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지메일을 딱 맞게 쓰려면, 이 앱들도 놓치지 마세요
대부분의 의견이나 짐작에 따르면 지메일(Gmail)이 세계에서 가장 큰 웹 메일 제공자입니다. 한 마디로 아이폰(iPhone)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죠. 하지만 어떤 게 최고일까요? 어떤 게 지메일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하게 해줄까요? 어떤 방법이 아이폰에서 가장 순수한 지메일 경험을 하게 해줄까요? 답을 찾기 위해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매우 다양한 iOS 이메일 앱을 살펴봤습니다.
선택지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얼마 만큼의 앱을 포함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 꽤 어려웠습니다. 완성도 높은 여러 메일 앱이 지메일의 라벨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들 앱 중에는 메일덱, 몰토, 어컴플리, 마이 메일 있었습니다. 일부 앱은 트라이 에이지나 엠프티 인박스처럼 기능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대량으로 밀린 이메일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앱이죠.
물론 원한 다면 iOS의 메일 앱을 지메일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맥에서 메일 앱을 사용하는 것과 많이 비슷하지요. 라벨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이메일을 폴더에 복사해 넣을 수 있고, 메일을 별표 표시하는 대신 플래그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도 그리 나쁘지 만은 않습니다. 단지 평소 알던 너무나도 사랑하는 지메일의 기능을 사용하게 해주지 않을 뿐이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지메일의 다중 라벨 기능을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앱 중 상당 수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일덱은 정말 인상 깊고, 몰토는 화면 구성이 매우 세련됐습니다. 어컴플리도 꽤 유명하죠. 하지만 지메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앱을 소개하는 건 이 정도로 충분하겠지요.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기로 마음 먹은 앱은 아래와 같습니다.
iOS에서 지메일을 사용하신다면 아마 지메일 앱을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바로 찾는 앱이죠. 제가 찾던 모든 걸 제공하는 앱이기도 합니다. 라벨을 완전히 지원하고 여러 지메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중요 메일 표시와 별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은 지메일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습니다.
아이폰에 있는 지메일 앱 가운데 최고의 경쟁자 중 하나가 이 지메일 앱이라는 사실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치열한 접전을 벌일 만한 다른 앱은 하나도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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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무료):
https://itunes.apple.com/kr/app/gmail-email-from-google/id422689480?mt=8
인박스는 효율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사람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앱이죠. 이 앱은 구글이 만든 덕분인지 구글 계정과 연동 가능한 이메일 앱에서 사용하고 싶어질 만한 거의 모든 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습니다.
인박스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묶음 기능입니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비슷한 이메일을 함께 묶어서 표시합니다. 물건 구입, 금융, 소셜 업데이트, 할인 행사와 관련된 이메일이 자동으로 묶이기 때문에 받은 편지함이 한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런 묶음이나 개별 이메일 모두 옆으로 밀고 스와이프해서 보관 처리하거나 혹은 나중에 받은 편지함에 나타나게끔 미룰 수 있습니다 (스누즈 기능).
받은 지가 꽤 오래됐더라도 빨리 열어볼 수 있게 받은 편지함 위쪽에 "고정"해두는 영역도 있습니다. 별표 표시한 이메일을 모두 위쪽에 두는 지메일의 정리 방식을 사용해 보셨다면, 이런 방식이 익숙할 겁니다 (메일 항목을 받은 편지함 위쪽에 고정해두면 지메일에서도 실제로 별표가 추가됩니다).
