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 출시일, 살아있는 윈도우 XP, 애플 삼성의 휴전, USB 단자가 보안 위험 [한입 크기 IT 뉴스]

이번에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러시아 범죄 조직이 12억 명이 넘는 사람의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훔친 뉴스와 애플의 아이폰 6(iPhone 6) 출시 예정일 관련 소식,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여전히 살아 있는 윈도우 XP(Windows XP) 이야기,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 휴전, USB 단자에 잠재적 보안 문제가 발견된 소식을 전달합니다.

러시아 갱단, 범죄 조직이 "12억 명이 넘는 사람의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손에 넣고 "5억 개가 넘는 이메일 주소"를 훔쳤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달한 뉴욕 타임즈(영문)와 전자 신문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대규모 피해와 파장이 우려되는 이번 해킹 사건을 최초로 제보한 곳은 홀드 시큐리티(Hold Security)라고 불리는 미국의 보안 회사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안 사고가 가져올 충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동안 해킹 이면의 실제 자세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게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타임스와 홀드 시큐리티가 일부 정보에 대해 비공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말이지요. 어느 회사가 목표물이 됐고 또 암호가 일반적인 텍스트 글자였는지 혹은 암호화 되어 있었는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홀드 시큐리티가 (이번) 해킹의 대상이 되었는지의 여부를 비용을 지불해야 알 수 있도록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이 잠재적인 대형 보안 사고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 조사가 실제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암호를 안전하게 바꾸고 관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애플 팬이라고 자처할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뚠 눈으로 밤을 지새워 할 날짜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이 다음 아이폰인 아이폰 6(iPhone 6)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행사 날짜는 9월 9일입니다. 그 날이 되면 곳곳마다 새 아이폰의 작은 정보 하나까지 모두 다루는 뉴스들로 꽉꽉 들어차겠지요. 아이폰 6을 기다리던 분께는 흥미로운 소식이 가득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관련 소식을 읽고 싶지 않은 분은 이 날 하루 만은 기술 관련 사이트 확인을 잠시 미뤄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9월 9월 출시를 확인해 준 것은 아니지만, 리코드지(영문)와 매일 경제 신문이 믿을만한 정보원을 통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애플이 이날 적어도 하나, 혹은 아마도 두 가지의 새로운 아이폰(iPhone)을 출시하기 위해 거대한 언론인 초청 행사를 열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는 5.5인치 화면 크기의 패블릿(Phablet)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스티브 잡스 씨가 살아 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4월경 윈도우 XP(Windows XP)에 대한 지원 플러그를 뽑았지만, 오랜 세월을 넘어온 이 운영 체제가 지금도 저편으로 저물지 않고 한 편에 남아 있습니다. 시장 조사와 통계를 제공하는 넷 애플리케이션즈(Net Applications)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여전히 데스크톱 컴퓨터 운영 체제용 시장에서 24.82%라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MS가 플러그를 뽑은 이래 1.5%만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 사이, 윈도우 8(Windows 8)과 윈도우 8.1(Windows 8.1)은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지난 7월 한 달간 12.48%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서 실제로는 오히려 전달 보다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윈도우 7(Windows 7)은 51.22%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해, 전세계 사용자 책상 위의 광활한 초원을 장악하고 가장 인기 있는 윈도우, 데스크톱 컴퓨터 운영 체제가 되었습니다. MS가 윈도우 9(Windows 9) 개발하면서 이 통계들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 MS사가 애플 아이폰 사용자 vs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신경전을 풍자하고, 윈도우 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광고 영상입니다. 그런데, 다른 광고 영상과는 달리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대화 내용 번역과 해석은 여기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그런데, 윈도우 폰이 조금 안타까워 보이네요.

애플과 삼성이 서로 주장을 이어가며 진행 중이던 특허 침해 소송 전쟁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합의는 미국 국경 밖에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유럽이나 다른 지역의 소송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진행되던 싸움은 가까운 시일 내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럼 이 모든 일을 통해 웃게 될 진정한 승자는 누굴까요? 당연히, 자연스럽게도 변호사가 되겠지요.

USB 연결 방식이 좋은 이유는 단자 하나로 정말 다양한 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구자인 카스텐 놀(Karsten Nohl)과 제이콥 렐(Jakob Lell)에 따르면 이런 점이 보안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이는 기기가 정상적인 것으로 가장한 채 실제로 내부에는 변조된 제어 프로그램(펌웨어)을 심어 온갖 종류의 공격을 감행한다는 것이죠.

USB 메모리를 예로 들면, 컴퓨터의 제어권을 얻거나 파일을 탈취하고, 사용자를 감시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 형태로 가장하고 컴퓨터를 속일 수 있도록 USB 기기의 제어 프로그램을 임의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카스텐과 제이콥은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유명 해킹 컨퍼런스에서 "USB 기기 내의 컨트롤러 칩에서 동작되는 새로운 형태의 악성 프로그램을 시연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런 위협들이 우리 주변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지를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 해도 여전히 떠올리기에 유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 6(iPhone 6)의 출시를 기대하고 계신가요? 또, 윈도우 XP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오시는지요? 애플과 삼성의 휴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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