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의 iOS가 훨씬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013년 6월 10일 ~ 6월 14일까지, 약 4일간 열린 애플(Apple)사의 WWDC(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를 움직이는 운영체제(OS)인 ‘iOS’의 새로운 버전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니 아이브(Jony Ive)씨가 주도적으로 이끈 iOS 7은, 과거 수 년간 유지해 온 ‘스큐어모픽(skeumorphic)’ 디자인을 벗어날 것임을 분명히 보여 주었습니다. 화면 위의 각 요소에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들어가고, 또 가죽 그림이 들어간 아이콘에는 줄지어 늘어선 바늘땀까지 그려져 있던 바로 그 스큐어모픽 디자인을 말이지요.

 

쉬어가는 코너: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 그리고 “스큐어모픽(skeumorphic)” 디자인이란?

스큐어모피즘이란 다른 사물을 흉내내기 위해 디자인이나 장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제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초기에, 목재나 석재의 질감을 흉내내기 위해 표면에 디자인과 문양을 입힌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스어의 ‘skeuos(용기)’라는 단어와 ‘morphe(형태)’라는 단어가 하나로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로, 1890년경부터 사용된 말이지만 현재는 컴퓨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화면 모양과 구성)를 이야기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말하는 “스큐어모픽 디자인”이란, 낯선 기능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외관과 디자인을 우리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사물과 비슷하게 구성 함으로서 이해를 촉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스큐어모픽 디자인이 깔끔한 선과 편평한 면, 점층적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색상이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6년만에 모든 디자인과 형태가 완전히 달라진 셈이지요.

 

기능 측면에서 봤을 때,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 변화는 확실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iOS가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충분함, 그 이상이었지요. 그런데 여느 대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과 마찬가지로, 단순함과 현대적인 느낌을 추구하는 디자인 변화는 일부 건전하지 못한 논란과 논쟁에 휩싸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가을에 정식으로 출시될 iOS 7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며시 미리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겉모습과 느낌

 

iOS 7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현재 나온 안드로이드(Android)나 윈도우 폰(Windows Phone)과 유사한 점을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새로운 잠금 화면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놀란 나머지 잠시 동안 멍하니 ‘위젯이 제거된 LG나 삼성 폰의 화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짧은 생각을 연달아 두 번이나 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이 일을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하지만 디자인의 유사성은 거기에서 끝납니다. 위젯이나 실시간으로 내용이 새로 고침되는 라이브 타일은 여전히 애플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 플랫폼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폰으로 보일 일은 없겠지요.

 

애플사가 마침내 극도로 강조된 단순함, 생기 있는 색상, 실용적인 화면 구성이라는 현재의 디자인 경향을 따라 잡은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스러운 애플 제품을 선사하는 그 작은 마감 처리와 함께 말이지요.

 

이쯤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가 두 가지 더 있습니다. 깊이가 느껴지게 나뉘어진 “층(Layer)”과 “반투명 효과”가 바로 그것 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설정하고 ‘파노라마 배경 화면(Panoramic Wallpaper)’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아이폰을 좌우로 기울일 때마다 여기에 맞춰서 사진도 좌우로 움직여서 화면이 작아 미처 보이지 않았던 사진의 나머지 부분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 아래로 움직일 때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또 배경 화면과 아이콘, 그리고 잠금 화면에 “시차 효과(Parallax effect)”가 적용되어 아이폰을 앞뒤, 양 옆으로 기울일 때마다 각각의 요소가 움직여서 마치 아이콘이나 각 항목이 화면위로 떠올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입체감을 줍니다. 그럼, 이 파노라마 배경 화면과 시차 효과가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아래 영상에서 이 두 기능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직접 한번 살펴 보세요.



