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 운전차, 흡수된 노키아, 인터넷 익스플로러 결함, 사막에서 발견된 E.T. [한입 크기 IT 뉴스]
오늘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구글의 무인 운전 자동차가 도시를 누빈 이야기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노키아를 완전히 소유하게 된 뉴스, HP의 안드로이드 노트북 소식,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결함, 사막에서 E.T.가 발견된 소식을 전달합니다.
새 소식 공개
구글이 자동 운전 자동차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자신들의 방대한 노력이 지금 현재 어디쯤에 와있는 지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도전적인 문제였던 복잡한 도심지 도로에서의 자동 무인 운전도 이제 능숙한 수준으로 가능해 졌다고 합니다. 이전에 달성한 직선 고속도로 주행에 이어서 말이지요.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크리스 엄슨(Chris Urmston) 씨는 구글의 무인 운전 자동차가 현재 70만 마일을 자율 주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1마일(1,609미터)을 주행할 때마다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와, 소프트웨어에게 처리 방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는 새로운 상황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도심지에서의 운전은 고속도로 운전보다 확실히 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전체적인 진행 방향의 초점이 현재 여기로 이동한 이유도 이점 때문이겠지요. 위에 첨부한 영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구글은 자동 운전 자동차가 주위 상황 변화에 반응하는 방식에 큰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새 소식 발표의 일환으로, 더 아틀란틱 시티즈(The Atlantic Cities)지의 에릭 제피(Eric Jeffe) 씨는 구글의 무인 운전 자동차를 직접 경험할 기회(영문)를 제공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글에서 이 계획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구글이 지난 5년간 먼 길을 오기는 했지만, 운전석에 앉은 채 두 손을 머리에 베고 있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부가 된
노키아
노키아(Nokia)의 기기 및 서비스 부서가 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흡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MS의 직원 수는 25,000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7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4천억원) 가치의 이 거래는 지난 주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이전까지 노키아가 매년 2억대 정도 출하를 책임지던, 판매 중인 모든 윈도우폰의 약 90%에 해당하는 윈도우폰들에 대해 이제 MS가 제어권을 갖게 됐음을 의미합니다.
MS는 따로 시간을 내서 자사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첫 번째 노키아의 광고(영문)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광고에서는 원색적인 색상이 들어간 옷을 입은 남성이 군중 속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채로 굳어 변화가 없고 지루한 시장에, 다양한 색상이 입혀진 윈도우폰과 함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윈도우폰을 쓰는 사용자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돋보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보입니다.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지만, 흥미로운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드로이드
노트북
HP가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노트북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HP 슬레이트북(SlateBook) 14가 실수로 유출된 덕분에 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HP에서는 이 말이 나오자 마자 즉시 웹사이트에서 해당 홍보 영상과 내용을 내렸습니다. 크롬북(Chromebook)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노트북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의아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HP 슬레이트북(SlateBook) 14는 안드로이드로 동작하며,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토어와 풍부한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드웨어도 큰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데, 14인치의 1080p 해상도 터치 화면에, 2GB의 RAM, 16GB의 SSD, 그리고 NVIDIA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하나 더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HP가 세부 사항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좀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게 되겠지요.
결함을 앓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심각한 보안 결함이 모든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개선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바로 그 웹브라우저 말이지요. 제로 데이 취약점이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이 취약점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6 (Internet Explorer 6)에서부터 11까지 존재하며, 해커가 사용자의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MS는 이 문제에 대한 보안 권고를 발표했는데, 권고문에서는 “제한적이며, 대상이 일정한 공격”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공격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특수하게 조작된 악의적인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악성 웹사이트에 일단 방문하게 되면, 임의의 원격 코드가 실행되어 컴퓨터를 감염시킨다고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사용자에 한해서 “도구 – 인터넷 옵션 – 고급 – 향상된 보호 모드 사용, 향상된 보호 모드를 위해 64비트 프로세스 사용(64비트 시스템인 경우)”을 체크해 두면 취약점 악용을 예방하고 컴퓨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1 이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의심되는 이메일이나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의 이 거대한 기술계 거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 중에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패치도 곧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MS가 지원을 종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윈도우 XP(Windows XP)에는 어떤 패치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시는 분은 이 취약점이 패치 될 때까지는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적어도 소프트웨어 취약성이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유틸리티인 Enhanced Mitigation Experience Toolkit (EMET) 다운로드 하고 사용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취약점 방어를 시도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EMET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용 방법은 MS 기술 문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E.T. 게임,
사막에서
발굴
그리고 마침내, 아타리(Atari)사가 아타리 2600(Atari 2600) 기종용으로 개발한 E.T. 게임 수 백만 박스를 미 뉴 멕시코 주 앨러머고도 사막에 버렸다는 도시 전설이 진실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MS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 덕분에 말이지요.
이야기에 따르면, 아타리 사는 1983년 파산 일보 직전에 팔리지 않은 재고를 이곳에 파묻었다고 합니다. 이 E.T. 게임은 영화와 시기상으로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단 5~6주 만에 날림으로 만드는 바람에 거의 플레이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하지요. 이번 발굴 작업은 비디오 게임과 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발굴된 게임들은 곧 이베이(eBay)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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