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의 기본 단축키, 모두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기회에 정리해보세요!
걸어가야 할 길이 꽤 먼 거리이거나 차가 지나갈 구간이 밀린다면 누구나 지름길로 가는 걸 선호합니다. 컴퓨터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키보드로 누를 단축키는 적절히 활용하기만 하면 몇 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아끼게 해줍니다. 이전에도 흔히 사용하는 단축키 가운데 일부를 정리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윈도우 단축키를 총 정리해 안내하려 합니다.
단축키가 얼마나 유용한지 검토한 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적인 단축키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 후에는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단축키를 돌아보고, 직접 단축키 구성하는 방법을 확인하는 걸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내용을 따라가시다 보면 어느새 이 비결을 모두 습득하실 겁니다!
자주 사용하신 게 아니라면 키보드 단축키는 시간 낭비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필요하다면 마우스를 움직여서 특정 부분을 선택하거나 툴바에 있는 기능 (파일, 편집, 도구 등)을 사용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웹사이트 안을 이동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실제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마우스가 꼭 필요한 건 전혀 아닙니다. 그래야 할 상황이라면 키보드만을 사용해도 해결 가능합니다.
이걸 한 번 고려해 볼까요. 아마 마우스 위에는 한 손만 올리고 계실 겁니다 (두 손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이 있다면 사진을 보여주세요!). 남은 다른 한 손을 키보드 위에 올려두고 키보드 단축키 몇 가지를 익히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일 겁니다. 그 손은 어떤 능률적인 일도 하고 있지 않을 테니 말이죠! 워드에서 5분마다 파일 > 저장을 직접 클릭해서 리포트나 보고서를 저장하는데 10초가 걸렸다면, 단순히 저장하는 걸로 매 시간마다 2분이나 쓰고 있는 겁니다! "Ctrl + S" 키를 얼른 누르는 건 1초도 안 걸릴 뿐만 아니라, 마우스가 그런 것처럼 타자 입력을 멈추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집중을 흐트러뜨리지도 않죠).
이제는 정신 없이 이곳 저곳을 오갈 필요가 없겠지요. 수 백 개가 넘는 단축키를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인 단축키 몇 가지에만 집중해서 일상에 녹아 들게 하면 곧 아주 자연스러워질 겁니다. 더 이상 단축키를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온다 해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몇 가지 더 늘리고 능력을 발전시키는 건 좋은 일이죠! 물론 모든 단축키가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컴퓨터에서 음악을 듣지 않는다면 빨리 감기 단축키를 사용할 일이 없겠죠. 이런 건 건너뛰시면 됩니다!
분명히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밝혀 봅니다. 이 안내서는 윈도우 단축키를 정리하기 위해 썼습니다. 키보드 위에 있는 키가 헷갈릴 일은 없겠지만,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
* 모든 키는 굵게 표시하고, 키보드 단축키는 굵게 기울여서 표시하겠습니다.
* 동시에 눌러야 할 단축키는 + 기호를 사용합니다. (예: Ctrl + S)
* 순서대로 눌러야 할 키 조합은 > 기호를 사용하겠습니다. (예: Ctrl > T)
* 여러 키 조합에서 Shift(쉬프트) 키는 "반대/역방향" 효과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서 Space(스페이스)는 웹 페이지를 일정 양만큼 아래로 내리고, Shift + Space는 같은 양만큼 위로 올라갑니다. 단축키에 이게 적용 가능하면 따로 언급합니다.
* 컨트롤(Control) 키는 Ctrl로 줄여서 표시합니다.
* 윈도우 로고 키는 Win으로 줄여서 표시합니다.
* 왼쪽, 오른쪽, 위, 아래는 화살표 키를 의미합니다.
* F 키는 환경에 따라 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노트북 키보드는 기능 키 (FN)와 함께 사용할 경우 F1 ~ F12 키가 고유 기능을 실행합니다.