 

참고: 한 사용자의 보고에 따르면 ‘시차 효과’와 ‘반투명’ 효과가 아이폰 4(iPhone 4)에서 동작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iOS 7에는 ‘유리’와 비슷한 질감과 느낌을 강조한 반투명 효과가 여러 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뒤에 있는 사물이 좀 더 독특하고 보기 좋게 비춰 보이는 형태로 말이지요. 새롭게 추가된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만 보더라도 반투명한 유리의 느낌이 상당히 강조된 형태로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들 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 강하고 진하게 유리 느낌의 질감이 입혀져 있지요.

 


단순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의 형태는 시스템에 내장된 기본 앱들에게도 이어졌는데, 이 중 아마 화면 구성과 디자인(UI)이 가장 크게 변한 앱은 “캘린더(Calendar)” 앱일 겁니다. (“이걸 한번 보세요, 고정대 하나 없이도 여전히 달력이 잘 붙어 있어요!”) 이러한 변화가 다른 앱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 매번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극적으로 디자인이 바뀌는 바람에 일관성 없는 화면 구성(UI)이 사용을 불편하게 만들고 또 안드로이드 앱들을 괴롭혀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앱 런처와 잠금 화면

 

화면 위에 아이콘이 나란히 나열되는 그 형태는 변하지 않았지만, 각각의 아이콘이 납작하고 편평해 졌으며, 아이콘 위에 연한 흰색으로 살짝 덧씌워진 반사 효과가 제거되었고, 또 색다른 시스템 글꼴이 새롭게 소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 또 다른 변화는, 이제 “앱 폴더”가 여러 개의 페이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앱 폴더를 탭하게 되면 이전과는 달리, 별도의 화면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 화면에는 한 페이지 당 9개의 앱을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페이지가 최대 14 페이지까지 확장 가능하니.. 상당한 수준이지요? 폴더 하나 당 최대 126개의 앱을 넣어 둘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뉴스 스탠드 앱까지 폴더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앱 아이콘을 정리하기가 한결 수월해 지겠지요?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는 이제 잠금 화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나우(Google Now) 형태로 표시되는 알림 현황과 날씨와 함께 말이지요. 모든 알림이 오늘(today), 모두(all), 놓침(missed)과 같이 카테고리 별로 분류되어 표시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사파리(Safari)

 

개수 제한이 사라져 이제 8개 이상의 페이지, 탭도 열어 놓을 수 있게 되었으며 (iOS 6을 포함한 이전 버전의 iOS는 사파리에서 최대 8까지만 탭을 열 수 있었습니다), 탭을 전환할 때 표시되는 화면(UI)이 새롭고 신선하게 바뀌었고, 모든 것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창도 생겼습니다. 이 밖의 다른 기능들은 맥 OS (OS X)의 새로운 버전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은데, 아이 클라우드(iCloud) 기반의 암호 관리 기능이나 자신에게 공유된 링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셜 네트워크 통합 기능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앱내 이동을 위한 왼쪽, 오른쪽 방향 스와이프 제스쳐(Swipe gesture, 터치한 손가락을 떼지 않은 채로 왼쪽/오른쪽, 혹은 특정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는 동작) 인식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제스쳐 기능은 시스템 앱 전체이 걸쳐서 동일한 형태로 고르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iOS 6의 수 많은 앱에 있던 화면 왼쪽 상단의 ‘뒤로’ 가기 버튼을 대체하게 됩니다)

 

사파리 브라우저의 경우 화면의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밀면 이전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자주 페이지를 이동해야 하는 뉴스를 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지요.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와 에어 드롭(AirDrop)

 

화면 아래쪽으로부터 드래그 해서 끌어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는 음악, 화면 밝기, 카메라, 계산기, 플래시 라이트와 같은 기능에 좀 더 쉽고 빠르게, 간편하게 접근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화면을 여러 번 누르며 몇 단계 거칠 필요 없이, 쭉 드래그 해서 컨트롤 센터를 꺼낸 다음 원하는 항목을 한번 터치해 주기만 하면 되니 말이지요. 이렇게 컨트롤 센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기능들 중에는 새롭게 추가된 ‘에어 드롭(AirDrop)’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사의 맥 OS(OS X)에는 꽤나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던 바로 그 기능이 말이지요.


