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업그레이드 하기 - 간단한 7가지 단계

지금도 컴퓨터에서 윈도우(Windows XP)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고 다른 운영 체제(OS)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 XP는 마이크로소프트(MS) 조차 약 1주일 내로 ‘연장 지원’의 플러그를 뽑아 종료할 정도로 상당히 낡고 오래됐습니다.

안전을 유지하고 컴퓨터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최신 운영 체제(O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되신다면, 망설일 것 없이 다음 단계대로 따라가 보세요.

윈도우 XP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윈도우 OS는 그 사이 새 버전이 여럿 나왔습니다. 영원히 예전 버전을 유지하는 것은 MS에게 그리 큰 의미가 없겠지요.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MS가 여유 자원을 확보하도록 해주겠지만, 계속 사용하기로 선택한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이 없다는 말은 더 이상 보안 패치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며, 때문에 사용 시 외부 공격에 보호되지 않은 채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해주기는 하겠지만, 연장 지원이 끝났을 때 해커들이 수정되지 않은 보안 구멍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점은 쉽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운영 체제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 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컴퓨터로 무얼 하는 지와 개인적 기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인기 OS가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윈도우 7 (Windows 7)과 윈도우 8.1 (Windows 8.1), 그리고 리눅스 (Linux)가 말이지요.

보안 문제 해결과 최신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가장 크게 지원되는 윈도우(Windows) 운영 체제이기 때문에, 윈도우(Windows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추천할 만한 OS는 윈도우 8.1(Windows 8.1) 버전입니다. AMD 불도저(Bulldozer)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일컬어지는 몇 가지 수정 사항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는 등, 윈도우 7에 비해 윈도우 8.1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선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 스타일 모던 인터페이스가 (시작 화면의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좀 더 윈도우 XP처럼 보이는 뭔가를 계속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윈도우 7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 윈도우 XP(Windows XP)에 계시다면, 분명 윈도우 7이 가장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겁니다.

혹시 윈도우 프로그램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자유로운 무료 대안 프로그램도 좋으시다면 리눅스(Linux)가 바로 고려 대상입니다. 리눅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 리눅스가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윈도우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것도 좋겠지요.

사용하고자 하는 운영 체제를 결정했다면, 이제 그 OS를 준비해야 겠지요. 윈도우 8.1은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8.1을 구입했다면, MS가 자동화된 설치 프로그램인 인스톨러나 혹은 ISO 이미지 파일의 형태로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정말 잘 진행됩니다. EXE 설치 파일 하나를 다운로드 해서 나머지 설치 과정을 진행하는 인스톨러 형태가 설치하기 쉽지만, ISO 파일이 좀 더 유연합니다. 예를 들면, 한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하고 구운 다음, 다른 컴퓨터나 여러 다른 컴퓨터 (이들 모두에 대한 라이센스를 구입한 경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가 더 이상 운영 체제를 직접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7 버전을 얻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법적인 라이센스와 설치 DVD는 G마켓, 옥션, 11번가와 같은 온라인 판매 업체를 통해 여전히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이렇게 구입하게 되는 버전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리테일 버전”이 아닌 컴퓨터 제조/조립/ 판매 업체에게만 제공되는 “OEM 버전” 밖에 없기 때문에, 각각의 라이센스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컴퓨터 하드웨어 구성이 조금만 달라져도 정품 인증이 풀립니다.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DVD 디스크는 설치를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고장이나 업그레이드로 컴퓨터의 부품 구성이 달라지게 되면 새 사용권, 라이센스를 매번 구입해야 합니다 (원래부터 사용자에게 라이센스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조립, 제조 업체에 대해 해당 컴퓨터에만 정품 사용 권한이 부여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택배가 도착할 때가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구매 후 바로 라이센스 키를 얻거나 설치 ISO를 받는 것도 불가능 합니다.

리눅스는 우분투, 리눅스 민트를 비롯한 모든 배포판에서 필요한 ISO 이미지 파일을 얻을 수 있도록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운로드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운영 체제의 ISO 이미지가 있는 경우라면, 디스크에 굽거나 USB 메모리(플래시 드라이브)로 설치용 부팅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전에 윈도우 XP, 비스타(Vista), 7, 8 버전을 위해 손쉽게 부팅 USB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기도 했지요. 실제로 만드는 방법은 이전의 이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리눅스를 위한 부팅 USB를 만드는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스템에 실제로 변경 하기 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백업했는지 확실히 확인해 보세요! 나중에 쉽게 복원할 수 있는 다른 장소에 모든 것을 다 백업할 수만 있다면, 방법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소중한 파일이나 자료를 잃지 않도록 잘 확인하고 따로 잘 보관해 두는 것이겠지요.

직접 필요한 설정이나 파일을 하나하나 복사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간편한 방법이 있겠지요. 이 작업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이전 글에서 윈도우 XP로부터 자료를 옮기는데 도움을 주는 5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이 글도 읽어 보세요: 윈도우 XP(Windows XP)에서 자료 옮기기, 편리한 5가지 프로그램

일단 모든 자료가 백업되었다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서 업그레이드를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는 기존 시스템 설정과 파일을 유지하는 업그레이드 외에 새로 설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업그레이드 하면서 운영 체제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나 파일까지 다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는 거지요.

새로 설치하는 게 그냥 업그레이드 하는 것 만큼 편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컴퓨터에서 최적의 성능을 얻고 싶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 설치로 설치된 시스템은 대개 일반 업그레이드로 시스템 설정이나 구성을 유지하면서 운영 체제 버전만 교체한 경우 보다 눈에 띄게 빠르고 산뜻한 동작을 보여 줍니다.

운영 체제가 업그레이드 되고 나면, 어디든지 백업을 넣어뒀던 곳으로부터 모든 자료의 복원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업을 수행할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XP에서 자료 옮기기, 편리한 5가지 프로그램’에서 살펴본 Windows 사용자 환경 설정이나 Backup Maker를 백업에 사용한 경우, 역시나 이 프로그램을 복원하는 데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모든 자료를 복원했다면 시간을 어느 정도 들여 윈도우 XP와 새로운 시스템의 차이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해보세요. 윈도우 7을 사용하는 경우 차이는 그리 급격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윈도우 8을 사용할 때에는 모던 인터페이스(시작 화면과 타일 기반 화면 구성) 때문에 차이를 익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실제로 알고 있다면, 사용하기로 선택한 OS를 훨씬 더 기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윈도우 8의 사용을 시작하셨다면 이 새 운영 체제의 버전과 종류, 이전 윈도우 버전과의 차이점, 종료 방법, 시작 메뉴 만드는 방법, 새롭게 등장한 RT 버전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RT와 모던 UI를 위한 앱 소개 등 지금까지 작성한 윈도우 8 관련 글들을 살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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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주변 사람을 알고 계신가요? 혹은 윈도우 XP를 계속 사용하기로 마음 먹으셨는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윈도우 XP에서의 모든 활동과 사용을 마무리 짓고 다른 운영체제로 이동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해서 전달하는 것 정도 밖에 없겠지요. 혹시 이 글을 친구나 주변 사람과도 링크로 공유해 주신다면 지금도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조금도 움직이거나 이동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외부 위협에 대비해서 윈도우 XP를 준비시켜 두어야 할 것입니다.

윈도우 XP 이야기가 나올 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생각을 전달하고 계신가요? 어떤 대안 운영 체제를, 왜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모두의 리뷰 커뮤니티의 소개하기, IT 이야기 게시판에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