물론 이 단축키가 항상 100%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윈도우 안 구석구석 거의 모든 장소나 혹은 사용중인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단축키가 일부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지금까지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쭉 이어져왔기 때문에 이미 상당 수의 조합이 익숙하실 겁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유용한 단축키
윈도우 7(Windows 7)이나 10에서 Win 키는 시작 메뉴를 열고, 즉시 단어를 입력하고 파일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속도도 바르죠. 시작 버튼에 일일이 마우스를 올리고 클릭한 뒤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윈도우 8(Windows 8)이나 8.1은 이 키를 누르면 시작 화면으로 이동할 겁니다. 물론, 무료 프로그램 몇 가지를 사용하면 손쉽게 예전 시작 메뉴를 되돌릴 수 있지요.
이 안내서에서 가장 범용적인 단축키가 아마 글자 편집에 쓰는 단축키일 겁니다.
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 넣기
* Ctrl + X는 선택한 글자를 잘라냅니다 (글자를 지운 뒤 클립보드에 넣습니다).
* Ctrl + C는 글자를 복사합니다 (글자의 복사본을 클립보드에 넣습니다).
* Ctrl + V는 글자를 붙여 넣습니다 (클립보드의 내용을 복사해 키보드 커서가 있는 위치에 넣습니다).
이 단축키는 모두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한 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습니다. 모두 한 번에 기억하려면 X가 잘라내기 하고, C가 복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V는 클립보드에 저장된 무언가를 내려놓기 때문에 아래 화살표로 아래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복사 붙여 넣기는 글자 이외의 것에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될 겁니다. 이미지나 사진이야 마찬가지로 식은죽 먹기죠.
모두 선택
현재 공간에 있는 모든 걸 선택하려면 Ctrl + A 키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크롬의 주소 표시줄에 URL을 입력하다 이 단축키를 누르면 입력한 모든 주소를 선택합니다. 웹 페이지의 경우 아무 곳이나 빈 곳을 클릭한 후 이걸 누르면 다른 서식과 이미지를 비롯한 페이지의 모든 요소를 선택합니다.
모두 선택은 한 번에 여러 개의 파일을 처리하려 할 때나 혹은 방금 입력한 내용을 가지고 다른 어딘가에 재사용하고자 할 때 가장 유용합니다. 마우스로 일일이 드래그하고 선택하면 훨씬 느리죠.
실행 취소, 재실행
Ctrl + Z는 어떤 작업이든 실행 취소해 줍니다. 컴퓨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유형의 작업에 큰 도움이 되죠. 특히 이미지 편집이나 문서 서식 주기처럼 시행 착오를 거쳐야 하는 일이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는 반대인 Ctrl + Y는 이전에 실행 취소한 작업을 다시 실행합니다. 이 둘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아차! 싶은 실수도 순식간에 극복될 겁니다!
글자가 아닌 단어 지우기
글을 입력하던 중 Backspace(백스페이스)를 눌러 한 글자 한 글자씩 지우는 대신 Ctrl + Backspace(백스페이스)를 사용하면 단어 전체를 한 번에 지웁니다. 이 방법은 Ctrl + Delete(딜리트) 조합으로 Delete 키에도 먹힙니다. 커서 앞에 있는 한 단어를 지우죠.
저장, 열기, 파일 인쇄
어떤 파일을 작업하든 Ctrl + S 키를 누르면 그 내용을 저장합니다. 작업 내용을 날리지 않도록 자주 해줘야겠죠! 웹 브라우저에서는 이 단축키가 오프라인에서 보기 위해 웹 페이지를 저장하는데 사용됩니다.
Ctrl + O는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든지 간에 파일 열기 화면을 엽니다.
이어서 Ctrl 키 모임에 속한 단축키를 보면 Ctrl + P가 있습니다. 파일을 인쇄하는 범용 단축키죠. 많은 이가 종이 없는 삶을 사는데 힘쓰고 있지만 일이나 혹은 아직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친척을 위해 인쇄를 사용할 때가 있겠죠.
창이나 탭 닫기
윈도우에서 단축키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여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기 전에, 닫는 방법부터 먼저 볼까요. 이미 열고 작업 중이던 창도 몇 번만 누르면 쉽게 닫을 수 있습니다. Alt + F4를 누르면 어떤 창이든 닫고 (창 오른쪽 위 모서리에 있는 X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죠), Ctrl + F4를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탭만 닫습니다. 이 조합 대신 Ctrl + W 키를 눌러도 현재 탭을 닫지요.
