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Windows 7)의 재발견? -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기능 6가지

윈도우 XP는 이미 떠났을지 모르지만, 모든 걸 잃은 것은 아닙니다. 윈도우 7(Windows 7)은 이 기존 운영 체제(OS)를 대체할 윈도우 OS로 선택될 겁니다. 이 OS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지 깨닫게 해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윈도우 7의 기능들을 생각하면 특히 말이지요.

숨겨진 기능이 있냐 구요? 물론입니다. 여기에는 키보드 단축키, 감춰진 방법, 그리고 대부분의 오랜 윈도우 7 사용자도 곁에 있는지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난 1, 2년 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근에 추가된 몇 가지 기능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 안내(영문)가 최근에 올라온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윈도우 7에는 작업 표시줄을 비롯해 좋은 기능이 많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인상적인 기능들 중 가장 흥미로운 것 몇 가지를 골라 아래에 소개하려 합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윈도우 7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을 깊어지게 할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들입니다.

영상 팟캐스트

‘서지스윈 @IT. 블로그 매거진.’ 에서 진행하는 "영상 팟캐스트" 입니다!

아래에 있는 본문 내용을 실제 사용 모습을 곁들인 영상으로도 만나 보세요.

윈도우 7을 충분히 오래 사용한 대부분의 사람은 뜻하지 않게 윈도우 7이 제공하는 좀 더 유용한 기능들 몇 가지와 마주치게 됩니다. 프로그램 아이콘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다시 열지 않고도 실제 창 내용의 작은 미리 보기 화면을 볼 수 있는 편리한 향상된 작업 표시줄과 같은 것 말이죠.

강화된 작업 표시줄은 열고자 하는 알맞은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지만, 이것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모르는 몇 가지 흥미 있는 키보드 단축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쉬프트(Shift) 키를 누른 채로 아이콘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의 새 창을 엽니다. 기존 창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도 말이지요. (휠 클릭도 가능합니다)
• 쉬프트(Shift) + Ctrl 키를 누른 채로 클릭해도 똑같이 동작하는데, 대신 이번에는 프로그램의 새 창을 관리자 권한으로 엽니다!
• Ctrl 키를 누른 채로 아이콘을 클릭하면 열린 창들 중 가장 최근에 사용한 창을 엽니다.

열려 있는 창을 화면 위쪽 끝까지 드래그 해서 가져가면 최대화 되고, 양 옆쪽으로 가져가면 화면의 반을 채울 만큼 창 크기가 변경된다는 점은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같은 일을 마우스에 손댈 필요도 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예, 그렇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열린 창에서 아래 단축키를 누르면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 로고 키 + 위쪽 화살표 키를 눌러 창을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 로고 키 + 왼쪽 혹은 오른쪽 키를 눌러 화면 양 옆에 절반을 차지하도록 수직으로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IT 전문가인 여러분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컴퓨터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친구나 가족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우려 할 때 입니다. 혹시 친구나 가족이 화면을 클릭할 때마다 자동으로 스크린샷을 찍고 기록하는 간편하고 빠른 도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프로그램의 이름은 문제 단계 레코더인데, 시작 메뉴를 클릭한 다음 검색 창에 "문제 단계"를 입력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 재현을 위한 단계 기록을 클릭합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 단계 레코더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녹화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컴퓨터 화면의 모든 동작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화면 동영상 촬영 프로그램인 것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사용자가 무언가를 클릭할 때마다 화면의 스크린샷을 찍습니다. 그런 다음, 그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이 클릭들을 자동으로 일련의 "문제 단계"들로 정리해 줍니다. 사용자가 녹화 중지 버튼을 눌러 기록을 마치면, ZIP 파일로 압축된 기록 파일을 저장할 곳을 묻는 창이 나타납니다. 알맞은 파일 이름을 입력하고 저장을 누르면 되겠지요.

친구나 가족이 이 ZIP 파일을 여러분에게 보내줄 수 있겠지요. 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ZIP 압축을 풀고 MHTML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적절한 부가 기능,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많은 IT 전문가가 윈도우 7(Windows 7)의 이 도구를 모릅니다. 이 도구를 활용하면, 전화 상으로 문제 해결을 도울 때 모든 게 훨씬 더 편해질 것입니다.

여기, 여러분의 마음을 정말로 들뜨게 할 윈도우 7(Windows 7)의 이스터 에그와 숨겨진 기능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God Mode

바탕 화면에 폴더를 하나 만든 후, "GodMode.{ED7BA470-8E54-465E-825C-99712043E01C}" [이름 복사하기] 로 폴더 이름을 바꿔 보세요. 270개의 모든 윈도우 7 설정을 손끝에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이게 신(God)이 된듯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안정성 기록

사용 중인 시스템이 정말 버벅거리거나 끔찍하게 동작해서, 시스템의 안정성에 최근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고 싶으신가요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에 감염의 가능성을 보여주죠)? 생각 보다 쉽습니다. 시작 메뉴를 클릭하고 검색 창에 "안정성 기록 보기"를 입력합니다. 나타난 항목을 클릭하면, 시스템에 발생한 모든 일과 함께 지난 몇 주간 얼마나 안정적이었는지를 담은 상세한 보고서를 표시합니다.

컴퓨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절전 모드가 생각처럼 잘 동작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 기기와의 호환성 문제 때문인 걸까요?

Cipher

그럼, 이번에는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내용을 볼까요. 예를 들어, 미 국가 안보국(NSA)이 존(John)을 집중적인 프록시 서버 이용자로 지목해서 미국 연방 수사국(FBI)의 검은 양복 입은 요원들이 컴퓨터를 압수하러 집에 방문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존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파일을 모두 삭제했지만, 잠시 뒤 파일을 그냥 삭제하는 게 아니라 하드디스크에서 진정으로 제거하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생각해 내야 할 것은?

혹시, 이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윈도우 7에는 하드디스크의 모든 빈 공간을 덮어쓰기 해서 삭제된 파일들이 실제로 지워질 수 있도록 완전히 제거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명령 프롬프트를 연 뒤 "cipher /w:C" (혹은 지우고자 하는 드라이브)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처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일단 완료되고 나면 그 교묘한 연방 수사관들 조차도 존의 자료를 추출해 내지 못할 겁니다! 존은 안도하면서 '당신들이 상관할 바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는 위의 윈도우 7 기능과 도구에 더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유용한 단축키도 많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것 만으로 윈도우 7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단축키 모음입니다.

• 화면에 창이 엄청나게 많이 열려 있나요? 윈도우 로고 + 홈(Home) 키를 누르면, 현재 사용 중인 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창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 바탕 화면을 보기 위해 창을 최소화 해야 할 모니터 화면이 여러 개 있나요? 그럼, 윈도우 로고 + 스페이스 바만 누르면 모든 창을 반투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두 대의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 한 창을 다른 모니터로 매번 드래그 해서 옮기는데 지치셨나요? 윈도우 로고 + 쉬프트(Shift) + 왼쪽 화살표 키 또는 오른쪽 화살표 키만 누르면 두 모니터 사이를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 화면의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시나요? 윈도우 로고 키와 + 키를 눌러 바로 확대해 보세요. 윈도우 로고 키와 – 키를 눌러 축소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윈도우 7을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하고, 훨씬 더 시간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는 방법을 확인해 봤습니다. 윈도우 7의 멋진 단축키나 이스터 에그를 더 알고 계신가요? 친구와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윈도우 7의 근사한 기능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래 댓글이나 오에스 톡(OSTalk)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겨 다른 사람과도 공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