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날, 블로깅을 잠시 돌아보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른 수 많은분들처럼, 저도 블로그를 맨 처음 시작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게 작년초(3월경)의 일이었습니다. 벌써 운영을 시작한지 일년이 넘어가는군요.
맨 처음 가눔님께 초대장을 받아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던때가 지금도 떠오릅니다.
무얼 써서 블로그를 채워나가면 좋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분들을 만나게 될까하는 생각들이 들어서 설레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가눔님께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 않으시군요. 당시만해도 정말 활발히 운영하셨었는데... 지금쯤 뭘하고 계실런지...)
설레임에 들뜬 가슴은 쿵쾅거렸고 머릿속엔 온통 블로그 운영에 대한 행복만 고민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기대감과 설레임을 한가득 안고서 당시 막 나왔던 맥북 Air의 소식, 블로그 오픈보다 앞서 열렸던 CES 2008에 대한 이야기등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IT 분야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올리기 시작합니다.
몇일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던 저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글을 계속 올렸음에도 방문자수는 저조하고, 댓글은 하나도 안달렸으며, 방명록은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읽지도 않는데 혼잣말만 늘어놓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단 몇일도 안되서 이런 생각을 떠올린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블로그에 대해 욕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
아래글은 그런 제 심정을 잘 반영하는 그 당시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면서...
놀랍게도 그 글을 올리자마자 댓글 하나 없는 블로그에 많은분께서 방문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블로그 운영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그분들께서 남겨주신 한 마디 한 마디 덕분에 뭔가 힘이 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재미와 기쁨, 공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순회하면서 답글을 달고, 답방을 가고, 트랙백을 거는것도 블로깅의 일부입니다"라는 조언이 담긴 댓글 덕분에 블로깅에 대한 중요한점도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_^
그 이후 AMD 소식이나 파이어폭스 출시 소식등의 IT 이야기만을 올리다가 음악 카테고리를 개설한후부터 한 동안 비틀즈 이야기와 음악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직접 작곡한 습작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 때 메타블로그라는걸 맨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맨 처음으로 접하게된 메타블로그는 올블로그 였습니다.
요즘엔 뭔가 올라오는 글들이나 느낌이 다르지만 작년초만 해도 좀 더 아기자기하고, 신선하며, 색다른 개성을 가진 정감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던것 같습니다. 올블로그를 알게된뒤부턴 메타블로그라는것에 빠지게 되고 다른분들이 포스팅한 블로그의 글들을 열심히 읽으며 마음껏 제 생각과 댓글을 달게 됩니다.
블로그코리아와 믹시도 이때 알게 됩니다.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의 생각이 녹아든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정신없이 여러 글들을 읽고 추천했던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보니 그 때의 메타블로그는 분위기가 지금과는 또 달랐던것 같습니다.
요즘엔 블로그 광고 수입이나 정형화된 틀을 갖춘 글이 많은데 그 당시엔 좀 더 정감있고 자유로우며 친밀감이 느껴지는 글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메타블로그에 빠지고 난뒤부터는 방문자수에 상당히 신경을 쓰기 시작하게 됩니다.
하루 방문자수가 200 여명 되는 제 블로그 카운터를 바라보다가 하루 방문자수가 1000 명 정도되는 블로그의 방문자수 카운터를 바라보며 "어떻게해야 하루에 이렇게 많은수의 사람이 다녀갈 수 있지?"하며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봤었습니다.
지금은 하루 만 명 정도가 다녀가는 블로그도 자주 눈에 띄지만 그 때만해도 제게는 하루 방문자수 1000 여명이 어마어마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는 언제쯤되야 하루 방문자수 900명을 넘어 1000 명을 돌파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그 바람이 이루어졌군요 :)
2009년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아주 잠시동안 제 자신의 블로깅을 되돌아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초기와 달리 블로깅의 즐거움이 많이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블로깅은 즐거운일임에 틀림없고 앞으로도 즐겁게 블로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현재 블로그에 대한 제 작은 바람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RSS 구독자수가 2자리수를 넘어 3자리가 되는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선 아직 20명도 안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이 바람도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8월은 어느새 시간의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새로이 다가오는 9월은 모든분들께 좀 더 밝고 행복한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
그게 작년초(3월경)의 일이었습니다. 벌써 운영을 시작한지 일년이 넘어가는군요.
