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만대의 아이폰, MS 윈도우 폰 빼기, HTC 넥서스 9, 중국 덕덕고 차단 [한입 크기 IT 뉴스]

애플이 지난 주말 동안 1,000 만대가 넘는 아이폰을 판매하며, 판매 첫 주부터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한 20일 주말부터 3일 동안 1,00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두 새 제품은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플 CEO인 팀 쿡은 이번 판매가 "우리 기대를 훨씬 넘어섰으며," 또한 "이전의 모든 판매량 기록을 큰 폭으로 깨뜨리며 이번 출시를 사상 최고의 출시로 만들어준 모든 고객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문).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는 이번 주 금요일 (9월 26일) 추가적으로 20개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하게 되며, 올 연말까지 115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광고와 홍보 활동에서 윈도우 폰(Windows Phone)과 노키아(Nokia) 브랜드를 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 긱스 온 가젯(영문)에서 유출된 MS 내부 문서는 (여러 외신에서 사실로 확인, 국내에서는 연합 뉴스가 보도) 자사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쇄신하기 위한 첫 단계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MS가 소유하게 된 노키아 브랜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윈도우 폰 로고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윈도우 로고로 대체됩니다. 윈도우 폰에서 폰이 탈락하는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MS가 모든 플랫폼 환경과 기기에 대해 단 하나의 윈도우 버전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해 주는 증거입니다. 즉, 윈도우 폰 자체가 죽는 건 아니지만, 그 이름 만은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있는 셈인 거죠.

이집트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가 구글 스트리트 뷰에 추가됐습니다. 덕분에 이제 누구나 그 주변 지역을 가상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자의 대 피라미드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고, 대 스핑크스의 풍화된 얼굴과 경이로움을 둘러볼 수 있게 된 셈이지요. 이 모든 것을 집이 주는 편안함을 떠나지 않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영문)에 대해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CEO인 팀 쿡에 의해 쓰여진 성명은 고객의 신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애플이 "개인 정보를 존중하고, 강력한 암호화와 함께 모든 자료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좌우하는 엄격한 정책으로 보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까지는 좀 지루한 편이지요.

하지만, 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은 다른 기술 기업들을 언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애플이 느끼기에 개인 정보를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기업을 향해 말이지요. "몇 년 전,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는 온라인 서비스가 무료일 때, 자신이 고객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제품인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훌륭한 고객 경험이 개인 정보를 희생하는 대가로 나와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둘 다 듣고 있는 건가요!?

날카로운 말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애플은 여러분의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로파일을 만들거나 웹 브라우저 사용 습관을 광고주에게 팔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이폰이나 iCloud에 저장한 정보를 '수익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위해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읽어 정보를 얻지 않습니다." 이 발언의 대상이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을까요?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해 최근 그다지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죠. iCloud가 유명 인사 누드 스캔들의 원인으로 지목 됐고, 회사가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백도어 키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도 제기됐었습니다. 하지만 이 성명에서 팀 쿡은 직접 자사 정책을 견고히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후 중대한 과실이 발생했을 때 이 정책을 인용하려 하겠지요.

▲ 2011년 당시의 HTC 플라이어(Flyer) 태블릿.

HTC가 차세대 구글 넥서스 태블릿을 제작 중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과 이데일리 등은 협의가 이미 된 상태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말은 곧 구글이 이전의 두 넥서스 7 태블릿을 만든 아수스로부터 옮겨갔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소문에 따르면 이 새로운 태블릿이 9인치 화면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고가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넥서스 9(Nexus 9)는 2011년경에 HTC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혹평 받은 태블릿인 HTC 플라이어(Flyer) 이래 처음으로 만드는 태블릿이 됩니다. HTC가 알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으로 명성을 쌓아온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런 성공이 바람직한 태블릿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둔 DuckDuckGo(덕덕고) 검색 엔진이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 국내 회사의 카카오톡이나 라인 서비스를 차단했던 것처럼, 9월 4일 중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전까지만 해도 DuckDuckGo는 중국 본토에서 아무 문제 없이 접속됐지만, 지금은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같은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구글은 올해 6월경에 차단 당했습니다.

왜 DuckDuckGo나 구글이 중국에서 차단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겠죠. 둘 모두 검색 결과를 중국의 검열 조치에 따라 거르지 않고 모두 보여주어 중국 언론 법을 어긴 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S는 중국의 관련 법을 수용했고, 그 결과 빙(Bing)은 지금도 중국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YouTube)가 분석 탭 화면에 실시간 보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즉, 통계에 좀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용자가 이제 어느 때든지 자신의 영상이 얼마나 많이 조회되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겠죠. 위에 링크된 유튜브 도움말에 따르면 시간 단위 데이터는 지난 48시간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분 단위 데이터는 지난 1시간 동안의 자료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튜브 영상이 그 시간에 하나의 조회 수도 올리지 못한 다면, 음… 울적한 일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