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답게 살기 위해 그만둬야 할 것, 그리고 시작해야 할 것.
우리는 모두 무언가 죄가 많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주위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만을 신경 씁니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기 일쑤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보다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이나 외형, 삶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것에 맞추어져 갑니다. "이 바지를 입으면 어떻게 보일까?", "확실히 의견을 말하면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이걸 한다고 말하면 가족이나 친구는 뭐라고 생각할까"…등등.
아마 이 단락을 보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아파오는 분이 계시겠지요. 피곤해서 이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걸 생각하는 건 이제 끝내야 합니다.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사는 것은 최악의 생활 방식이겠지요. 자신의 의지를 갖지 않고 남이 움직이는 것을 기다리고 행동하는, 단순한 방관자가 되어 버립니다. 이윽고는 아무것도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인생은 오늘로 끝낼 수 있도록 합시다. 진정한 자신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글에서는 ‘쉬어가는 코너’로 자신답게 살기 위해 그만둬야 할 것과 시작해야 할 것들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신경 쓰고 있지
않다
거짓이든 진실이든, 우리들은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날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사람들도 똑같은 것을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매일 바쁜 시간 속에서 생활하는 중에, 타인의 일에 신경 쓰고 있을 틈 같은 게 그들에게는 없습니다. 생각을 할 때, 자신이나 자신의 단점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타인을 신경 쓰고 있을 틈 같은 건 없는 셈입니다.
"미국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연구에서 사람들은 하루 평균 50,000번 이상의 생각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군가가 하루에 10번 여러분의 일을 머리에 떠올린다 해도, 그건 하루에 하는 생각의 단 0.02%일 뿐입니다. 보통의 사람은 자아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것이 진실입니다. 사람은 자신과 관련 있는 것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다면, 여러분을 생각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겠지요.
행사나 축제에서 기예를 선보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들은 타인의 시선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것은 관객의 반응입니다. 기예 자체를 보는 게 아니라, 주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웃으면 자신도 웃고, 타인이 주목하지 않으면 자신도 마음에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평가하기 위한 분명한 기회가 주어져도, 자신이 주위에 어떻게 비칠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사람의 마음은 이와 같이 작용하는 것임을 알면, 자유에 큰 한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기대에 부응해서
기쁘게 할 순 없다
무엇을 말하더라도, 어떻게 상대를 대한다 해도, 우리를 "평가"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합니다. 체육관, 직장, 출근 길, 그리고 온라인 게임 속에서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고, 장소는 관계가 없습니다.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멈출 수 없는 셈입니다. 다만, 여러분 자신이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나, 여러분의 행동을 누군가가 비판하는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을 생각해 봅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저는 보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대결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일상의 바쁜 시간을 할애하는 것, 혹은 여러분의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일 조차 없겠지요. 그 보다도, 여러분이 의견을 말하면 그것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표해 줄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믿는 것(여러분의 신념과 의견, 무엇이든)을 분명히 밝혀 봅시다. 어떻든지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은 나오니,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것보다, 여러분이 소중히 하는 몇몇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배우자 등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곁에 있어 주는 사람. 이들에게 마음을 집중합시다. 그들이야 말로,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
타인에게 어떻게 생각될지를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일어납니다. 자기 충족적 예언이란 "사람이 어떤 상황을 정말 있다고 정의하면, 결과적으로 그 상황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people-pleasers)이 되며, 비판을 피하기 위해 주위에 지나치게 순응합니다. 그렇지만 실은 정반대입니다. 많은 사람은 즉시 주위에 영향을 받는 사람을 싫어하고 외면해 버립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취한 행동은, 의도한대로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타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위에도 닮은 사람이 보여 듭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일의 중대성을 눈치채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길을 걷게 되겠지요.