문서 검색하기
방대한 PDF 문서나 웹 페이지, 혹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단어를 찾다가 헤매고 있다면, Ctrl + F 키를 눌러 찾기 검색 창을 열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든 입력한 다음 Enter(엔터) 키를 눌러 다음 결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Shift + Enter 키는 한 단계 전으로 돌아갑니다.
여러 개의 창, 탭, 모니터 사이를 이동하기
얼마나 자주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을 클릭해 여러 프로그램 사이를 전환하시나요? 작업 표시줄이 가득 들어찬 상태라도, Alt + Tab 키를 사용하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두 프로그램 사이를 즉각적으로 훨씬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앞의 단축키를 누르고 나서 Alt 키를 손떼지 않고 계속 누르면 열려 있는 모든 창을 볼 수 있고, 이 상태에서 Tab 키를 누르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Alt + Shift + Tab을 누르면 역순으로 이동합니다. 윈도우 7에서는 Win + Tab 키를 누르면 동일한 기능을 좀 더 멋지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10에서는 Win + Tab 키가 가상 데스크톱 화면을 엽니다 (글 아래쪽에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프로그램 안에서 Ctrl + Tab 키를 누르면 열려 있는 모든 탭 사이를 전환합니다. 이 키 조합은 웹 브라우저나 탭 형식의 화면을 가진 다른 모든 프로그램에서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전환 기능 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Win + 1 ~ 0 키를 눌러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1을 누르면 가장 왼쪽에 고정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2는 그 옆의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최대 0번까지 10개의 프로그램이 실행 가능합니다. 이미 열려 있는 프로그램 아이콘의 숫자를 누르면 그 프로그램으로 바로 전환합니다. 주 브라우저 아이콘을 맨 앞에 고정시켜 놓으면 이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겠죠. 언제든 키 조합에서 숫자 1만 함께 누르면 바로 전환해 되돌아 올 수 있습니다!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해 바탕 화면을 넓게 사용하려 하다보면, 윈도우가 화면을 표시하는 방식이 원하던 형태가 아닐 경우가 있을 겁니다. Win + P 키를 사용하면 네 가지 출력 모드를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적용할 수 있습니다.
Windows 탐색기, 시스템 속성 열기
Windows 탐색기를 사용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파일을 살펴볼 수 있죠. 여러 장소 중 가장 많이 보는 곳이 아마 여러 드라이브와 연결 기기가 나열되는 "컴퓨터(내 컴퓨터, 내 PC)" 화면일 겁니다. Win + E 키를 누르면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
친구나 가족의 기술 문제를 자주 돕는 분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의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할 일이 자주 있죠. 윈도우가 32비트 버전인지 혹은 64비트 버전인지와 같은 것 말이죠. Win + Pause/Break 키를 누르도록 알려주면 돕는데 필요한 기본 컴퓨터 정보가 담긴 "시스템 속성" 창을 바로 띄우게 할 수 있습니다.
바탕 화면 보기
여러 개의 창이 열린 상태에서 바탕 화면에 있는 파일을 열어야 한다면 (혹은 그냥 멋진 바탕 화면 그림을 감상하고 싶다면), Win + D 키를 누르면 즉시 바탕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바로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창 최소화, 최대화 하기
앞서와 비슷하게 단 1분 만이라도 일의 피로로부터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면, Win + M 키를 눌러 열려 있는 모든 창을 얼른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일로 되돌아 올 준비가 됐다면 Shift + Win + M 키를 눌러 모든 창을 다시 띄울 수 있습니다.
시스템 잠그기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읽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컴퓨터 자리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면 어떤 보안도 소용 없겠죠! 잠시 자리를 비우기 위해 일어서야 한다면, Win + L 키를 사용하세요. 꽤 간편하게 컴퓨터를 잠가뒀다가 다시 풀 수 있습니다.
보안 화면, 작업 관리자 열기
시스템이 응답을 하지 않을 때 수 많은 사람이 의지하는 윈도우 만큼 오래된 단축키가 바로 Ctrl + Alt + Del 키죠. 근래에 들어서는 암호를 바꾸거나 로그오프 할 수 있는 윈도우 보안 화면이 뜹니다.