 

모든 에어 드롭(AirDrop) 기능이 실제로 제공하는 것은 바로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파일을 전송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설정을 할 필요 없이 드래그 앤 드롭 만으로 파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컨트롤 센터를 통해 활성화 가능한 에어 드롭 기능은 주변에 있는 연락처 사람과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연락처에 없는 근처 사람과도 파일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과 카메라

 

아마 폰을 수 백장의 스냅샷 사진으로 채우는 일이 많은 분이라면 가장 크고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기능일 것입니다. 표준적인 격자 형태로 목록을 보여주던 ‘사진’ 앱이 똑똑하게 사진을 분류하고 정리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새롭게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개별 사건 별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아,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 다시 생각해 보니 정식 기능 이름이 사건(Events)이 아니라 “Moments (순간)”이었군요.), 거시적 수준에서 지역별로 보여 주기도 하며, 두 손가락을 오므려 핀치 줌 아웃(Pinch to zoom out) 할 경우 이미 분류된 사진들을 지능적으로 좀 더 세밀하게 분류 및 정리해서 표시해 줍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핀치 줌 아웃으로 화면을 좀 더 축소할 경우 연도별로 해마다 그 해에 찍은 사진을 모두 다 표시해서 보여 주기까지 합니다.

 


카메라도 조금 업데이트 되었는데, 흑백, 모노, 세피아 등의 인스타그램(Instagram)과 비슷한 필터 효과가 추가되었고,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스와이프(손으로 쓸기) 해서 모드를 변경하는 기능과, 새로운 “정방형(Square, 사진이 정사각형이 되도록 크기를 조정하고 잘라내는 기능)” 사진 설정도 추가되었습니다.

 


 

멀티 태스킹(Multitasking)

 

다른 앱으로 이동하고 전환하기 위해서 홈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화면 아래쪽에 표시되는 아이콘과 전통적인 앱 전환 방식은 여전히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제는 여기에 앱의 아이콘 뿐만 아니라 ‘미리 보기’ 화면도 함께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말이지요. 이 전환 화면에서 앱의 미리 보기를 화면 위로 살짝 밀어내면 앱을 종료할 수 있는데, 응답하지 않는 앱을 닫기 위해 “아이콘을 탭해서 꾹 누르고 있다가 (Tap and hold)” 닫기 모양 버튼이 나타났을 때에 버튼을 눌러야만 앱을 종료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더 편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제스쳐 한번 만으로 앱을 끌 수 있게 되었으니 환영할만한 변화지요.

 


이전만 해도, 앱은 푸시 이벤트에 등록할 필요가 있었으며, 평소에는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거나 사용 중이지 않을 때 ‘일시 정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앱의 동작이 완전히 멈추었지요. (음악 스트리밍, 재생과 관련된 앱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실행하는 작업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마다 지능적으로 업데이트를 예약하게 됩니다. 덕분에 아침 7시에 일어나 정기적으로 RSS 피드를 확인하고 있다면, 앱을 띄워서 활성화 하기도 전에 미리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이전처럼 앱을 실행시킨 뒤 동기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알림’ 기능도 이제 각 알림과 관련된 상세 정보를 앱이 미리 읽어 들여 놓도록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트위터 멘션 알림이나 혹은 페이스북 태그 알림이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따라서 사용자가 알림 배너를 탭해서 누르기 전에 미리 정보가 준비되어 있겠지요.

