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버전의 윈도우는 컴퓨터 간에 애드혹(Ad-hoc)이라 불리는 무선 연결을 만들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 애드혹 연결을 사용해 여러 컴퓨터가 서로 무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고, 혹은 이들 중 한 곳에 사용 가능한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윈도우 8.1(Windows 8.1)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적어도 시각적 화면과 마우스를 사용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명령 프롬프트"의 도움과 몇 가지 명령만 있으면 여러분도 윈도우 8.1 노트북이나 태블릿/노트북 결합 기기를 와이파이 공유기(AP, 접속 지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래에 그 방법을 소개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하려면 필요한 것

 

도우 8.1 노트북이나 태블릿/노트북 결합 기기를 다른 기기가 인터넷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접속 지점(AP)으로 활용하려면? 최소한 네트워크 카드가 2개 있어야 하고, 그 중 하나는 무선 네트워크 카드여야 합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직접 시험해본 잘 동작하는 환경 구성은 이렇습니다.

* 유선 랜으로 인터넷 연결하고 와이파이(Wi-Fi)로 공유하는 노트북: 네트워크 케이블로 윈도우 8.1 노트북을 인터넷에 연결하고, 무선 네트워크 카드를 접속 지점(AP)으로 사용해 다른 기기와 인터넷 연결을 공유합니다.

 

*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인터넷에 연결하고 와이파이로 공유하는 노트북: 컴퓨터와 3G나 4G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 있는 테더링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가지신 분이 많을 겁니다. 이 테더링으로 인터넷에 연결하고, 무선 네트워크 카드를 접속 지점 만드는데 사용해 인터넷 연결을 주위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 무선랜 네트워크 카드 2개, 한 개는 인터넷 연결에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접속 지점(AP)으로 작동하게 함: 노트북이나 태블릿/노트북 결합 기기가 무선 네트워크 카드를 2개나 달고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그리 자주 접할 일은 없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USB 무선 네트워크 카드를 설치한 뒤 AP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단계 과정

윈도우 8/8.1에서 가상 Wi-Fi 네트워크 만들기

 

작하려면 윈도우 로고 + X 키를 누른 뒤 다시 A 키를 눌러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엽니다. 이제 이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해 가상 무선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가상 무선 네트워크가 와이파이 신호를 퍼뜨려 인터넷 연결을 공유하는 역할을 할 겁니다.

 

 

쉬운 예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이름인 "Hotspot" (핫스팟)을 접속 지점 이름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접속 시 암호는 "Sergeswin" 입니다.

이제 명령 프롬프트 창 안에 아래 명령을 입력합니다.

netsh wlan set hostednetwork mode=allow ssid=Hotspot key=Sergeswin  [명령 복사창 열기]

여기서 SSID 다음에 와이파이 접속 지점 이름이 오고, KEY 다음에 암호가 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둘 모두 여러분이 원하는 값을 주시면 됩니다.

접속 지점(AP)을 만들기 위해 엔터를 눌러 명령을 실행합니다.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됐다면 아래와 같이 호스트 네트워크가 설정됐다는 메시지가 보일 겁니다.

 

 

이렇게 해서 주변에 접속 지점 역할을 할 가상 네트워크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작동하게 하려면 한 과정이 더 남았습니다. 바로 이 가상 네트워크 카드를 켜는 것이죠. (여기서 이 가상 네트워크 카드가 2개의 실제 네트워크 카드 중 다른 기기가 연결할 때 사용할 무선랜 네트워크 카드를 대표합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닫지 마세요. 창을 열어둔 채 아래 명령을 입력합니다.

netsh wlan start hostednetwork  [명령 복사창 열기]

다음으로 엔터 키를 누릅니다.

 

 

처음에는 꺼져 있던 가상 무선 네트워크 카드가 이제 시작됐습니다. 윈도우 로고 + X 키를 누른 뒤 W 키를 누르면 열리는 "네트워크 연결"에도 표시됩니다.

 

 

방금 만든 무선 네트워크로 모든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 연결이 없습니다. 혹시 이 지점에서 멈춘다면 다른 기기나 컴퓨터가 방금 만든 접속 지점에 연결한 후 네트워크를 구성해 파일이나 자원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과정

인터넷 접근 허용하기

 

서 열었던 네트워크 연결 창으로 이동합니다. 혹시 열려있지 않다면 윈도우 로고 + X 키 > W 키를 눌러 하나 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방금 만든 가상 네트워크 카드 연결(로컬 영역 연결 *6, 혹은 *숫자)에 '식별 중..'이라는 글자가 보이고, 더블 클릭해서 상태 창을 열면 IPv4 연결에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이라 표시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아직 인터넷 접근이 안 되는 셈이죠.