아마 여러분이 찾고 계실 프로그램인 작업 관리자는 Ctrl + Shift + Esc 키 조합으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윈도우 8과 8.1 (8.1은 윈도우 8 보다 아주 큰 폭으로 향상됐죠. 중요 업데이트일 뿐만 아니라 무료입니다. 지금 다운로드 해보세요!)은 윈도우 7이나 이전 버전에 적용되지 않는 고유한 단축키 조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8을 멋지게 활용하고픈 분을 위한 단축키를 정리합니다.
참바, 검색 열기
Win + C 키는 검색, 공유, 설정 접근의 중심이 되는 검은색 세로 막대인 참바를 엽니다. 노트북에서는 터치 패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밀어 참바를 여는 것도 가능하지만, 하기가 번거롭고 실수로 열릴 확률이 높습니다.
윈도우 7에서처럼 Win 키를 누르고 바로 입력해서 검색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디에 있든지 Win + S 키를 눌러 검색을 엽니다. 파일, 설정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고, 원한다면 설정을 통해 웹을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 가장자리에 참바 형태로 열 수 있는 다른 중요 항목으로는 Win + I 키로 열 수 있는 설정 화면과, Win + W 키로 열 수 있는 설정 검색 화면이 있습니다.
시스템 도구 사용하기
Win + X 키는 윈도우 도구 메뉴를 엽니다. 제어판, 장치 관리자, 프로그램 및 기능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도구를 바로 열 수 있게 담고 있는 유용한 메뉴죠.모든 바로 가기를 갖추고 있던 시작 메뉴가 윈도우 8로 오면서 사라졌기 때문에 이런 기능 모음 메뉴는 꽤 편리합니다.
윈도우 7은 이 메뉴가 없어 Win + X 키를 누르면 Windows 모바일 센터가 뜹니다. Windows 모바일 센터도 상당히 유용한데, 특히 화면 밝기나 볼륨, 출력 모드를 자주 바꿔야 하는 노트북 환경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앱이나 창 화면 한쪽에 놓기
모던 앱과 바탕 화면 프로그램 창을 나란히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창이나 앱을 화면 한쪽 편에 놓을 수 있습니다. Win + . (마침표) 사용해 현재 앱/창을 화면의 오른쪽에 놓습니다. Win + Shift + . (마침표)를 누르면 화면 왼쪽 편으로 이동합니다.
윈도우 10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 체제는 윈도우 8 때 생긴 부정적 평가를 만회하려 하고 있죠. 그런 시도의 연장 선상에서 윈도우 7이나 8 때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단축키도 생겼습니다. 윈도우 10 기술 미리 보기(Windows 10 Technical Preview) 버전을 설치한 후 새 기능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지만, 완성되지 않은 제품을 주 운영 체제로 사용해선 안되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사용할 만큼 충분히 준비된 상태는 아니니 말이죠.
창 화면 한쪽에 붙이기
윈도우 10은 창을 화면 한 쪽에 붙이는 스냅 기능을 향상시켰습니다. 각각 화면의 절반 만큼 차지하도록 붙이는 Win + 왼쪽, Win + 오른쪽 키에 더해서 (이 둘 중 하나를 눌러서 먼저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에 창을 붙인 뒤) Win + 위, Win + 아래 키를 누르면 원하는 위치에 화면의 4분의 1만큼 차지하도록 크기가 줄어듭니다. 4분의 1만큼 크기가 줄어든 후에는 다시 Win + 왼쪽/오른쪽/위/아래 키를 눌러 다른 곳으로 이리저리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위의 단축키를 모두 사용하면, 이제 네 개의 창을 2 x 2 격자 형태로 배치하는 게 가능하죠.
작업 보기 열기
전만 해도 가상 바탕 화면을 만들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지만, 새 윈도우는 이 기능을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 Win + Tab 키가 멋진 시각 효과를 표시하던 기능(윈도우 7에 포함)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새 메뉴인 작업 보기를 표시하는 키로 바뀌었습니다. 키 조합을 누르면 작업 보기 화면으로 이동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상 바탕 화면에 열린 프로그램 중 원하는 걸 골라 열 수 있습니다.
