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맥(OS X) 만들기! 너무나 좋은 6가지 방법 [Mac]

맥(Mac OS X)을 좀 더 여러분만의 공간으로 바꿔 보세요.

프로그램, 바탕 화면, 그리고 OS X의 나머지 모든 모양을 변경해 보는 거죠.

맥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곳 저곳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윈도우(Windows)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 다른 색 구성표와 테마를 제공하고 있지만, OS X은 기본적으로 파란색과 회색 사이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OS X을 개인화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인지 그것만 알면 됩니다. 지금부터 아래에서 보여드릴 프로그램들처럼 말이지요. 그럼, 맥을 위해 봄 맞이 새 단장을 하러 가볼까요.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다양한 테마를 찾아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간편한 프로그램, Flavours for Mac (플레이버 포 맥, 20$)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다양한 테마들로 창, 메뉴바, 그리고 더 다양한 곳의 모습을 시스템 전체에 걸쳐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말이지요.

제 생각에는 먼저 다른 사용자가 올려 둔 테마를 살펴보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테마를 만들고 맥(OS X)의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테마를 적용하려면 한 번 로그아웃 하고 로그인 해야 하지만, 설정을 만지면서 시간을 조금 들이고 나면 스스로가 사랑하게 될만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화면 구성 요소를 조금 바꾸고 싶지만, 20$(약 2만원)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이럴 때 메뉴바의 색상 변경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화면 위쪽에 있는 메뉴 바는 1984년 아래 기본적으로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밝은 배경에 검은색 글자가 들어간 형태로 말이지요. 그 이후로 검은 아이콘 왼쪽에 추가되었으며, 이제 모든 부분이 반투명해 졌지만 색상 구성만은 한결 같이 남겨져 있습니다. 밝은 배경의 메뉴바에, 검은색 글씨와 내용이 들어간 형태로 말이지요.

이 색상 구성을 뒤집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이제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 메뉴바(Obsidian Menu Bar)’라고 불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메뉴바를 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투명도 설정을 비활성화 해야 합니다). 메뉴는 바로 위처럼 보이지만, 앱 아이콘은 여전히​​ 검은 색으로 나온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옵시디언 메뉴바는 대부분의 주요 프로그램을 위한 흰색 아이콘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아이콘을 사용하려면 직접 몇 가지 파일을 교체해 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이후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열성적인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독특한 모양을 원하신다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 맥에 개성을 좀 더 더해주고 싶을 경우, 아이콘을 한 번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원목 느낌이 나는 목재 폴더 아이콘들(다운로드는 화면 왼쪽)처럼 웹 곳곳에서 멋져 보이는 아이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하드 드라이브나 프로그램의 아이콘도 변경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시작하려면 폴더 아이콘 바꾸는 방법과 프로그램 아이콘 바꾸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맥(Mac OS X)의 로그인 화면은 그렇게 자주 볼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보면 상당히 지루해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걸 변경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Loginox(로그인옥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로그인 화면의 배경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다음, 화면 오른쪽의 ‘New Login image’ 부분에 원하는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끌어다 놓고, ‘Set new Login image (새 로그인 이미지 설정하기)’를 눌러 주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직 OS X 10.9 매버릭스(Maverick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에 있다는 군요. 매버릭스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이후에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맥의 보안 설정에서 로그인 화면에 표시할 메시지를 추가해 줄 수도 있습니다. 연락처나 전화번호를 추가해 두면 좋겠지요. 분실했을 때 맥을 발견한 사람이 되찾아주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안드로이드(Android) 사용자분들 중 움직이는 배경 화면인 ‘라이브 배경 화면’을 선호하는 분이 생각 보다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라이브 배경 화면은 보기 좋은 게 많이 있기는 하지만 OS X와는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맥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바탕 화면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너드툴(Nerdt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떤 쿼츠(Quartz, 맥의 그래픽 표시 기술) 애니메이션이든지 바탕 화면에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거의 모든 화면 보호기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예를 들면, 타임 머신(Time Machine) 기능을 사용할 때 배경에서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효과가 마음에 든다면, 나만의 움직이는 바탕 화면으로 바꿀 수 있는 셈입니다.

배경 화면을 지정하려면 너드툴(Nerd) 프로그램을 열고, 플러스 버튼을 눌러 새로운 쿼츠(Quartz) 항목을 추가합니다.

