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어진 화면 탑재 "LG G 플렉스(Flex)" 폰 정식 발표. 세계 시장에도 출시 예정.

LG 전자는 그저께인 10월 28일, 자사 최초로 휘어진 화면을 탑재한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 "LG G 플렉스(Flex)”를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G 플렉스(Flex)는 11월경 국내의 통신사 3곳을 통해 먼저 출시된 이후, 세계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LG 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G 시리즈"에 자리잡게 된 G 플렉스(Flex)는, 6인치에 1,280 × 720 픽셀 (RGB 스트라이프 배열)의 해상도를 가진 유연한 OLED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 OLED 패널의 ‘휘어져도 갈라지지 않는 특성’을 살려, 상하 방향으로 완만하게 굽힌 (곡률 700R) 상태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몸체도 화면에 맞도록 휘어져 있어, 전체 모습이 유선형의 매끄러운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LG 화학이 제조한 3,500 mAh 배터리도 휘어진 화면과 본체 형태에 맞게 곡선 모양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LG 전자는 이러한 곡면 모습을 채택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 그립감이 우수하다.
* 전화 통화 시 본체가 얼굴의 경계선과 잘 맞아, 스피커와 마이크가 귀와 입에 더 가까워지며, 이에 따라 음성을 알아 듣기 쉬워지고, 말 전달도 쉽다.
* 거실에서 60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TV를 시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다.
* 편평한 책상 위에 놓아 두었을 때 다시 집어 들기가 쉽고, 뒷면 스피커가 공중에 뜬 상태가 되기 때문에, 소리가 막힘 없이 방해 받지 않고 나와 크고 분명하게 들린다.

G 플렉스(Flex)의 본체 크기는 160.5 x 81.6 x 7.9 ~ 8.7 mm (가로, 세로, 두께순)이며, 질량은 177g 입니다. 뒷면 커버에는 상처 방지 필름이 붙어 있어서, 가벼운 상처라면 몇 분 정도로 자동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LG G2처럼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뒷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24bit/192kHz의 고음질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는군요.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Android) 4.2.2 (Jelly Bean, 젤리빈)이며, 화면을 2 분할해 2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윈도우” 기능, 본체를 앞뒤로 기울이거나 낮과 밤, 날씨 등이 바뀌면 이에 따라 잠금 화면의 모습도 달라지는 "스윙 잠금 화면“ 기능, 잠금 화면을 양손의 손가락으로 각각 반대 방향으로 밀어 스와이프 하면, 잠금 해제와 동시에 음악 플레이어, 동영상 플레이어, 유튜브(YouTube) 등을 볼 수 있는 앱으로 연결해 주는 "Q 시어터", 후면 카메라로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할 때 얼굴을 감지하면 LED 램프의 빛으로 알려주는 “얼굴 인식 표시기(Face Detection Indicator, 페이스 디텍션 인디케이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LG G2에서 볼 수 있는 노크온, 게스트 모드, 플러그 앤 팝 등의 UX(사용자 경험) 관련 기능들도 포함되었습니다.

프로세서(CPU)는 스냅 드래곤(Snapdragon) 800 – MSM8974 - 2.26GHz 쿼드 코어이고, 메모리(RAM) 용량은 2GB (LPDDR3)이며, 폰 자체의 내부 저장소 용량은 32GB로, 마이크로(Micro) SD 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에 1,300만 화소를, 그리고 전면에는 210만 화소를 탑재했습니다. 무선 및 데이터 통신 기능으로는 와이파이(Wi-Fi) a / b / g / n / ac, 블루투스(Bluetooth) v4.0, NFC, DLNA, GSM / WCDMA / LTE / LTE-A(Advance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버전은 지상파 DMB 방송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타이탄 실버(Titan Silver) 하나만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