* Alt + Tab 키는 이전과 기본 기능이 같지만, 모든 바탕 화면에 걸쳐서 열린 프로그램 사이를 전환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가상 바탕 화면을 주제로 조금 더 보면, Win + Ctrl + D 키로 새 가상 바탕 화면을 만들 수 있고, Win + Ctrl + F4 키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탕 화면을 닫습니다 (Alt + F4로 열린 창을 닫는 것과 같은 형태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Win + Ctrl + 왼쪽/오른쪽 키를 누르면 만들어진 바탕 화면 사이를 전환합니다.
설정 앱 열기
윈도우 10에는 더 이상 참바가 없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Win + C 키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설정 참바를 열었던 Win + I (영문자 아이) 키는 설정 앱을 실행합니다. 앞으로 제어판이 하던 역할까지 완전히 이어 받을 앱이죠.
명령 프롬프트 이동하기
윈도우 10은 명령 프롬프트 사용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단축키를 몇 가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기다려왔던 기능이죠.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붙여 넣기"를 선택할 필요 없이, 마침내 Ctrl 키와 함께 조합하는 단축키를 사용해 명령 줄 안에 있는 글자를 편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단축키를 사용하기 전 명령 프롬프트의 제목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속성"을 선택하고, "실험적" 탭에서 "새 Ctrl 바로 가기 키 사용" 옆에 있는 박스를 체크하고 확인을 누르세요.
* 윈도우에 있는 다른 프로그램에서처럼 Ctrl + C 키를 사용해 글자를 복사하고, Ctrl + V 키로 붙여 넣으며, Ctrl + A 키로 명령 프롬프트 창안에 있는 모든 내용을 선택합니다.
* 여러 줄의 명령은 Shift + 화살표 키로 커서를 움직이고 글자를 선택해 보다 더 간단하게 관리합니다. 위 아래 키는 한 줄씩 이동하고, 왼쪽 오른쪽 키는 한 번에 한 글자씩 이동합니다. Ctrl + Shift + 화살표 키는 한 번에 한 단어를 움직입니다. Shift를 계속 누른 채 움직이면 더 많은 글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Shift + Home(홈)/End(엔드)는 커서를 현재 줄의 시작이나 끝으로 이동하면서 그 줄에 있는 모든 글자를 선택합니다. 이 단축키에 Ctrl 키까지 함께 더해서 누르면 전체 글의 첫 시작이나 끝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 Shift + Page Up/Down(페이지 업/다운) 키를 누르면 커서를 한 화면만큼 스크롤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단축키에서 이미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동하면서 글자도 함께 선택합니다.
* Ctrl + 위/아래 키를 사용하면 한 번에 한 줄씩 화면을 움직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스크롤 바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Ctrl + Page Up/Down을 누르면 한 화면만큼 위나 아래로 이동합니다.
* Ctrl + M을 누르면 글자를 표시할 수 있는 "마킹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제는 Shift 키를 사용해 글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 단축키는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 드디어 Ctrl + F 키를 사용해 명령 프롬프트 안의 글자를 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윈도우 전체에 걸쳐 사용하는 단축키를 봤으니 이제 웹 브라우저에 마련된 시간 절약 방법 몇 가지를 둘러보겠습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가운데 어느 걸로 인터넷을 살펴보시든지 간에, 이 단축키가 더 적은 클릭으로 이동하게 해줄 겁니다.
탭 전환하기, 열기
* Ctrl + 1 ~ 8 키를 누르면 해당 순서의 탭으로 즉시 전환합니다. Win + 1 ~ 0 키가 작업 표시줄에 있는 해당 순서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말이죠. 게다가 Ctrl + 9 키는 탭이 아무리 많이 열려 있는 상태라 해도 맨 마지막 탭으로 건너뛰어 이동합니다.
* Ctrl + T 는 새 탭을 하나 엽니다. 방금 전에 닫았던 탭을 다시 열어야 한다면 (일상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죠), Ctrl + Shift + T로 순식간에 다시 열 수 있습니다.
