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 Garfunkel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 다리처럼'
이 곡의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위와 같습니다.
이러한 제목을 들었을때 맨 처음 머리에 떠오른 장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칠게 흐르는 험하고 성난 강물위에 철골로 이뤄진 묵직한 다리가 흔들림 없이, 묵묵히 서있는 모습. 이런 장면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이 곡은 제게 있어 그런 곡입니다.
힘들고 지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때, 그리고 피로감과 함께 바싹 마른 건조함이 쉴새없이 밀려드는 그런 순간 곁에서 위안이 되어주는 그런곡 말이지요.
아마 다른분들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곡에서 사이먼과 가펑클은 노래합니다.
잔잔한 멜로디속에서 시(詩)적인 말로, 나직하게.
이렇게 속삭이지요.
이렇게 잔잔하고 나직하게. 하지만 감미롭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이먼과 가펑클의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 다리처럼(Bridge Over Troubled Water)"이라는 이 곡을 글로 옮겨적어 보려 합니다.
시적인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
여기에 더해 상세한 곡 정보까지.
한데 모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한 번 천천히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사이먼과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동명의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최초 싱글은 1970년 1월 26일에 발매되었으며 이후 2008년에 발매된 "Live 1969" 라이브 앨범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1970년 2월 28일에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무려 6주 동안이나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Adult contemporary 차트에 6주 동안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의 녹음 과정은 둘 사이에 보이지 않던 긴장 관계를 드러나게 하여 결국 앨범의 완성과 동시에 둘이 서로 갈라서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폴 사이먼은 거듭 "아트 가펑클이, 이 곡을 솔로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던 자신의 주장에 대해 후회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주장 때문에 가펑클에게만 이목이 집중 되었고, 자신은 2인자의 자리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트 가펑클 자신은 녹음 초기, 자신에게 알맞지 않다고 생각해 리드 보컬로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폴 사이먼은 1972년,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에서 "그는 내가 리드 보컬을 했어야 한다고 느꼈던것 같다(He felt I should have done it)"라고 그 때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03년도의 "Old Friends" 투어 공연에서 다시 한 번 함께 공연하게된 사이먼과 가펑클은 서로가 맡은 보컬 부분을 바꿔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매거진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는 이 곡을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모든 시간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곡 500개)" 중 47번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1969년 여름, 가펑클이 유럽에서 Catch-22라는 영화를 촬영하는 사이 폴 사이먼이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원래 서로 다른 가사를 가진 두 개의 구절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사이먼은 피아노 곡이 작곡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특별히 가펑클을 위해 가사를 썼습니다. 후렴구의 가사는 Swan Silvertones 그룹의 Claude Jeter가 1958년 "Mary Don't You Weep"이란 노래에서 부른 가사에서 일부 영감을 받아 씌워 졌습니다. 사이먼에게 영감을 준 노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가펑클은 데모곡 녹음에서 보여준 사이먼의 가성이 마음에 들어 사이먼이 노래를 부르길 제안했다고 합니다. 가펑클과 프로듀서 Roy Halee는 또한 이 노래에 3개의 구절이 필요하며, 끝을 향한 '좀 더 큰 사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사이먼이 이 의견에 동의하게 되고 이어서 최종 구절이 작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사이먼은 이 마지막 3번째 구절이 결코 이전의 두 구절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1
마지막 구절은 사이먼이 당시의 부인인 Peggy Harper에게서 처음으로 흰 머리를 발견한 뒤 이를 토대로 작성 되었다고 합니다. ("Sail on, silvergirl" 부분) 2
가펑클의 최초 두번의 보컬 녹음 시도는 실패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두 구절은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녹음되었고, 오히려 Sail on, silvergirl이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 맨 처음으로 LA에서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불후의 명곡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탄생하게 됩니다.
1970년 당시,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차트별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그리고 삶의 무게와 고단함이 느껴질때.
가사를 음미하면서 이 노래를 들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_^
이 곡의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위와 같습니다.
이러한 제목을 들었을때 맨 처음 머리에 떠오른 장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칠게 흐르는 험하고 성난 강물위에 철골로 이뤄진 묵직한 다리가 흔들림 없이, 묵묵히 서있는 모습. 이런 장면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이 곡은 제게 있어 그런 곡입니다.
힘들고 지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때, 그리고 피로감과 함께 바싹 마른 건조함이 쉴새없이 밀려드는 그런 순간 곁에서 위안이 되어주는 그런곡 말이지요.
아마 다른분들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곡에서 사이먼과 가펑클은 노래합니다.
잔잔한 멜로디속에서 시(詩)적인 말로, 나직하게.
이렇게 속삭이지요.
"그대. 지치고 초라하게 느껴질때, 주변을 둘러봐도 친구하나 찾을 수 없을때,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저녁이 깊어질때."
"그리고 상황이 어려워져 빈털터리가 되고 거리를 방황할때"
"그러한 때에 내가 당신의 눈동자에 어린 눈물을 닦아주고, 당신편이 되어주며, 거칠게 흐르는 강물위에 놓인 다리처럼 당신의 발 밑에 있어주겠노라고."
"그리고 빛을 볼때가 다가오고 있으니 꿈을 향해 계속 노를 저어 나아가라고. "
"거칠게 흐르는 강물위에 버티고 서있는 다리처럼,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다고."
이렇게 잔잔하고 나직하게. 하지만 감미롭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이먼과 가펑클의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 다리처럼(Bridge Over Troubled Water)"이라는 이 곡을 글로 옮겨적어 보려 합니다.
