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만을 위한 구글 제공 도메인, 과학이 만드는 시간 여행의 빛, 등... [한입 크기 IT 뉴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원드라이브(OneDrive)의 무료 용량을 확장했으며, 아마존은 벌써 좀 전에 3D 파이어 폰을 공개했고, 구글은 소녀들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코드로 만들어지다(Made With Code)'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가 기초부터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어린 소녀가 구글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하루 쉴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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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남몰래 조용히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재 (현지에서) 고대디(GoDaddy)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비집고 들어 왔습니다. 이 구글 도메인(Google Domains)은 초대 받은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베타 테스트, 시험 중에 있습니다. 흥미가 생기고 관심이 가는 분은 'Manage My Domains (내 도메인 관리하기)'를 클릭해 초대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 번 등록하고 사용하기 시작하면, 구글 도메인(Google Domains)은 개인 등록에 한해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도메인을 구입하고 팔 수 있도록 해줄 겁니다. 구글이 웹 호스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스퀘어 스페이스(Squarespace)나 위블리(Weebly)와 같은 다른 여러 웹사이트 자동 생성 빌더 회사와 협력해 과정을 단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이 유리하고 수익성 좋은 사업에 발을 들여 놓게 한 계기는 무려 55%의 사업체가 아직 자신들만의 도메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이 일단 이 사업을 완전히 파악하고 기회를 붙잡고 나면 자신들의 다른 온라인 제품과 서비스도 함께 팔기 시작하겠지요. 영리하군요.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빛(광자)의 각 입자가 옆의 링크에 있는 것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양자 수준에서 시간 여행을 모의 실험했습니다. (네이처지, 보려면 결제 필요)
모의 실험은 시간성폐곡선(CTC)에 갇혀 있는 동안 그 이전의 자신과 상호 작용하는 광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빛 입자, 광자의 애매하며 불확실한 속성은 인간과 같이 육안으로 보이는 생물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순을 회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양자 수준에서는 시간 여행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이 실험이 실제 실험이 아니라 모형 시험, 모의 시험이었기 때문에 별그대 천송이 나오는 드라마의 도민준이나 닥터후의 닥터가 난데 없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마음 졸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클라우드 파일 저장 공간인 원드라이브(OneDrive)는 7GB의 용량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오피스 365(Office 365) 사용자는 20GB의 용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 현지 시간으로 23일, 우리 시간으로 바로 어제에 마이크로소프트(MS) 사는 원드라이브(OneDrive)의 무료 용량을 15GB로 늘렸고, 오피스 365에 가입한 구독자에게는 1TB(영문)나 되는 공간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생각 보다 꽤 많은 용량이지요. MS가 오피스 365 판매를 늘리고, 클라우드 저장소 경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 같습니다.
이번 변화는 다음 달 중에 전체 계정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측, 소문, 그리고 유출된 사진이 나온 후 몇 달이 지난 지난 주 6월 19일경, 아마존은 마침내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했습니다. 당연하게도 파이어 폰(Fire Phone)이라는 이름이 붙은 아마존의 새 스마트폰은 평균적인 하드웨어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생태계가 너무 깊게 통합되어서 이 온라인 소매 업체의 영향력에서 탈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존의 파이어 폰(Fire Phone)은 쿼드 코어 퀄컴 스냅 드래곤 2.2GHz 프로세서, 2GB RAM, 4.7인치 HD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그리고 13 메가 픽셀 후면 카메라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특별한 여러 기능도 있습니다. 아마존 판매원에게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는 메이데이(Mayday), 미디어 컨텐츠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엑스 레이(X-Ray), 어떤 스트리밍 컨텐츠를 대기열에 넣을지 예측하는 ASAP와 같은 것들 말이지요.
가장 굵직한 두 가지 기능으로는 전면에 있는 4개의 특수 카메라와 LED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3D 환경 기능인 '다이내믹 퍼스펙티브(Dynamic Perspective, 동적인 시각)'와 인쇄된 글자, 영화, 음악, 그리고 가정용 제품을 후면 카메라로 쉽게 식별 할 수 있는 '파이어 플라이(Firefly)'가 있습니다. 다이내믹 퍼스펙티브의 경우 전면 카메라를 사용,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홈 화면과 그 안의 아이콘이 움직이게 하며, 손을 대지 않고 폰 기울기와 눈으로 화면 스크롤을 움직여 전자책을 읽고, 지도의 특정 지점에서 주변을 살필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에 더해 다른 추가 기능도 사용할 수 있군요. 이 모든 것에 대해 요구하는 가격은 32GB에 $199, 64GB에 $299이며, 둘 모두 AT&T 통신사와의 2년 약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물론, 오직 미국에서만 판매됩니다. 세계 나머지 지역이 아마존에게는 중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구글은 어린 소녀들이 프로그래머가 되도록 격려하기 위해 $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코드로 만들어지다(Made With Code)'라는 계획을 통해, 구글은 기술 관련 직업을 선택하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수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에 동의하거나 혹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종 목표만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린든 랩(Linden Labs)은 보다 더 광범위한 청중에게 호소하기 위해, 밑바탕에서부터 다시 세컨드 라이프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는 3D 온라인 게임과 유사하지만 퀘스트나 목적, 레벨이 없는 온라인 가상 세계, 커뮤니티입니다. 가상 공간 속에서 차를 타고 운전하거나, 파티를 즐기는 등 일상 생활을 해나갈 수 있지요. 베타 버전은 2015년으로 예상되며, 정식 출시는 2016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 해 5월에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지원이 추가(영문)되었으며, 가상 현실은 새로운 세컨드 라이프의 커다란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큰 화제 거리는 아닌 듯 하지만, 혹시 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실 만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글은 한 때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표어를 선언했지요. 이번에는 어린 소녀 한 명이 자신의 아빠에게 일에서 좀 쉴 시간을 달라고 검색 거인을 설득해서 회사가 이 약속을 지키게 만들었습니다.
그 소녀는 짧은 편지 속에서 구글에게 아빠 생일 날 하루 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구글은 "케이티야, 아빠에게 7월 첫 주 전체를 휴가 기간으로 줄게 (giving him the whole first week of July as vacation time)"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가 구글을 납득시키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파란색 크레파스 하고 아이 같은 글씨 말이죠 .
구글이 제공하는 도메인을 사용해 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시간 여행이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하시는 가요? 오피스 365와 연계한 MS의 원드라이브 전략은 어떻게 보시나요? 한국에도 아마존 파이어 폰이 출시될 수 있다면 좋을까요? 혹시 '예'라면, 사용해 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어린 소녀가 구글과 다툰 이야기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녹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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