맨 처음 가눔님께 초대장을 받아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던때가 지금도 떠오릅니다.
무얼 써서 블로그를 채워나가면 좋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분들을 만나게 될까하는 생각들이 들어서 설레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가눔님께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 않으시군요. 당시만해도 정말 활발히 운영하셨었는데... 지금쯤 뭘하고 계실런지...)
설레임에 들뜬 가슴은 쿵쾅거렸고 머릿속엔 온통 블로그 운영에 대한 행복만 고민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기대감과 설레임을 한가득 안고서 당시 막 나왔던 맥북 Air의 소식, 블로그 오픈보다 앞서 열렸던 CES 2008에 대한 이야기등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IT 분야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올리기 시작합니다.
몇일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던 저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글을 계속 올렸음에도 방문자수는 저조하고, 댓글은 하나도 안달렸으며, 방명록은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읽지도 않는데 혼잣말만 늘어놓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단 몇일도 안되서 이런 생각을 떠올린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블로그에 대해 욕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
아래글은 그런 제 심정을 잘 반영하는 그 당시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면서...
놀랍게도 그 글을 올리자마자 댓글 하나 없는 블로그에 많은분께서 방문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블로그 운영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그분들께서 남겨주신 한 마디 한 마디 덕분에 뭔가 힘이 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재미와 기쁨, 공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순회하면서 답글을 달고, 답방을 가고, 트랙백을 거는것도 블로깅의 일부입니다"라는 조언이 담긴 댓글 덕분에 블로깅에 대한 중요한점도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_^
그 이후 AMD 소식이나 파이어폭스 출시 소식등의 IT 이야기만을 올리다가 음악 카테고리를 개설한후부터 한 동안 비틀즈 이야기와 음악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직접 작곡한 습작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 때 메타블로그라는걸 맨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맨 처음으로 접하게된 메타블로그는 올블로그 였습니다.
요즘엔 뭔가 올라오는 글들이나 느낌이 다르지만 작년초만 해도 좀 더 아기자기하고, 신선하며, 색다른 개성을 가진 정감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던것 같습니다. 올블로그를 알게된뒤부턴 메타블로그라는것에 빠지게 되고 다른분들이 포스팅한 블로그의 글들을 열심히 읽으며 마음껏 제 생각과 댓글을 달게 됩니다.
블로그코리아와 믹시도 이때 알게 됩니다.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의 생각이 녹아든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정신없이 여러 글들을 읽고 추천했던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보니 그 때의 메타블로그는 분위기가 지금과는 또 달랐던것 같습니다.
요즘엔 블로그 광고 수입이나 정형화된 틀을 갖춘 글이 많은데 그 당시엔 좀 더 정감있고 자유로우며 친밀감이 느껴지는 글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메타블로그에 빠지고 난뒤부터는 방문자수에 상당히 신경을 쓰기 시작하게 됩니다.
하루 방문자수가 200 여명 되는 제 블로그 카운터를 바라보다가 하루 방문자수가 1000 명 정도되는 블로그의 방문자수 카운터를 바라보며 "어떻게해야 하루에 이렇게 많은수의 사람이 다녀갈 수 있지?"하며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봤었습니다.
지금은 하루 만 명 정도가 다녀가는 블로그도 자주 눈에 띄지만 그 때만해도 제게는 하루 방문자수 1000 여명이 어마어마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는 언제쯤되야 하루 방문자수 900명을 넘어 1000 명을 돌파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그 바람이 이루어졌군요 :)
2009년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아주 잠시동안 제 자신의 블로깅을 되돌아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초기와 달리 블로깅의 즐거움이 많이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블로깅은 즐거운일임에 틀림없고 앞으로도 즐겁게 블로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현재 블로그에 대한 제 작은 바람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RSS 구독자수가 2자리수를 넘어 3자리가 되는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선 아직 20명도 안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이 바람도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8월은 어느새 시간의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새로이 다가오는 9월은 모든분들께 좀 더 밝고 행복한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