉬 알림'을 보낼 수 있음

- 다른 서비스에는 없는 증강 현실(AR), 인앱 결제(IAP), SNS 연동 등의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음

- 배달, 뉴스, 부동산, 헬스/피트니스, 메신저, 숙소 예약, 택시 호출, 데이트 앱과 같은 프리미엄 템플릿/기능도 제공함

 

* 단점:

- 다른 서비스에 비해 월 구독료가 비싼 편임

 

애피파이 공식 웹 사이트:

애피파이 앱 메이커(Appmakr) 페이지

 

 

 
노코드 앱 빌더
 
컨스트럭트 3

 

스트럭트 3(Construct 3)은 안드로이드, iOS 뿐만 아니라 윈도우, 맥 OS(macOS),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 앱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게임 캐릭터, 지형/지물, 아이템, 버튼과 같은 물체(스프라이트)를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화면 구성이 가능하고요. 각 물체에 '움직임, 동작'만 추가해주면 게임 완성! 입니다. '동작'은 프로그래밍 지식이 전혀 없어도 쉽게 추가할 수 있는데요.

 

 

 

'순서도' 그리기와 비슷한 화면에서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도 꽤 복잡한 동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래픽 편집기까지 자체 제공하고 있어서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점이 좋네요. 개발 지식은 없지만 게임 앱을 만들고 싶으셨다면? 이 사이트를 활용해보세요!

* 장점:

- '사용법 안내(Guided Tour)' 기능이 있어서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음

-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 이외의 환경에서도 게임 만들기 가능

 

* 단점:

- 2D 게임에 일부 3D 효과 추가는 가능, 아직 3D 게임 만들기는 지원하지 않음

 

컨스트럭트 3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

 

 

 
노코드 앱 빌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

 

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Microsoft Power Apps)는 사업체에서 사용할 앱을 만들기에 최적인 서비스입니다. 기업에서 데이터 시각화나 자료 입력에 쓸만한 기능을 주로 갖추고 있네요. 파워 앱스에서 앱 만들기의 핵심은 '데이터 연결(Data Connection)' 선택입니다. 데이터 연결이란? 앱에서 표시하거나 조작하려는 외부 데이터 소스를 말하는데요. 원드라이브(OneDrive)의 엑셀 파일(.xlsx)이나 아큐웨더(AccuWeather) 예보 서비스 등이 해당하겠죠. 입력 양식이나 다른 요소를 추가하기 전에 데이터 원본부터 선택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는 기업이나 사업체에서 사용하기에 딱 알맞고요.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기능 구성이 그닥 맞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장점:

- 폭넓은 데이터 연결, 소스를 제공함

-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능 제공

 

* 단점:

- 회사 이메일이나 학교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사용 가능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

 

 

 
코드 추가도 가능
 
애프리

 

프리(Appery)는 일부 코드 작성, 추가도 가능한 로우 코드 앱 만들기 서비스입니다. 필요한 요소를 끌어다 방식으로 앱의 화면을 구성합니다. 특히, 화면 별로 버튼 등의 배치를 세밀히 조정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 지식이 있는 사용자라면 일부 코드를 직접 짜서 추가할 수도 있는데요. 세세한 부분까지 수정이 가능할만큼 설정이나 기능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선택지가 많은 탓인지 다소 복잡한 느낌입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다른 곳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수준의 앱까지 만들어낸다는 점이 확실한 강점입니다.

* 장점:

- 화면 구성이나 배치의 자유도가 높음. 세밀한 조정 가능

- 광범위한 설정과 기능 제공

 

* 단점:

-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함

 

애프리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

 

 

 
웹 사이트 > 앱 변환도 가능
 
스윕틱

 

