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2 평가, MS 노키아 개명, 안드로이드용 히어 공개 등 [한입 크기 IT 뉴스]
오늘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아이패드 에어 2(iPad Air 2)에 대한 논평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란 이름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뉴스, (인수되지 않은 원래)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를 위한 무료 지도 서비스 히어(HERE)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엘로에 다시 광고를 되돌리는 방법과 함께, 기이한 게임인 나는 빵이다를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이 아이패드(iPad) 제품 군을 업데이트 했었죠. 현지에서는 이제 아이패드 에어 2(iPad Air 2)와 아이패드 미니 3(iPad mini 3)가 판매 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패드 미니 3는 단 한 문장으로 비평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2(iPad mini 2)를 대신 사고 $100 (약 10만원)를 아끼세요."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 2는 여러 논평을 한 곳에 모아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해외 매체의 의견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 더 버지(The Verge, 영문)는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장소를 찾기 보단 아이패드의 최상급 하드웨어가 저절로 팔리게 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it feels like Apple is so content with its commanding lead in the tablet market that it’s willing to let the iPad’s superlative hardware sell itself instead of figuring out new places for it to go)"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견을 마무리 짓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2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최고의 아이패드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최고의 태블릿이기도 하다. (There’s no question that the iPad Air 2 is the best iPad ever made. It’s also the best tablet ever made)" 하지만, 이 아이패드는 "대체로 그냥 더 얇기만 하다 (…mostly just thinner)"
* 리코드(Re/code, 영문) 지는 기본적으로 "아이패드 에어 2가 원래 에어 보다 더 빠른 프로세서를 가진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the iPad Air 2 is a thinner and lighter version of the original Air with a faster processor)"고 이야기했습니다. 글을 기고한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 씨는 애플과 그 제품에 대해 열성 팬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맺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새 제품은 일반 크기 최고의 태블릿이 아이패드라는 내 견해를 강화해주지만, 이번 새 제품은 그리 큰 도약은 아니다 (Overall, the new model reinforces my view that the iPad is the best full-sized tablet, but this latest iteration isn’t much of a leap)"
* 테크크런치(TechCrunch, 영문)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며 아이패드 에어 2를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태블릿(…the best tablet available anywhere)"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이야기하며 이런 생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블릿을 사려고 한다면 이게 오늘날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There’s no question that if you’re in the market for a tablet, this is the best one available today)"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 2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화면, 완전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강력한 처리 능력을 가진 하루 종일 들고 있어도 편안할 태블릿. 여러분도 분명 그럴 겁니다. (…a big-screened slate with a gorgeous display, an exhaustive software library and powerful processing capabilities that you’d be comfortable holding all day, should you have to)". 물론, 하루 종일 들고 있으면 당연히 편안하지는 않겠죠.
* 엔가젯(Engadget, 영문)은 아이패드 에어 2가 "제품 군을 새롭게 유지하기 위해 애플이 정확히 해야 할 일을 했다 (…exactly what Apple needed to keep the lineup fresh)"고 평했습니다. 이곳의 비판 하나는 애플의 새 제품 군에 있는 더 큰 아이패드가 배터리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었는데, 그래도 결론은 이렇게 내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 2가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태블릿이라는 제품 형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준다는 사실이다 (Most importantly, the Air 2 feels like Apple hasn’t given up on the tablet form factor, even if it’s experiencing a dip in sales)".
아이패드 에어 2를 실제로 살핀 위 평가들로 볼 때, 애플이 지금까지 출시한 것 중 최고의 아이패드라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 중인 이전의 아이패드 에어(iPad Air)로부터 업그레이드 해야 할 타당성을 보여주기에는 그리 충분한 이유나 큰 개선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아이패드의 판매 감소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라는 이름을 제외시키고, 자사의 윈도우 폰 기기를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Microsoft Lumia)"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노키아 프랑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불어)에 따른 것으로, 소식을 받아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로 이 페이지의 이름 변경에 대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게 되실 겁니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가 되려 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의 지사를 통해서도 수 주 내로 변경된 이름을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MS는 노키아 이름을 버리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지디넷(영문)에 "이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유할 사항이 없다 (We have nothing to share concerning these reports)"고 이야기하기만 했습니다.
노키아(MS에 인수되지 않은 원래 회사. MS에는 모바일 사업 부문만 인수되었고, 남은 노키아 회사는 네트워크와 기반 시설 사업에 집중)의 히어(HERE) 지도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버전 이상을 사용 중인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 시험을 진행 중인 베타 버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베타 버전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듣게 되는 모든 경고가 여기(HERE)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히어는 기존의 구글 지도나 애플 지도에 대한 대안이 되고자 하고 있고, 기본 구성에서 상당히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지도는 완성되려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험해 보고자 하는 분은 여기에서 히어(HERE)의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영문) 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한 분은 다른 경쟁 서비스 보다 기본 구성이 더 괜찮아 보이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엘로(Ello, 영문)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이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익을 다른 수단으로 확보해서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주지 않는 방법으로 말이죠. 이후 사용자에게 특정 기능에 대해 비용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머뭇거리지 않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엘로를 사용하고 계시고, 또 엘로에서 광고가 어떻게 보일지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은 엘로 애즈(Ello Ads)라 불리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세요. 이 확장 기능은 엘로에 광고를 추가해 줍니다. 자 보세요, 광고가 서버 운영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과로한 개발자가 배고픔으로부터 나아가게 해주는 더할 나위 없이 타당한 방법 임이 드러납니다. 이런 걸 만들어 낼 줄 누가 알았겠어요?!
'나는 빵이다(I Am Bread)'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 누가 염소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고트 시뮬레이터나 돌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돌 시뮬레이터를 필요로 할까요? 이름에서 추측해 볼 수 있듯이, 나는 빵이다는 급성장 중인 기이한 시뮬레이터 게임(가상으로 체험하는 게임)의 최신작입니다.
나는 빵이다에서 여러분은 "토스트가 되기 위한 장대하고 감동적인 모험…"을 향해 식빵 한 조각이 되어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여기에 뭐라 더해야 할 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자세한 게임 내용은 황당하고 재미있는 위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2가 나오면 구입하실 계획이신가요? MS가 노키아란 이름을 버리는 게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까요? 위에서 언급한 기이한 게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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