시적인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
여기에 더해 상세한 곡 정보까지.
한데 모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한 번 천천히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 Garfunkel
가사 및 번역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 will dry them all
그대, 지치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눈물이 그대 눈동자에 어릴 때면, 내가 모두 닦아 드리죠.
I’m on your side.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s just can’t be f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질 때라도 난 당신 편에 있어요,
친구 하나 찾을 수 없을 때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발 밑에 있어줄께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발 밑에 있어줄께요.
When you’re down and out,
When you’re on the street,
When evening falls so hard
I will comfort you.
그대, 빈털터리가 되고
거리를 방황할 때
저녁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질 때
내가 당신을 편하게 해 드릴께요.
I’ll take your part.
When darkness comes
And pains is all ar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내가 당신의 어려움을 맡아줄께요.
어둠이 깔려오고
고통이 온 주위에 가득할 때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발 밑에 있어줄께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발 밑에 있어줄께요.
Sail on, silver girl,
Sail on by.
그대여, 계속 노를 저어 가세요.
노를 저어 지나가세요.
Your time has come to shine.
All your dreams are on their way.
이제 그대가 빛을 볼 때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제 그대의 모든 꿈이 이루어 지고 있어요.
See how they shine.
If you need a friend
그 빛이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보세요.
친구가 필요하다면
I’m sailing right behind.
내가 당신 바로 뒤에 노저어 가고 있어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그대 마음, 편하게 해 드릴께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거칠게 흐르는 강물 위에 놓인 다리처럼
그대 마음, 편하게 해 드릴께요.
기본 정보
앨범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B면 수록곡 | "Keep the Customer Satisfied" |
발표일 | 1970년 1월 26일 |
레코드 형식 | 7 인치 |
녹음일 | 1969년 |
장르 | 소프트 락(Soft rock), 포크 락(Folk rock) |
길이 | 4분 55초 |
레코드 레이블(음반사) | Columbia |
작곡가 | 폴 사이먼(Paul Simon) |
"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사이먼과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동명의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최초 싱글은 1970년 1월 26일에 발매되었으며 이후 2008년에 발매된 "Live 1969" 라이브 앨범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1970년 2월 28일에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무려 6주 동안이나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Adult contemporary 차트에 6주 동안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의 녹음 과정은 둘 사이에 보이지 않던 긴장 관계를 드러나게 하여 결국 앨범의 완성과 동시에 둘이 서로 갈라서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폴 사이먼은 거듭 "아트 가펑클이, 이 곡을 솔로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던 자신의 주장에 대해 후회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주장 때문에 가펑클에게만 이목이 집중 되었고, 자신은 2인자의 자리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트 가펑클 자신은 녹음 초기, 자신에게 알맞지 않다고 생각해 리드 보컬로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폴 사이먼은 1972년,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에서 "그는 내가 리드 보컬을 했어야 한다고 느꼈던것 같다(He felt I should have done it)"라고 그 때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03년도의 "Old Friends" 투어 공연에서 다시 한 번 함께 공연하게된 사이먼과 가펑클은 서로가 맡은 보컬 부분을 바꿔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매거진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는 이 곡을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모든 시간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곡 500개)" 중 47번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작곡과 녹음
1969년 여름, 가펑클이 유럽에서 Catch-22라는 영화를 촬영하는 사이 폴 사이먼이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원래 서로 다른 가사를 가진 두 개의 구절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사이먼은 피아노 곡이 작곡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특별히 가펑클을 위해 가사를 썼습니다. 후렴구의 가사는 Swan Silvertones 그룹의 Claude Jeter가 1958년 "Mary Don't You Weep"이란 노래에서 부른 가사에서 일부 영감을 받아 씌워 졌습니다. 사이먼에게 영감을 준 노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I'll be your bridge over deep water if you trust in me"
"당신이 날 믿어주기만 한다면 내가 당신의 깊은 물 위 다리가 되어 주겠소"
전하는 바에 따르면 가펑클은 데모곡 녹음에서 보여준 사이먼의 가성이 마음에 들어 사이먼이 노래를 부르길 제안했다고 합니다. 가펑클과 프로듀서 Roy Halee는 또한 이 노래에 3개의 구절이 필요하며, 끝을 향한 '좀 더 큰 사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사이먼이 이 의견에 동의하게 되고 이어서 최종 구절이 작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사이먼은 이 마지막 3번째 구절이 결코 이전의 두 구절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1
마지막 구절은 사이먼이 당시의 부인인 Peggy Harper에게서 처음으로 흰 머리를 발견한 뒤 이를 토대로 작성 되었다고 합니다. ("Sail on, silvergirl" 부분) 2
가펑클의 최초 두번의 보컬 녹음 시도는 실패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두 구절은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녹음되었고, 오히려 Sail on, silvergirl이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 맨 처음으로 LA에서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불후의 명곡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탄생하게 됩니다.
당시 차트 순위
1970년 당시, Bridge Over Troubled Water의 차트별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수상 경력
이 곡은 1971년 그레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Grammy Award for Record of the Year(올 한 해를 빛낸 곡을 위한 그레미 상)" 상과 "Song of the Year(올 해의 곡)" 상을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이 포함된 앨범도 같은해에 몇 개의 다른 상을 수상 했습니다.
개인적 소감
힘들고 지칠때, 그리고 삶의 무게와 고단함이 느껴질때.
가사를 음미하면서 이 노래를 들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