링크 열기
링크를 열고 싶지만 현재 화면에 바로 나타나게 하고 싶지는 않을 경우, Ctrl +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새 탭에 열 수 있습니다. 휠 버튼으로 클릭해도 마찬가지로 탭을 여는 게 가능합니다. Ctrl + Shift + 마우스 왼쪽 클릭도 새 탭을 열지만, 그냥 나중에 볼 수 있게 열어만 두는 게 아니라 그 새 탭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뒤로/앞으로 가고, 새로 고침하고, 불러오던 것 멈추기
웹 브라우저의 뒤로, 앞으로 버튼을 사용하는 대신, Alt + 왼쪽 키로 뒤로 가고 Alt + 오른쪽 키로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자주 이동하신다면 사용하는 습관을 형성해 놓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여러 이유로 얼른 웹 페이지를 새로 고침 해야 한다면 F5 키를 누릅니다. 브라우저의 캐시를 버리고 페이지를 완전히 새로 불러오고 싶다면 Ctrl + F5 키를 사용하면 됩니다. 페이지 불러오던 걸 중간에 멈추고자 한다면 Esc를 눌러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로 가기
Alt + Home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설정해 놓은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보내기
웹 브라우저 자체에서는 어떤 기능도 하지 않는 키 조합이지만, 많은 서비스에서 (지메일 등의 이메일 서비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메시지 작성 등) 사용하는 키입니다. Ctrl + Enter 키를 누르면 "보내기"나 "메시지 작성"을 클릭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확대 혹은 축소
가끔 페이지의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가 어렵거나 혹은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확대해 봐야 할 때가 있죠. 빨리 페이지 비율을 바꾸려면 Ctrl + +/- 키를 눌러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Ctrl키를 누른 채로 + 와 – 버튼 대신 마우스 휠을 스크롤 하면 더 빨리 비율을 전환하는 게 가능합니다. 표준 확대 비율로 되돌아가려면, Ctrl + 0 (숫자 영) 키만 타닥- 눌러주면 모든 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주소 표시줄 단축키
Ctrl + L 키로 커서를 주소 표시줄로 바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나 검색어를 바로 붙여 넣고 입력하는 게 가능하겠죠. 주소 표시줄로 커서가 이동했다면, Ctrl + Enter를 눌러 입력한 글자의 앞에 "www."을 추가하고 끝 부분에 ".com"을 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일이 "www.sergeswin.com"을 입력하는 대신, "sergeswin"만 입력하고 Ctrl + Enter 키를 눌러주면 브라우저가 알아서 반복적인 나머지 부분을 채워줍니다.
다른 메뉴 항목 사용하기
몇 가지 단축키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메뉴 항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trl + H로 방문 기록을 열고, Ctrl + J로 다운로드 기록을 보며, Ctrl + D로 현재 사이트를 북마크에 추가하고, Ctrl + Shift + Del로 방문 기록을 삭제하는 화면을 불러옵니다.
항상 빼놓지 않고 실행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단 몇 개의 버튼만 눌러 바로 열 수 있어야겠죠. 직접 단축키를 만들려면 먼저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찾은 다음 바로 가기를 만듭니다. 이 바로 가기는 아무 곳이나 원하는 장소에 둡니다. 그런 다음, 바로 가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속성 창이 떴다면 "바로 가기" 탭의 "바로 가기 키" 입력란에 원하는 단축키 조합을 입력합니다.
여기에서 만들 모든 단축키는 Ctrl + Alt로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다른 어디에서도 사용하지 않을 조합이기에 원하는 걸로 편하게 골라보세요.
꽤 길었던 윈도우 단축키 정리 내용에서 미처 몰랐던 편리한 단축키를 발견하셨기를 바랍니다! 상당 수의 단축키를 정리하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것 외에도 훨씬 더 많은 단축키가 있을 겁니다. 윈도우가 버전을 거듭할수록 새 기능이 추가되면서, 향후에는 지금 있는 것보다 한층 더 많은 조합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나온 모든 단축키를 기억하거나 사용하길 바라며 정리한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할 법한 단축키를 고른 뒤, 일상 속에서 실제로 활용해보세요. 여러분을 돕기 위해 고안된 만큼, 지금까지 단축키를 많이 사용해 오지 않으셨다면 활용 후 향상된 능률 덕분에 콧노래를 부르게 되실 겁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윈도우 키보드 단축키는 어떤 건가요? 이 글에서 유용한 단축키를 발견하셨나요? 도움 되는 조합이 있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