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Windows 11) 유출? 이런 모습이네요!

윈도우 11(Windows 11)로 추정되는 윈도우 버전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6월 24일 공개 행사를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인 지금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윈도우 11의 출시 후보로 알려진 윈도우 빌드 21996(Windows Build 21996)은 중국의 블로그 사이트인 바이두(Baidu)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유출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예고한 '새로운 윈도우'가 '윈도우 11'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 윈도우'에 대한 그간의 예측이나 추측도 거의 대부분 옳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 체제?
 
윈도우 11, 인터넷에 유출

 

도우 11(Windows 11)의 유출 내용 중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디자인 요소도 보입니다. 이를 테면, 이전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윈도우 11의 시작 메뉴는 MS가 개발 중이던 '윈도우 10X(Windows 10X)'와 매우 닮았습니다. 윈도우 10X는 LCD 화면 2개를 붙여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기기용으로 개발되던 별도의 윈도우 버전으로 현재는 개발이 잠정 중단된 상태죠.

 

이전부터 자주 입에 오르내리던 '곡선형 모서리'와 기타 시각적 변화도 일부 적용된 모습입니다. 단, 많은 사람이 기대하던 수준보다는 변화의 폭이 작은 편이네요.

 

윈도우 11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 배열인데요. 작업 표시줄의 왼쪽부터 나열하던 프로그램 아이콘을 화면의 중앙으로 옮겼고요.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 영역도 전보다 좀 더 정리한 듯한 모습입니다.

시작 버튼의 윈도우 로고도 가장자리 선이 '사선'에서 '수평'으로 변했고요. 시작 메뉴도 상당히 간소화된 느낌입니다. 윈도우 10(Windows 10)의 시작 메뉴에 있던 라이브 타일, 고정 앱, 최근 파일 등을 모두 제거하여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아이콘만 남겼네요.

 

이달인 2021년 6월부터 배포를 시작한 윈도우 10의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작업 표시줄의 우측 하단에 날씨 아이콘과 온도를 표시하는 '뉴스 및 관심사' 버튼이 생기는데요. 윈도우 10 사용자의 다수가 불만을 표시한 기능이었습니다. 윈도우 11에서는 이 '뉴스 및 관심사'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 위젯 형태로 기본 내장될 것으로 보여 향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 정중앙을 보면 '격자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새로운 버튼이 보이는데요. 현재로서는 이 버튼을 클릭하면 윈도우 10의 기능과 유사한 '뉴스 및 관심사' 화면을 열고 뉴스, 날씨 정보, 주식 등을 표시합니다. 사실, 이 '격자 아이콘' 버튼은 윈도우 11의 위젯 기능이라고 합니다. 윈도우 11이 정식으로 출시되고 나면 좀 더 다양한 위젯이 추가될 듯 하네요.

[작업 표시줄 오른쪽 클릭 > Taskbar settings(작업 표시줄 설정) > Taskbar alignment(작업 표시줄 정렬)에서 Left(왼쪽) 선택] 순으로 진행하여 윈도우 10처럼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왼쪽으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윈도우 11의 뉴스 및 관심사가 윈도우 10에서 보다는 훨씬 더 보기 좋아 보입니다. 윈도우 10의 뉴스 및 관심사 기능은 어색하고 따로 겉도는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윈도우 11 유출
 
'진짜'인가요?

 

이크로소프트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윈도우 11(Windows 11) 유출본이 진짜인지 혹은 가짜인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11 유출본을 가상 머신에 설치해서 사용하다 보니 의심할 여지 없이 확실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를 테면, 윈도우 11의 시스템 정보 화면은 어떤가요?

이밖에도 다른 단서가 많습니다. 윈도우 11의 새로운 부팅 애니메이션과 시작음도 그 중 하나고요. 5월 말부터 '윈도우에 큰 디자인 변화가 찾아온다. 창 모서리가 곡면으로 변한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왔는데, 이 소식과 유출본의 디자인도 일치하네요.

게다가 5월 27일 있었던 빌드 2021(Build 2021) 행사의 기조 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야 나델라가 '윈도우에 지난 10년간 있었던 어떤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찾아온다. 다음 세대의 윈도우(The Next Generation of Windows)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무엇보다 유튜브(YouTube)의 윈도우 개발팀 공식 계정에 올라온 6월 24일 윈도우 특별 행사 안내 영상도 총 길이가 '11분'이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도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죠.

 

트위터의 윈도우 공식 계정도 아래와 같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미국 동부 표준시(ET)로 6월 24일 오전 11시에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정보를 종합해보면 윈도우에 새로운 변화가 기다리고 있음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윈도우 11 빌드 21996이 아직 초기 버전인 만큼 미처 해소하지 못한 궁금증이 많은데요. 그런 만큼 현지 시간으로 6월 24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으로 6월 25일 오전 12시에 있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특별 행사에 모든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

 

덧붙여서.. 혹시 윈도우 11을 직접 설치해서 확인해보고 싶으시다면? 속도가 1Mbps↑? '윈도우 11 ISO'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빌드 21996.1) 글을 통해 윈도우 11의 설치 ISO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직접 확인해보세요! 😉👍

최종 수정일:
서지스윈

서지스윈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윈도우(Windows), 맥(macOS), 리눅스(Linux), 스마트폰 앱, 웹 서비스, 기획 시리즈물까지.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더 많은 것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