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어떤 백신 앱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백신 앱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는 악성 앱과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죠. 앱 설치 전 사용 권한을 확인하고, 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며, 알려지지 않은 출처의 앱은 다운로드 하지 않는 게 거의 필수가 됐습니다.

너무나 많은 백신 앱이 나왔고 그 수도 매일 늘고 있죠. 어느 게 제 역할을 못하는 앱이고 어떤 것이 뛰어난 백신인지 판가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똑똑한 선택에 보탬이 되도록 최고의 백신 앱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을 정리한 목록에서 어베스트(Avast)가 빠지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느 백신을 사용할지 고민해본 분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거치게 되죠.

1991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시작한 어베스트(Avast) 백신은 현재 세계 보안 시장에서 21.4%를 차지하고 있고 활성 사용자 수만 해도 2억 3,300만 명에 달하죠. 처음에는 윈도우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용으로도 출시돼 있습니다.

데스크톱 컴퓨터 버전과 마찬가지로 개발사는 앱에서 프리미엄(Freemium, 프로그램 자체와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되, 추가적인 고유 기능은 유료로 파는 수익 창출 방법) 판매 방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무료 버전 만으로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충분하고도 남을 겁니다. 설치한 앱을 "실시간" 검사하고, 폰의 내장 메모리나 외부 메모리 저장소(SD 카드)를 예약 검사하며, 특정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차단하고, 해킹 당했거나 악성 앱이 의심되는 사이트 링크로부터 보호해주는 웹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죠. 최대 두 개의 앱까지 암호로 보호 가능합니다. 기기를 루팅했다면 방화벽 보호 기능이 더해지죠. 유료로 구입할 경우 (한 달에 $1.99, 1년에 $14.99) 암호로 보호할 수 있는 앱의 수에 제한이 없고 광고 검사, 원격 자료 복구, 위치 기반 도난 방지(지오 펜싱)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백신 앱의 보호 성능을 볼까요. 독립적인 보안 연구 기관인 AV-TEST에서 2015년 1월에 실시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2,950개의 악성 앱 중에서 100%에 이르는 모든 앱을 탐지해냈다고 합니다. 전체 산업 평균인 99.3%를 뛰어넘는 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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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베스트! (avast!) 모바일 백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vast.android.mobilesecurity

카스퍼스키(Kaspersky)는 백신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이 신뢰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죠. 1997년 모스크바에서 설립된 이후 사용자가 3억 명 가까이 되고 모든 주요 운영 체제에 제품이 나올 만큼 발전해왔습니다. 2012년 무렵에 컴퓨터에서 안드로이드로까지 확장했고 현재는 믿을만한 앱으로 다른 시장 주도 모바일 백신 기업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죠.

안드로이드 앱은 최신 버전으로 오면서 마침내 폰과 태블릿으로 따로 구분된 기존 앱을 버리고 하나로 단순화됐습니다. 어베스트처럼 프리미엄(Freemium)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죠. 무료 버전은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트로이 목마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는 검사 기능과 도난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간 $14.95를 지불하는 유료 버전은 실시간 보호, 클라우드 보호, 스팸 문자 보호,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추가됩니다.

단점으로는 앱을 실행하려면 카스퍼스키 계정을 만드는 게 필수라는 점과 신뢰할 수 있는 앱 지정 기능이 없다는 것이 있네요.

12015년 1월에 이뤄진 AV-TEST 분석에서 99.9%의 탐지율을 보여 2014년 11월의 100%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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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Kaspersky Internet Security)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ms.free

AVG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억 번이 넘게 다운로드 됐고, 330만개나 남겨진 평가에서 4.4점을 평점으로 얻었습니다. 좋은 평가와 인정을 받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받게 될 거라 확신할 수 있겠죠.

다른 백신 앱과는 달리 무료 버전도 풍부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기기 설정 감지, 메모리를 낭비하는 앱과 프로세스를 알아낼 수 있는 작업 관리자, 온전한 도난 방지 기능, 피싱(사기 사이트) 보호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죠. 프로 버전을 구입하면 SNS 배포 악성 앱 보호, 기본 내장 웹 브라우저와 크롬을 위한 "안전한 웹 서핑", 배터리 낭비 감시, 3G/4G 인터넷 사용량 기능까지 추가됩니다.

AVG는 인상적일 정도로 다양한 기능과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2015년 1월에 있었던 AV-TEST의 시험에서 98.7%의 탐지율로 산업 평균보다 낮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평균보다 0.6%가 낮았죠). 보안 연구 기관에서는 오진도 4개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본 두 앱에는 없는 일이죠.

마지막으로 폰과 태블릿용 앱이 별도로 나와있다는 사실도 참고하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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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바이러스 프리(Antivirus Free)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tivirus

룩아웃(Lookout)은 디자인과 사용성 측면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앱일 겁니다. 덕분에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끌어 모으기도 했죠.

백신 앱도 대체로 그렇듯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습니다. 무료 버전은 악성 앱 보호, 자료 백업, 휴대 전화 위치 확인 (신호탄 기능이 있어 배터리가 낮으면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됨), 원격 알람 울리기 기능을 넣었죠. 유료 버전은 완전한 도난 방지 기능, 개인 정보 관리자, 원격 자료 삭제 기능이 덧붙습니다.

이 앱은 AV-TEST가 진행한 독자적인 시험에서 1,460개의 악성 앱 중 99.4%를 감지해내어서 산업 평균과 거의 동일한 비율을 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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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안티 바이러스 (Free AntiVirus) 룩아웃(Lookout)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ookout

비트디펜더(Bitdefender)는 유료 버전만 있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네 가지 백신 앱과는 다릅니다. 최초 다운로드 시 14일간 무료로 평가할 수 있지만, 그 후에는 월 $1.49나 연간 $14.95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충분히 값을 주고 쓸만한 백신 앱입니다. AV-TEST에서 100% 탐지율이라는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혁신의 선두에 서있기도 하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워치와 매끄럽게 연동되는 유일한 백신 앱이기도 합니다. 남겨놓고 떠나지 않게끔 폰과 너무 멀리 떨어질 때 손목 위로 알림을 보내는 "폰 알림" 기능이 있죠. 이 밖에도 개발 과정에서 별도의 전문 시험자가 참여합니다.

눈에 띄는 한 가지 단점은 예약 검사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밤 사이 잠을 청하는 동안 검사를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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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펜더(Bitdefender) 모바일 시큐리티 & 안티바이러스(Mobile Security & Antivirus)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설치 및 14일 시험 무료, 이후부터는 한 달에 $1.49 / 일 년에 $14.95):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itdefender.security

여러 평론가나 전문가는 안드로이드의 백신 앱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나온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는 막대한 양의 기본 보안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이런 앱이 모두 의미 없다는 말이죠. 사실, 플레이 스토어만 사용하고 "표준적인" 앱만 설치한다면 안전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긴 하지만 마음 놓고 사용하게 해줄 안전망을 하나 정도 더 쳐두는 것도 분명 현명한 판단입니다. 특히 기기를 루팅했거나 APK 파일로 앱을 많이 설치했다면 말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에 있는 앱을 사용한 경험은 어땠나요? 안드로이드 백신 앱이 시간과 돈의 낭비라고 보시나요, 혹은 나중에 후회하기 보다 미리 대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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