 

 

네트워크 연결에 표시되는 항목 중 현재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이더넷 연결을 오른쪽 클릭한 뒤 속성을 누릅니다. 실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네트워크 카드입니다.

 

이더넷 속성 창이 뜨면 "공유" 탭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만든 가상 네트워크 카드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가 이 컴퓨터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연결할 수 있도록 허용"이라고 적힌 체크박스를 클릭해 체크합니다.

 

 

다음으로 앞서 만든 가상 네트워크 카드를 선택해 줍니다. 보통 '로컬 영역 연결* 6(숫자)'로 표시합니다.

 

 

이제 "확인" 버튼을 눌러 방금 지정한 설정을 적용합니다.

 

네트워크 연결 창으로 돌아와서 가상 네트워크 카드인 로컬 영역 연결* 6(숫자)을 더블 클릭해 보면, IPv4 연결에 '인터넷' 접근이 표시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가상 네트워크 카드는 연결하는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3단계 과정

무선 기기를 AP에 연결하기

 

지막으로 스마트폰이나 다른 무선 기기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가상 와이파이 접속 지점에 연결하기만 됩니다. 연결 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접속 지점 역할을 하는 노트북/태블릿과 다른 연결 기기는 서로 동일한 네트워크 안에 위치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 네트워크를 사용해 기기간에 파일이나 폴더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 기기가 와이파이(Wi-Fi) 지점에 연결은 되지만, 인터넷은 안 되는 경우:

 

앞서 만든 와이파이 지점에 연결은 잘 되지만, 인터넷이 안 된다면

..wlan start... 명령을 실행한 다음 (와이파이 연결을 시작한 다음) 아래 과정대로 진행해보세요.

 

1. 윈도우 로고 + X > W키 눌러 '네트워크 연결' 창 > '이더넷' 오른쪽 클릭 후 속성 > '공유'의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가 이 컴퓨터의..." 체크 풀기 > 확인 버튼 클릭

 

2. 윈도우 로고 + X > W키 눌러 '네트워크 연결' 창 > '이더넷' 오른쪽 클릭 후 속성 > '공유'의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가 이 컴퓨터의..." 부분 클릭해 체크 > '홈 네트워킹 연결' 아래쪽을 클릭해 "로컬 영역 연결* 숫자" 선택 > 확인 버튼 눌러 적용

 

이제 인터넷 연결이 잘 될 겁니다! ^^

 

이후에는 이렇게 조정을

시작, 멈춤, 보기

 

렇게 해서 무선 인터넷을 공유하다 보면 몇 대의 기기가 공유되어 있는지 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혹은, 더 이상 공유할 일이 없다면 공유 연결을 중지하고 싶을 수도 있겠죠.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한 뒤 실행하면 연결을 시작하고 멈추거나, 몇 대의 기기가 연결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클릭한 뒤,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눌러 저장하세요.

* Cmd_Start.cmd: 글 초반에서 설명한 시작 명령을 사용하기 쉽게 배치 파일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 파일을 다운로드 한 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면 글에서 설명한 무선 인터넷 공유(가상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시작합니다.

 

* Cmd_Stop.cmd: 무선 인터넷 공유(가상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중지합니다. 다시 연결을 시작할 때까지 다른 기기가 연결할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 Cmd_Show.cmd: 공유된 무선 인터넷 연결에 몇 대의 기기가 연결되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각 기기는 맥(Mac) 어드레스(주소)라 불리는 문자열로 표시됩니다. 이 문자열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기기 이름을 함께 메모해 두면 평소 사용하던 기기 중 어떤 게 연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재시작하면 가상 네트워크 연결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멈춤 상태로 있습니다. 자동으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이 때는 Cmd_Start.cmd를 실행해 가상 연결/인터넷 공유 연결을 시작하면 되겠죠. 이 3개의 .cmd 파일로 연결되는 바로 가기를 만들어 시작 화면이나 바탕 화면에 두면 편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8/8.1 무선 인터넷 공유

마무리

 

서 보신 것처럼, 몇 번의 클릭과 명령 만으로 윈도우 8.1의 가상 무선 연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시도해 보신 다음 얼마나 잘 됐는지 알려주세요. 그 밖에도 혹시 인터넷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알고 계시다면 아래 댓글에 남겨 공유해 주세요.

 

 

[+] 사용 중 아래의 메시지가 표시될 경우:

위 과정대로 진행한 후 잘 사용하다가 start 명령을 실행해 공유 연결을 시작하려 할 때 "호스트된 네트워크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룹 또는 리소스가 요청된 작업을 실행할 올바른 상태에 있지 않습니다." 메시지가 표시되며 연결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분은 아래 글 내용대로 진행하시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호스트된 네트워크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오류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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