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면 해결? 듀얼, 트리플 모니터의 밝기를 아주 쉽게 조절하는 프로그램!

노트북에는 일반적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전용 키인 ‘기능 키 (일명 Fn 키 조합)’가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는 화면 밝기를 쉽게 조종하는 방법이 따로 없는데요. 모니터 하단부에 위치한 버튼을 직접 눌러 화면 밝기를 조정할 수도 있지만, 밝기 조정 방법 자체가 번거롭고 어려워서 불편하고 힘이 듭니다. 듀얼, 트리플이나 다중 모니터 환경이라면 모니터마다 버튼을 눌러 밝기를 조정하는 일 자체가 고역이겠죠.

이럴 때 디머(Dimm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디머는 넬슨 피르스라는 분이 개발한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인데요. 완전 무료일 뿐만 아니라 포터블 프로그램이어서 설치 과정 필요 없이 압축을 풀고 실행만 하면 바로 컴퓨터 화면/모니터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데 모니터 버튼을 눌러 밝기를 ‘최저’로 맞춰도 여전히 눈부시다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좋겠죠! 뿐만 아니라 모니터의 밝기와 눈의 피로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데요. 🖥️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쉽게 눈의 피로나 침침함이 느껴질 때에도 화면 밝기를 어느 정도 낮추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

특히, 다른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이 모니터 ‘1대’의 밝기만 조절 가능한 것과는 달리, 디머는 모니터가 2대, 3대 이상 있는 ‘듀얼 모니터’나 ‘트리플 모니터’ 환경에서도 모든 모니터의 개별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쏙! 드네요. 🥰

압축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풀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컴퓨터에 연결한 모든 모니터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프로그램 창에 표시합니다. 슬라이더 막대의 버튼을 클릭한 채로 위나 아래로 끌어올리거나 내리면 각 모니터 별로 화면 밝기를 아주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번호 옆에 있는 체크 박스를 체크하거나 해제하여 해당 모니터의 밝기 조정 값을 적용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요.

화면 밝기 조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는 프로그램 창만 닫으면 화면 밝기가 즉시 기존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밝기 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하기만 하면 되고요. 다시 실행하면 이전 밝기 값을 알아서 저장해뒀다가 다시 불러오네요. 모니터 밝기 최적화에 적합한 모니터 밝기 추천 설정 값으로는 개인적으로 '50'을 추천합니다! 😊

프로그램의 추가 설정은 Options(옵션) 탭에 있는데요. 각 설정의 의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Show screen identity: 체크 시 모든 모니터에 모니터 번호 표시

* Auto run (after user login): 컴퓨터 시작 시 (보다 정확히는 사용자 로그인 이후) 프로그램 자동 실행

 

* Start minimised: 프로그램 창을 작업 표시줄에 최소화한 상태로 실행

* Movable window: 체크를 풀면 디머 프로그램 창을 이동할 수 없도록 고정

 

* Non dimmable window: 디머 프로그램 창에도 화면 밝기 값 설정을 적용할지 선택

디머만큼 쉽고 간편하고 강력한 프로그램은 찾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을 찾고 계셨다면 디머를 꼭 한 번 사용해 보세요! 다운로드 하시려면 Downloads 부분에 있는 DOWNLOAD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후에는 Zip 파일 압축을 풀고 실행만 하면 설치 과정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머(Dimmer) 다운로드:

https://www.nelsonpires.com/software/dimmer

처음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을 찾아다닐 때만 해도 듀얼, 트리플 모니터의 밝기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생각과는 달랐지만요.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 대다수가 모니터 1대의 밝기만 조절했습니다. 밝기를 아무리 바꿔도 다른 모니터는 변화는 커녕 잠잠하기만 했고요. 멀티 모니터 환경이 일반화된 요즘인데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이 프로그램을 발견한 순간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주 쉽게 모니터마다 자유자재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다시금 추천드리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한 가지 의외인 점은 이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 시기가 2004년이라는 점입니다. 16년이나 됐네요. 넬슨 피르스 씨가 어두운 방에서 개발 관련 작업을 하던 중 불편함을 느껴 이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완전 무료 프로그램일 뿐만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한 넬슨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