짐론(Jim Rohn) 씨는 "당신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5명의 평균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즉, 유사한 단점을 가진 사람과 함께 있으면, 터무니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성장시키기 위해 질타 격려해 줄 사람이 없어져, 자기 성장이 멈춥니다. 그 상태가 보통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해, 기분 좋은 환경에 멈춰서서 머무르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원하는 것과 같은 그런 곳은 아닐 것입니다.
자, 다음은 이 상황을 극복합시다.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일
5가지
1. 자신의 가치관을 알자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 여러분이 정말로 소중히 하고 있는 것,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이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면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지와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알면 여러분이 주장해야 할 것, 진심으로 믿는 것을 갖게 되겠지요.
모든 것에 "Yes"라고 말하지 않게 됩니다. 좋지 못한 일을 하게끔 누군가 유혹하거나 혹은 매력적인 사업 이야기를 해도, 여러분이 본래 하려던 일을 방해한다면 "No"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자신의 가치관을 알면, 쓸데없는 유혹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됩니다.
2.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자
여러분의 가치관을 알게 되었다면, 다음은 그것을 주장할 때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추천 사항을 적어 보겠습니다.
- 블로그를 쓰기
- 물방울 무늬의 스웨터 입기
- 여러 사람 앞에서 연설하기
- 고백하기, 데이트 신청하기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정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얘기합시다. 자신에게 정직해 지세요. 이제 주위가 하고 있는 일을 추종할 뿐인 "분쟁을 피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셈입니다.
3. 자신 있는 사람과 사귀자
자신감이 있는 사람, 신념을 굽히지 않는 사람에게로 다가가 봅시다. 그들이 여러분의 성격을 바꿔 주는 셈입니다.
지인 중 한 사람은 제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느 여름을 그와 지냄으로써, 논쟁을 부르는 주제에 대해 그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모습을 몇 번이나 봤습니다. 제가 알게 된 것은, 그는 사람이 이미 마음에 품고 있지만 말하는 일은 두려워하고 있는 의견을 다만 언어화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솔직하고 자신감 있으며 막힘 없는 그에게 주위는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4. 성장 목록 만들기
이런 "성장 목록"을 만드는 사례는 어떨까요. 자신을 불쾌하게 하는 것(공포나 불안 등 신경을 건드리는 것)을 나열해 다음과 같이 활용하는 경우 말이지요.
우선 자신을 불쾌하게 하는 것을 모두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 하나씩,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봅니다. 어던 것을 끝냈다면 다음 항목으로 이동하는 행위를 반복해 봅니다.
특이한 사례를 이야기해 볼까요. 샤워를 하는 경우 말이지요. 샤워를 하기 전 몸이 떨리는 정도로 물의 온도를 최대한 낮춥니다. 머리는 바보 같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놀랍게도 두 번째는 이전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더 편해지겠지요. 어느 순간부터는 몸이 떨리지 않게 됩니다. 불쾌하지 않게 되어,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 운동은 신기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자신만의 쾌적한 영역에 머무르려는 경향을 극복하기에 이보다 좋은 방법은 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에 있는 자기 성장 방법이나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을 담은 책을 읽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자전거를 탄 적이 없는데 노하우만 아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5. 홀로 여행을 떠나요
지금까지 소개한 방법을 결합하여, 완전히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홀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은 즐거울지도 모르지만, 안주하려는 자신을 극복할 기회는 얻을 수 없습니다. 존재하는 것 조차 몰랐던 다른 문화를 만날 수도 있겠지요. 여러분은 자신의 작은 껍질을 깨고 나올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짐은 최소한으로 해서 모든 것을 하나의 가방에 준비해 봅시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편도 티켓만 가지고 나갑시다. 그 후의 일은 도착하고 나서 생각하면 되는 셈입니다. 믿어 보세요, 잘 됩니다. 시작은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포기하지는 마세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불안한 마음에도 익숙해져 갑니다.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다른 누군가도 매일 이 감정과 싸우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세계에는 현상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자유롭게 파악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후자가 되어 주세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대로 살아 가세요. 두려움을 몰랐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진실 위에 서세요. 누군가가 그렇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