항목이 추가됐다면, 파일 경로(Path)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Locate… (찾아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동영상처럼 일종의 애니메이션을 담고 있는 .qtz (쿼츠 애니메이션 파일)을 지정해 주면 됩니다. 화면 보호기 중 하나를 지정하려면 “/System/Library/Screen Savers”를 찾아 들어간 다음 원하는 .qtz 파일을 선택합니다. 어떤걸 선택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우선 Arabesque.qtz 화면 보호기 파일을 선택해 보세요.

이제 재생 속도인 프레임 비율(Framerate)을 설정해 줘야 합니다. 기본값으로는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약 30fps 정도가 좋겠지만, 입맛에 맞게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크기는 직접 수동으로 지정해 주거나, 혹은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Size To Screen (화면 크기에 맞게)” 체크박스를 체크해 전체 화면으로 나오도록 해줍니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드디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바탕 화면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떤 배경 화면 그림을 고르든지 그 위로 아라베스크 같은 무늬와 모양이 움직이며 나타납니다. 단색 계열일수록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맥에서 제공되는 이 기본 화면 보호기에만 머물러 있기는 어렵겠지요. 몇 개만 더 찾아 보도록 할까요?

혹시 겨울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정말, 정말로 한 번 보셔야 합니다) 계절의 느낌을 한껏 담은 부드러운 눈송이(Snowflakes) 화면 보호기를 추천 드립니다. 독특한 눈송이들이 바탕 화면을 가로질러 내려 옵니다. 아주 멋진 모습을 연출하면서 말이지요.

물론 모든 사람이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주는 누구나 좋아하지요. 오랜 시간 맥을 사용해온 분들이라면 10.5 레오파드(Leopard)의 원래 ‘타임 머신(Time Machine)’ 화면에서 놀라운 배경 화면 효과가 근사하게 나왔던 걸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 애니메이션 효과가 최근 들어 애플 사의 이 백업 프로그램에서 제거되었지만, 타임 머신 화면 보호기(Time Machine Screensaver)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멋진 배경 화면을 만들어 주지요.

바탕 화면에 작은 모험과 탐험을 추가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고, 또 근사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 화면 보호기 모두 아주 잘 동작하며, .qtz 확장자를 가진 파일도 잘 보일 겁니다. 하지만 화면 보호기가 전부인 것은 아닙니다. QuarzCompetitions.com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애니메이션을 탐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 그 중 몇 개만 골라 봤습니다.

• SunBurstFire는 불타는 화염을 바탕 화면 위에 표시합니다.
• EarthWeather는 달과 함께 회전하는 완전한 지구의 모습을 배경 화면에 더해 줍니다. 원래는 실시간으로 구름의 양도 보여줘야 하지만, 이 기능은 현재 동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BinaryEarth는 매트릭스 느낌이 나는 회전하는 지구본을 보여 줍니다.

혹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으신가요? 아티스트 카노 마모루는 (현재의 RSS 뉴스와 20세기의 헤드라인을 결합한) 20세기 여행과 (재미있는 시각 효과로 색깔과 언어를 탐험하는) 풀 컬러 보사(Full Color Bossa)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맥 화면 보호기를 제공합니다. 모두 훌륭한 애니메이션 바탕 화면을 만들어 주기에,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배경 화면이 보다 역동적이기를 바라지만, 움직이는 바탕 화면에만 머무르기는 아쉬우신가요? 이럴 때 해볼 수 있는 더 많은 일이 있습니다. Kuvva(커브바)를 예로 들면,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추천 예술가의 작품을 바탕 화면에 표시해주는데, 매주 새로운 예술가의 작품을 보여주며, 마음에 드는 배경 그림에서 ‘Favorites (즐겨 찾기)을 눌러 따로’ 표시해둘 경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즐겨 찾는 작품들을 모아서 보여 줍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Satellite Eyes(세털라이트 아이즈)는 현재 있는 위치에 따라 그곳과 주변의 지도로 바탕 화면을 바꿔 줍니다.
이 같은 배경 화면은 정말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많은 수고를 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배경을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워집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발견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분명 제가 놓친 방법도 무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상당히 많은 방법이 있을 테니 말이지요. 혹시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면 아래 댓글이나 모두의 리뷰 커뮤니티의 만남의 광장 > 방법, 팁 게시판에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