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 윈도우 8 스토어 출시, 구글 검색 암호화, 무료 원노트, 파이어폭스 모던 UI 취소 [한입 크기 IT 뉴스]

 

 

 

이번에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여러 파일 형식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한 VLC 플레이어가 윈도우 8 스토어에도 출시되었다는 소식과, 구글 검색과 구글 드라이브와 관련된 뉴스, 모두에게 무료로 풀린 원노트(OneNote) 소식, 뉴스위크(Newsweek)지와 싸우고 있는 나카모토와 파이어폭스 모던 UI 버전의 출시 취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VLC 미디어
플레이어,
윈도우 8 스토어에
공개

 

리눅스, 맥 사용자의 팬 층이 두텁고, 또 많은 파일 형식을 재생하며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하기로 유명한 VLC 미디어 플레이어가 마침내 윈도우 8 스타일 모던 UI 앱으로 스토어에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베타 버전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다운로드는 윈도우 8.0(Windows 8.0)과 8.1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완성된 버전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금 불안정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설치해서 시험 사용해 보고자 하는 분은 이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 미디어 플레이어인 만큼 사용자의 참여와 의견 제공이 활발해 질수록 더 빨리 향상되겠지요. 아직 서피스 RT(Surface RT)와 같은 윈도우 RT 기기를 지원하지 않는 게 아쉽게 다가오지만, 빠른 시일 내로 지원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VLC가 상당히 훌륭한 플레이어였던 만큼, 윈도우 8 버전도 이후 큰 발전이 기대됩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구글 뉴스:
검색 암호화,
드라이브 가격
인하

 

구글이 사용자 보안 유지와 보호를 위해 ‘google.com’ 외의 다른 국가 구글 도메인으로 로그인하는 사용자도 SSL(Secure Sockets Layer)을 통해 구글 검색과 기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적용한다고 합니다. 아직 SSL로 접속되지 않는 사용자도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면 수 개월 내로 암호화된 연결로 접속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모든 구글 사용자가 SSL로 접속하게 되는 셈입니다. SSL 연결은 검색 시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내용을 제 3자가 알기 어렵도록 암호화 해서 보내기 때문에, 중간에 악의적 사용자나 해커가 네트워크 침입에 성공하더라도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가로채 갈 수 없게 됩니다. 좀 더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겠지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인 니키 크리스토프 씨가 성명에서 지난해 여름 있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 NSA 감시 활동 폭로로 인해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이 때문에 SSL 기본 적용, 검색 암호화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구글의 움직임은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을 검열하고 감시하는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과 같은 국가의 검열 당국에 적잖은 타격과 큰 두통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어, 사용 경로 등의 모든 내용이 알아보기 어려운 문자와 숫자 나열로 뒤섞여 보일 테니 말이지요.

 

구글은 이와 함께 드라이브(Google Drive)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하도 발표했습니다.

현재 100GB의 월 사용료는 $1.99에서 시작하고 (이전 가격은 $4.99), 1TB는 $9.99 (이전에는 $49.99), 그리고 10TB는 $99.99 입니다. 기본으로, 15GB의 용량은 지금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100GB를 저장하는데 $24가 드는 반면, 이전 이름이 스카이 드라이브였던 원드라이브(OneDrive)는 $50를, 그리고 드롭박스(Dropbox)는 $100를 내야 합니다. 드롭박스와 원드라이브 둘 모두에게 코피 터뜨릴 일이지요.

 

 

한입 크기 IT 뉴스
원노트(OneNote)
완전 무료화

 

 

2003년경 오피스 2003(Office 2003)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오피스 사용자 중에서 팬 층을 확보한 원노트(OneNote)가 이제 모든 운영체제에 무료로 제공됩니다. 원노트의 해당 운영체제 버전이 처음으로 등장한 맥(Mac OS X)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MS 사의 원노트(OneNote)는 에버노트(Evernote)와 유사한 필기, 메모 및 공유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메모는 모든 기기와 운영체제에 걸쳐 동일하게 동기화 됩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뉴스위크지 향해
반박 성명낸
사토시 나카모토

 

 

타임지(TIME Magazine)와 함께 미국 2대 주간지로 꼽히는 (2000년 침체 후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음) 뉴스위크(Newsweek)지가 논란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의 발명자로 지목한 60대 일본계 남성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Dorian Satoshi Nakamoto) 씨가 뉴스위크지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이 성명은 변호사를 통해 공개되었고 나카모토 씨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관련 외신 기사)

 

▲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가 LA의 변호사 Ethan Kirschner를 통해 배부한 “공식 반박 성명 전문” (출처)

 

뉴스위크지는 이 성명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아직 이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갈수록 더 이 도리안 씨가 비트코인(Bitcoin)을 만든 그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닐 확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뉴스위크지는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고 기사를 철회하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파이어폭스, 모던 UI 버전
개발 중단

 

모질라(Mozilla) 재단이 14일경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모던 UI, 메트로 버전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윈도우 8 버전의 첫 번째 버전이 빛을 보기도 전에 말이지요. 재단의 파이어폭스 담당 조나단 나이팅게일 부사장은 “1.0 버전의 출시가 실수가 될 수도 있다(would be a mistake)”고 언급하며 재단의 개발 팀장과 출시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그 주 초에 개발 중지를 요청했다는 군요.

 

 

모질라에 따르면 경쟁자들과 메트로 버전으로 맞대응할 자원이 부족했고, 또 재단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실현하는데 윈도우 8 스타일 모던 UI 버전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발이 처음 시작된 2012년 초 봄 무렵 이후 2년만의 일입니다.

 

우선, 하나라도 더 새로운 모습의 파이어폭스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이 모질라 재단과 파이어폭스가 힘을 모아 더 크게 약진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표로 삼았던 웹의 자유와 다양성을 지지하는 든든한 지원자 중 하나로서 힘을 실어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한입 크기 IT 뉴스. 최신 소식을 한입 크기로 정리해 전달합니다.

최종 수정일:
서지스윈

서지스윈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윈도우(Windows), 맥(macOS), 리눅스(Linux), 스마트폰 앱, 웹 서비스, 기획 시리즈물까지.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더 많은 것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