 

 

아이튠즈 라디오(iTunes Radio)

 

마침내,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아이튠즈 라디오(iTunes Radio)가 미국을 무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광고가 나오는 조건으로 ‘무료’로 음악을 감상하고 들을 수 있게 해주며,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를 결제한 사용자의 경우 광고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애플사 만의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 네이버 뮤직 라디오(Naver Music Radio) 서비스나 스포티파이(Spotify)를 알고 계시거나 혹은 친숙하신 분이라면 어떤 개념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무슨 음악을 들어야 좋을지 모를 때나,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찾아서 들려 주는 서비스. 즉, 락이나 R&B 등의 ‘장르’ 방송국을 선택해 주면 해당 장르의 음악이 계속 재생되고, 또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고른 뒤 ‘좋아함(별표 버튼 클릭)’ 표시를 해주거나 혹은 특정 가수나 노래를 검색한 뒤 해당하는 방송국을 선택해 주기만 하면, 즐겨 듣는 노래와 유사한 곡이나 관련된 노래를 자동으로 선곡해 들려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것이 없기는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이제 다른 애플 서비스, 그리고 시리(Siri)와 긴밀하게 통합된 라디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테면, 아이튠즈 라디오 사용 중 시리에게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군지 물을 수 있을 것이고, 또 현재 듣고 있는 곡과 유사한 노래를 더 재생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겠지요.

 

현재 아이튠즈 라디오는 한국 아이튠즈 계정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앱 스토어나 아이튠즈에서“미국 아이튠즈”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음악’ 앱을 실행하면 한국 사용자도 아이튠즈 라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K-POP으로 검색하면 국내의 인기 곡도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글 키보드, “천지인 (10키)” 추가

 

국내 사용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업데이트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한글 자판인 “천지인”의 추가였습니다. 키보드 설정을 살펴 보시면 “10키”라는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는데, 이 항목이 바로 천지인 키보드입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기본 쿼티 방식 한글 자판 보다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지요. 현재로서는 다른 키보드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 베타 버전인 만큼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iPhone 찾기와 활성화 잠금

 

아마 새로운 기능들 중 가장 과소평가 되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미 꽤나 훌륭한 ‘나의 iPhone 찾기’ 서비스에 추가된 “새로운 업그레이드”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데이터 지우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초기화 하고 나면 폰을 추적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되찾을 수 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에만 유용했습니다. 그런데 iOS 7에서는, 화면에 “이 폰은 분실되었습니다. 000-0000번으로 연락 주세요”와 같은 메시지를 계속해서 표시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이 클라우드(iCloud) 사이트에서 원격으로 폰을 초기화 할 때 화면에 표시될 메시지를 설정할 수 있지요. 이렇게 해두면 누군가가 화면에 표시된 메시지를 보고 연락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아이폰을 되찾게 될 확률이 높아 지겠지요. 그런데 아직 GPS 추적 기능이 계속해서 동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아이 클라우드(iCloud) 계정과 연동된 “활성화 잠금(Activation lock)”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 덕분에 활성화 잠금을 켜둔 상태라면, 절도범이 유심(USIM) 칩을 제거하고 아이폰의 모든 것을 포맷해 날려 버린다 해도, 아이폰을 활성화 하고 동작시키려면 여전히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도범이 폰을 사용할 수 조차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용자의 애플 ID를 알아내지 못하는 이상 아이폰으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되지요.


 

사진만으로는 이번 업데이트의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 보기에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iOS의 새로운 기능들이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작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신기능 사용 장면을 담은 미니 비디오를 보시려면 애플사의 이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애플사는 기존의 거대한 사용자층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iOS 업데이트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업데이트는 거의 “디자인 업데이트” 수준에 가까우며 추가된 기능들도 점점 노화되어 가는 iOS가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가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줄만큼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거나 획기적이지는 못했지만, iOS를 주로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이 모든 내용이 반갑게 느껴지실 겁니다.

 

iOS 7에서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OS 사용자 분이라면 거대하거나 혁신적인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지 않더라도 상당히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바라 보셨을 것 같은데, 아마 안드로이드(Android), 혹은 윈도우 폰(Windows Phone) 사용자의 시선으로 바라 보셨다면 또 다르게 보이셨겠지요. 이번 iOS 7에서 아이폰으로 바꿔야 겠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나요? 혹은 애플사가 만드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단호히 거부하시나요?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물론, 내용은 객관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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