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하프라이프(Half-Life) 3를 기다리고 있다면? 외계인이 침공하는 이 4가지 게임을!
제가 여러분에게 하프라이프 3(Half-Life 3)[1], [2]가 출시될 거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 얘기는 거짓말을 하는 게 되어 버릴 겁니다. 아직 출시 예정일도 알 수 없는 상태니 말이지요.
하프라이프 3(Half Life 3)는 이제까지의 여러 게임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이며, 밸브(Valve)사는 가까운 시일 내로 시리즈를 중단할 의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는 다른 게임 시리즈의 후속 게임, 속편을 많이 발표하고 있지만, 하프라이프는 정지된 채로 남아 있습니다. 가끔 팬들이 예고 영상을 만들어서 공개하고만 있습니다.
끈기 있게 기다리며, 하프라이프 3가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는 그 날을 열망하는 동안, 하프라이프(Half Life)와 유사한 게임 플레이와 주제가 돋보이는 다른 게임을 즐기며 바쁘게 지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들이 하프라이프 3를 대체할 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기다림의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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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e)
레이지(Rage)는 하프라이프에 있는 외계인의 존재가 없지만, 하프라이프를 정말 놀랍게 만들어 주는 디스토피아(이상향의 반대말. 암울한 미래를 그려낸 경우가 여기에 해당)적 느낌의 많은 부분을 훌륭하게 잘 포착해 냈습니다. 세계 곳곳을 운전해서 이동하는 부분이 상당 부분 추가되었지만, 게임 내의 작은 전투에서 적과 싸울 때면 하프라이프처럼 많이 닮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결국, 외계인은 사람들이 하프라이프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 중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셈이며, 레이지는 우리 모두가 너무나 좋아하는 다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레이지는 이드(id) 소프트웨어에서 나왔기 때문에, 타격감이나 쏘는 느낌이 최고 수준일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게임들 중에서 최고의 게임인 것은 아니지만, 하프라이프 3를 기다리는 동안 하프라이프가 선사해 줬던 그 느낌을 놓치지 않고 사로잡고자 하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레이지라는 게임이 가장 확실하게 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혹시 지금까지 한 번도 플레이 해본 적이 없다면, 거의 확실하게 이 게임이 마음에 드실 겁니다.
인류
몰락의 날
(Resistance:
Fall of Man)
레지스탕스(Resistance)는 플레이 스테이션 3(PlayStation 3) 초기 때 나온 FPS 게임입니다. 하프라이프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이야기 전개 방식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이야기 자체는 한 행동 지점에서 다른 목표 지점으로 계속 이동하게 할만큼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하프 라이프처럼, 외계인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노력하는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 슈팅 게임입니다. 레지스탕스는 하프라이프만큼이나 디스토피아적이지는 아니지만, 이 점은 게임이 배경 스토리 많은 무게 중심을 두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여러분 뒤에서는 디스토피아적인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겠지만, 줄거리는 여러분의 관점에서 사투를 벌이는 실제 전쟁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레지스탕스: 인류 몰락의 날(Resistance: Fall of Man)은 탄탄한 게임이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하프라이프가 없어 생기는 삶의 허전함을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1인칭 시점에서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이 게임이, 밸브(Valve)가 거대한 하프라이프 3(Half Life 3)를 건네 줄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는 여러분이 적어도 밤에 좀 더 편히 잘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Crysis)
크라이시스(Crisys)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랍도록 훌륭한 그래픽을 예로 들고 싶을 때에 이야기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출시 당시, 이 게임은 컴퓨터(PC) 게임을 한계까지 나아가게 했으며,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자신의 PC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결정하는 지표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은 세기말 이후를 배경으로 외계인이 침략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라는 점에서 매우 하프라이프와 같은 게임입니다.
크라이시스가 하프라이프의 이야기 전개 방식만 못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액션성 측면에서 보면 하프라이프가 있는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며, 실제로도 그렇지 않고 상당히 흥미롭지만, 하프라이프가 기준을 너무 높여 버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계인을 좀 쏴보고 싶으시다면,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어떤 게임이라도 만족스러울 겁니다. 그래도 첫 번째 시리즈가 확실히 최고이며, 이들 중 하나만 플레이 해야 한다면 이 첫 번째 게임을 집어서 해보세요.
BFE
(Serious Sam:
BFE)
‘시리어스 샘(Serious Sam, 심각한 샘)’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게임은 전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장난기 있어 보이는 제목은 ‘반어법’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심각해지는 대신, 플레이어가 1인칭 슈팅 게임에서 접하게 되는 것 중 가장 미친 총을 들고서 외계인 떼거리를 썰어 버리며 뛰어 노는 대단히 즐거움을 주는 게임입니다.
시리어스 샘: BFE(Serious Sam: BFE)에는 하프라이프의 중요한 세부 요소와 절묘함이 빠져 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계속해서 바쁘게 만들어 줄 외계인의 장점이 여전히 충분히 많이 있으니 말이지요. 정말로 즐겁기 때문에, 꼭 확인해 보세요.
하프라이프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게임은 없지만, 이 게임들은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혹시 하프라이프 3(Half Life 3)를 플레이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경우라면, 이들이 여러분을 그 동안 즐겁게 해줄 것입니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하프라이프 2 모드(Half Life 2 mod)를 꼭 한 번 다운로드 해보셔야 합니다. (좀비 패닉! 소스, 포트리스 포에버, 폭동: 현대 보병 전투, 소스 요새와 같은 모드들 말이지요)모드가 게임을 아주 더 많이 확장해 주며, 하프라이프의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해 줍니다.
다음 하프라이프 게임 때까지 빈 공간을 채울 것으로 어느 게임이 목표를 잘 이뤄낸다고 생각하시는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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