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8.0.2 업데이트, 휘는 아이폰 6 플러스, 삼성 유럽 정리 등 [한입 크기 IT 뉴스]

애플은 여러 일을 거친 뒤 8.0.2 업데이트를 배포했고, 아이폰 6 플러스가 휘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구글은 인앱 결제를 미리 알 수 있게 스토어를 바꾸고 있고, 밸브는 스팀 음악 플레이어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은 유럽 시장을 떠나고, 크롬에는 공룡 달리기 게임이 생겼네요. 그럼, 오늘자 한입 크기 IT 뉴스를 살펴 볼까요?

 

 

 

한입 크기 IT 뉴스
애플, 8.0.2 업데이트 배포 시작

 

 

애플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한국 시간으로 25일인 어제,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던 iOS 8.0.1 버전의 업데이트 배포를 1시간여 만에 즉시 중단했습니다. 아이폰을 거의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문제가 여러 사용자에게서 발생한 후의 일이지요. iOS 8이 공개 된지 1주일 만에 출시된 이 8.0.1 업데이트는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서 기지국 신호 인식 불가로 인한 통화 불능과 터치 ID를 동작 불능 상태로 만드는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iOS 8.0.1 업데이트는 몇 가지 작은 문제를 고치는 게 목적이었지만, 오히려 대형 문제 두 가지를 불러온 셈이지요.

 

애플은 26일인 오늘, 이 문제를 해결하는 8.0.2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말이지요. 8.0.2 업데이트는 8.0.1 버전으로 발생한 문제를 수정하고, 원래 8.0.1에서 고치려던 문제와 개선 사항을 적용합니다. 물론, 아이폰 5S를 비롯한 이전 아이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아이폰 6이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다행히 문제를 겪은 분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휘어지는 아이폰 6 플러스(미 현지 언론은 밴드 게이트라 언급)와 버그로 시달리는 iOS(업데이트 게이트)로 벌어진 일과 함께, 이번 주는 애플에게 있어 별로 좋지 못한 한 주가 되고 있습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휘어지는 아이폰 6 플러스

 

 

실제 문제의 정도가 얼마나 큰지는 의문스럽지만, 아이폰 6 플러스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는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휘어지기 쉽다는 기사와 언급이 자주 보입니다. 아이폰 6 플러스가 휘어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과 사진이 여러 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상 활동에서 모양이 휘었다고 말하는 사진과 함께 말이지요.

 

주머니 속에서 아이폰 6 플러스가 휘었다는 이야기는 제일 처음 맥 루머스 포럼(영문)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굽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빗발치듯 트위터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언박스 테라피라는 채널의 유튜브 사용자는 고의로 힘을 가했을 때 아이폰 6 플러스가 얼마나 휘어지기 쉬운지를 보여주기 위해 위와 같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이렇게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드는 게 강도와 내구성에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애플은 이런 이야기에 대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구부러진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일상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 영상은 애플이 일부 기자를 실제 제품 시험 시설(영문)로 초청한 영상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6를 여러 방법으로 시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폰이 휘어지는 원인으로 지목된 항목들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이폰 위에 앉는 상황을 부드러운 면과 딱딱한 면 위에서 재현하고, 또 세 점에 힘을 가하거나 선반형 기기에 넣고 비트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시험에서도 애플은 아이폰 6 플러스가 휜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구글, 엄격한 인앱 결제로

 

 

구글이 앱 내 인앱 결제에 대해 사용자가 좀 더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노력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9월 30일경부터, 모든 앱의 인앱 결제가 각 앱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페이지에 목록 형태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하면, 관심이 가는 앱이 다운로드 할 만한 것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겠지요. 다운로드 할 때만 해도 무료 앱이었는데, 어느 순간 알고 보니 앱 내에서 무언가를 결제해야만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나 앱이 많으니 말이지요. 그 앱이 사용자를 인앱 결제로 끌어 들이고 유도하면, "무료" 앱이 곧 "값비싼" 앱이 됩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밸브, 스팀 음악 플레이어 출시

 

 

밸브(Valve)가 스팀 음악 플레이어를 출시했습니다. 음악 플레이어로 이동하지 않고도 스팀 프로그램 내에서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죠. 이 기능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밸브는 하프라이프(Half-Life), 하프라이프 2(Half-Life 2), 포털(Portal), 포털 2(Portal 2)의 게임 음악을 무료로 주고 있습니다 (영문). 단, 이미 이 게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만 한해서 말이지요. 다행히도 이 게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위해, 네 게임 모두 10월 1일 전까지 게임의 가격을 75% 할인합니다. 스팀에도 게임 음악이라는 형태로 음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한입 크기 IT 뉴스
삼성, 유럽에서 정리

 

 

삼성이 유럽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즉, 가까운 시일 내로 유럽 대륙에서는 새로운 윈도우 노트북이나 크롬북을 하나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이런 움직임은 소니가 자사의 바이오(VAIO) 브랜드를 팔고 정리한 움직임에 뒤따르는 것으로, 컴퓨터(PC) 시장이 현재 얼마나 쇠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말이죠.

 

국내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한 PC 어드바이저와의 인터뷰(영문)에서, 삼성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유럽에만 해당된다. 다른 지역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철저히 평가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PC 제품 종류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춰서 변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크롬북이 새롭게 떠오르는 PC 제품 종류 아니었나요?

 

 

한입 크기 IT 뉴스
구글, 크롬에 끝없이 달리는 게임 추가

 

 

구글이 평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끝없이 달리는 게임(영문)을 크롬에 넣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크롬 카나리 버전(완성되지 않은 최신 기능을 빨리 사용해 볼 수 있게 만든 별도의 시험 버전. 기존 크롬을 지우지 않고도 함께 사용 가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계지만 말이지요. 이 게임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을 때, 오류 메시지 화면에 나타납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인터넷 접속 불가 오류 화면에는 '렉스'라고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이 표시됐었죠. 그런데 이번 만큼은 조금 다릅니다. 새로운 오류 화면의 끝없이 달리는 게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오류 화면이 나타났을 때, 창을 닫는 대신 스페이스 바를 눌러 보세요. 갑자기 전에 없던 대지가 나타나면서, 공룡이 달리기를 시작할 겁니다. 시작 후에는 다른 게임처럼 앞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스페이스 키로 뛰어 넘으며 나아가면 되겠지요.

 

 

한입 크기 IT 뉴스
지신이가 물어요! 오늘의 의견!

 


서지신

새롭게 배포를 시작한 8.0.2 업데이트는 설치하셨나요? 아이폰 6 플러스가 휘어졌다는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들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린 소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오에스 톡(OSTalk) 커뮤니티나 아래 댓글을 통해 알려 주세요.


(서지스윈)

 


서지신

건강한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이니까요.

최종 수정일: 2014년 9월 26일, 17:17

서지스윈

누군가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해낼 수 있는 기반을 'IT'로 전달하고 싶어 이 ‘서지스윈 @IT 블로그 매거진’를 만들었고, 지금도 설레는 마음으로 밤낮 분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블로그, 사이트가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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