특이하게도 라벨 기능 지원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한 메일에 하나의 라벨만 적용할 수 있고, 받은 편지함 안에서는 라벨을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메일에 라벨을 적용하려면 "완료"로 표시한 후 보관 처리 해야 합니다. 폴더로 작업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죠. 저처럼 라벨 기능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글이 이 부분을 간과했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겁니다. 받은 편지함에서 여러 개의 메일에 라벨을 지정하려면 필터로 사전에 라벨이 적용됐거나 혹은 지메일 화면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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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박스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무료,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 가능 – 초대장 신청은 [email protected]으로 영문 신청):
https://itunes.apple.com/kr/app/inbox-by-gmail-inbox-that/id905060486?mt=8
현재 받은 편지함을 작업 목록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유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방법을 대중화한 첫 앱이 바로 메일 박스입니다. 전통적인 받은 편지함과는 다른 눈에 바로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받은 편지함의 메일을 길게 눌러서 재배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꼭 시간 순서에 따라 봐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메일 박스는 제스처로 사용하는 기능이 정말 많습니다. 오른쪽으로 밀어 스와이프 하면 메일을 보관할 수 있고, 거기서 좀 더 밀면 삭제합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메일을 "미룰 수 있고(스누즈)", 받은 편지함에 언제 다시 나타나게 할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끝까지 길게 밀면 목록으로 보냅니다. 메일 박스는 처음 사용 때부터 "To Read(읽을 항목)", "To Watch(볼 것)", "To Buy(살 것)" 목록이 미리 생성돼 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목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앱 자체는 화면이 잘 짜여 있고 지메일과도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라벨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제한적인 별표 표시 기능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려면 드롭박스를 원래 의도와 목적대로 활용하는 것처럼 사용해야겠죠. 지메일의 열혈 사용자에게는 조금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이 앱으로 전환하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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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박스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무료):
https://itunes.apple.com/kr/app/mailbox/id576502633?mt=8
박서도 제스처를 사용해 이메일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선택지 중 하나이기도 하죠. 왼쪽으로 밀어 스와이프 하면 메일을 보관 처리하고, 거기서 조금 더 왼쪽으로 밀면 지웁니다.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동작 메뉴가 열리는데 여기서 라벨을 적용하거나 미리 작성된 인사말을 보낼 수 있고(기본 문구는 영문, 프로 버전은 사용자 추가 가능), 메일을 할 일 목록에 추가하거나 에버노트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몇 가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현재 버전의 박서에서 한 가지 크게 아쉬운 점은 지메일의 라벨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라벨을 모두 폴더로 나열해 보여주고 안에 들어있는 메일도 올바르기는 하지만, 따로 라벨 보기로 들어가서 새로 고침을 하지 않으면 메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라벨의 개수가 수 천 개가 넘어간다면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라벨 부분만 고쳐진다면, 정말 멋진 앱이 될 겁니다. 화면이 간결하고 이동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반응 속도로 매우 빠릅니다. 추가적인 기능을 얻을 수 있는 프로 버전 전환 버튼이 보이는데 아마 상당 수의 사용자를 끌어들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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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무료):
https://itunes.apple.com/kr/app/boxer-for-gmail-outlook-yahoo/id695900302?mt=8
박서 프로 버전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4.99):
https://itunes.apple.com/kr/app/boxer-for-gmail-outlook-exchange/id561712083?mt=8
스패로우는 맥용 데스크톱 버전이 그런 것처럼 iOS 버전도 훌륭한 앱입니다. 별표 표시, 라벨, 다중 라벨 지정, 다중 계정처럼 지메일 최상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더 이상 개발이 진행되지 않는 탓에 언급만 해두고 넘어갑니다. 지금도 여전히 iOS에서 잘 동작하지만, 언제 어느 때에 있을 iOS 업데이트가 이 앱을 작동 불가나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진 훌륭한 선택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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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로우 앱 스토어 다운로드 주소 ($2.99):
https://itunes.apple.com/kr/app/sparrow/id492573565?mt=8
지메일은 이메일을 관리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이런 기능을 폰으로 가져오지 않을 이유가 없죠. 많은 앱을 시험하고 모든 걸 고려해 아래와 같이 마무리 지어 봅니다.
1.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지메일 앱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지메일 계정을 관리할 최상의 방법이 될 겁니다.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서 다른 앱 중에는 어떤 것도 라벨 기능의 유연성을 해치면서까지 사용할만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나 놀랍고 근사한 기능을 가진 게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건 무료죠.
2. 라벨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든 큰 상관이 없으시다면 인박스가 환상적인 앱입니다. 화면 구성도 놀랍고, 메일 관리를 돕는 사용 방식이 힘들이지 않고도 생산적이게 해줍니다.
3. 라벨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신다면 메일 덱이 훌륭한 선택입니다. 화사하게 밝은 색상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도 즐겁고, 앱의 위쪽 전체에 걸쳐 유용한 탭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전하죠. 라벨을 좀 잘 지원해줬다면 이 앱이 최종 수상자였을 겁니다.
아래에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폰에서의 지메일 관리 비결을 공유해 주세요.
아이폰에서 지메일 활용을 위해 어떤 앱을 사용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