윕틱(Swiftic)은 쉽고 빠르게 앱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웹 사이트입니다. 만들 앱의 이름을 입력하고요. 기존 웹 사이트를 앱으로 변환할지, 템플릿을 사용할지 선택하면 시작인데요. '문의하기'와 같은 기능이 필요하다면? 클릭 서너 번만 하면 바로 추가합니다. 앱 화면 뿐만 아니라 메뉴 항목도 자동으로 추가하네요. 클릭 몇 번하고 내용 조금만 입력하면 앱 완성도 금방입니다. 이곳의 큰 장점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빠른 제작 속도가 단점이기도 합니다. 각 화면, 기능의 설정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돋보이는 기능 중에서는 '스토어(Store)'가 유용해 보입니다. 앱에 기존 온라인 상점을 연결하거나 스윕틱 자체 기능으로 상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페이팔 결제 연동이나 상품 등록, 관리도 가능하고요. 앱을 단 시간내에 빨리 뚝딱뚝딱 만들어야 한다면 스윕틱이 제격입니다.

* 장점:

- 미리보기 반영 속도가 매우 빠름

- 일반적인 용도에 맞는 기능, 화면 템플릿을 제공

 

* 단점:

- 자유도가 매우 떨어짐

 

스윕틱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

 

 

 
강력하지만 사용하기 쉬운
 
빌드파이어

 

드파이어(BuildFire)는 기능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지도도 높은 노코드 앱 만들기 사이트입니다. 안드로이드와 더불어 아이폰/아이패드(iOS) 앱을 만들 수 있고요. 템플릿이나 설정이 정말 다양한데요. 각 템플릿별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 텍스트 입력란, 차트 그래프 등의 요소도 상당히 풍부합니다. 

사용성 측면에서 보면 사용하기 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소개했던 다른 사이트처럼 바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편집 화면에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네요. 단, 한 번 익히고 나면 신나고 즐겁게, 다른 곳보다 빨리 유용한 앱을 만듭니다. 강력한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쉽다고 해야 할까요. 마찬가지로 분할 화면 구조를 통해 화면 한쪽에는 편집 화면이 있고 다른 쪽에는 만든 앱의 미리보기를 나란히 표시합니다. 변경 사항은 거의 즉각 반영합니다.

빌드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넘칠 정도로 풍부한 기능입니다. 앱을 만들면서 한 번도 볼 일이 없는 기능도 꽤 보이는데요. 이것 저것 다양한 앱을 만들어보고 싶으셨다면 오히려 반가운 특징이겠죠. 14일 동안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고요. 사이트의 기능을 구석구석 살펴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점:

- 소개한 사이트 중 가장 강력하고, 폭넓은 기능에 비해 사용하기 쉬움

- 넘칠만큼 광범위한 기능 제공. 제약이 적음

- 앱 만들기 초보 뿐만 아니라, 개발 지식이 있는 사람을 위해 '빌드 파이어 SDK' 제공.

- SDK로 사이트의 기능을 넘어 필요한 기능을 직접 '제약 없이' 만들어 쓸 수 있음. 외부 API 연동, 하드웨어 제어, iBeacon이나 GPS 등과의 연동도 가능

 

* 단점:

- 편집 화면에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

 

빌드 파이어 공식 웹 사이트:

사이트 첫 화면 페이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
 
지금 도전해보세요!

 

코드 앱 만들기 사이트는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앱을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는 기능상 제약이 있습니다. 만들다보면 중간 중간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텐데요. 여러 서비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시도해볼만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더라도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유용한 앱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괜찮다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거고요.

 

노코드 앱 빌더는 대부분 체험만 무료이고 앱을 스토어에 올리려면 유료인 경우가 많은데요. 비용은 앱 개발자 의뢰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않죠. '앱 외주 비용'은 보통 최소 몇 백 ~ 몇 천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같은 기능이라면 외주를 주고 맡기기 보다는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단, 취미 개발이나 개인적인 앱이 아니라 큰 사업체의 핵심 운영과 관련 있는 앱을 만든다면 전문 앱 개발자에게 의뢰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겁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덧붙여서.. 무심코 삭제한 파일을 100% 복원해주는 무료 프로그램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수로 지웠어도? OK! 최강의 '무료' 파일 복원 프로그램 7가지! 글도 확인해보세요!

최종 수정일:
서지스윈

서지스윈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윈도우(Windows), 맥(macOS), 리눅스(Linux), 스마트폰 앱, 웹 서비스, 기획 시리즈물까지.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더 많은 것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