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윈도우 10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6가지 방법(+무료 사용법!)

윈도우 10은 가격이 꽤 비쌉니다.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높은 액수를 보고 나면 망설이게 됩니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혹시 윈도우 10을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윈도우 10을 합법적으로 무료로 손에 넣는 방법이 하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도 6가지나 있습니다. 아래에서 모두 살펴 보겠습니다.

 

 

 

 
윈도우 10 무료 혹은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윈도우 10의 가격은?

 

도우 10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윈도우 10의 가격부터 살펴 볼까요. 윈도우 10 출시 초기에는 정품 윈도우 7, 8.1을 사용하고 있다면 윈도우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었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는 종료했지만 지금도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직 유효하고요.

 

 

현재 윈도우 10 홈(Windows 10 Home)의 가격은 20만 8천 원이고요. 윈도우 10 프로(Windows 10 Pro)는 32만 4천 6백 원입니다. 선뜻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거금을 지불하지 않고 윈도우 10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다행히 윈도우 10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윈도우 10 무료 혹은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그 방법은?

 

학생 및 교직원 할인 활용

 

 

 

마이크로소프트는 학생이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윈도우 10 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가인 20만 8천 원이 아닌 16만 6천 4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인데요.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려면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의 윈도우 10 홈 구입 페이지로 들어가서 ‘...적합한 자격이 있는 학생, 교직원 또는 직원에 해당되시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적힌 문구 옆에 있는 ‘지금 확인’ 링크를 클릭합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대학교 이메일 계정의 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윈도우 10 홈을 바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이메일 계정이 없는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 과정을 통해 할인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버전으로 윈도우 10 무료 사용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온더허브(OnTheHub)라는 사이트를 통해 ‘윈도우 10 에듀케이션(Windows 10 Education)’ 버전을 무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에듀케이션은 학생을 위한 별도의 윈도우 10 버전으로 기능상으로는 윈도우 10 프로와 완전히 동일하네요.

 

 

온더허브 사이트를 방문하여 회원 가입한 다음 학교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 과정을 거치면 윈도우 10 에듀케이션의 제품 키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제품 키 자체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이트에서는 30일 동안만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키를 따로 메모해 두시길 추천합니다. 회원가입 및 제품 키를 얻는 방법은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정품 윈도우 7, 8.1 컴퓨터를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윈도우 7, 8.1(Windows 7, 8.1)의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품 윈도우 7, 8.1이 설치된 컴퓨터에서 미디어 생성 도구를 다운로드하세요. 사이트 화면의 ‘지금 도구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다운로드할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약관에 동의한 다음 ‘원하는 작업 선택’ 화면에서 지금 이 PC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 남은 과정을 화면에 나온 안내 대로 진행하면 윈도우 7, 8.1을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7, 8.1의 제품 키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네요.

 

해외 컴퓨터관련 상품판매 사이트에서 직구

 

해외의 컴퓨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도 윈도우 10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Amazon)뉴에그(Newegg)가 있는데요. 목록을 보니 윈도우 10 홈 OEM(DVD)을 89달러(약 11만 원)의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도 보이네요.

 

 

킹귄(Kinguin)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윈도우 10 프로 OEM 제품 키를 더욱 할인한 가격인 29.48 달러(약 3만 6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원화로 구입할 경우 이중환전이 발생해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어서 ‘사이트 메뉴 버튼 클릭 > Currency 클릭 > USD 클릭’ 순으로 진행하여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로 변경해 주셔야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킹귄에서 제품 키를 구입할 경우 별도의 설치 USB나 DVD를 발송하지는 않습니다.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려면 이 페이지에서 ‘지금 도구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다음 실행하고, ‘약관 동의 > 다른 PC 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 선택 > 필요한 윈도우 10 버전 선택 > USB 플래시 드라이브 선택’의 순서로 진행하여 설치 USB를 만드시면 됩니다.

 

 

참고: 윈도우 10의 판매 형태, 라이선스 종류

‘윈도우 10 프로 OEM 버전’이란 말을 많이 들어 봤는데, 무슨 의미인지 감이 오질 않으시나요? 아래에서 윈도우 라이선스의 종류와 그 의미를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 FPP(Full Package Product): ‘처음 사용자용’이나 ‘리테일(Retail)’ 버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품 키가 인쇄된 종이와 윈도우 10 설치 USB 메모리가 상자에 담긴 형태로 판매됩니다. 새 컴퓨터 구입 시, 기존 컴퓨터의 정품 인증을 해제하면 새 컴퓨터에서도 동일한 제품 키로 문제 없이 인증하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구입 시 이메일 등을 통해 제품 키만 전달 받습니다. 상자에 포장된 실물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제외하면 FPP와 동일합니다. 포장비 등이 제외되어서인지 FPP 보다는 다소 저렴합니다. 앞서 소개한 방법을 통해 윈도우 설치 USB를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 COEM(Commercial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DSP(Delivery Service Pack)’ 버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일부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 COEM 버전을 OEM 버전으로 통칭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한 컴퓨터에서 정품 인증하여 설치하면 이후 다른 컴퓨터에서는 정품 인증과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동일한 컴퓨터에서도 CPU, 메인보드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하면 정품 인증이 풀리고 무효화됩니다. 돈을 주고 산 윈도우가 허공으로 사라지게 되는 셈입니다. 단, 하드디스크 메모리 사운드 카드 등이 일반적인 부품을 교체는 업그레이드는 인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컴퓨터 제조업체에 공급되는 윈도우 버전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브랜드 컴퓨터나 노트북에 기본 설치된 윈도우가 바로 이 OEM 버전에 속합니다. 앞서 왜 COEM(DSP)와 마찬가지로 단 한 대의 컴퓨터에서만 정품 인증 및 사용이 가능하며, 핵심 부품 교체 시 정품 인증이 무효화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 등에서 COEM 버전을 OEM 버전이라 칭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볼륨 라이선스 계약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판매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관 단체에 판매합니다. “볼륨 라이선스”라 불리는 대량 판매 방식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기관 단체에 판매할 때 개인을 대상으로 할 때와는 다른 형태로 판매하는데요. 이 대량 판매 방식을 일컬어 ‘볼륨 라이선스’라 부릅니다. 볼륨 라이선스는 보통 일정 수량 이상의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버전 제품 키를 일반적인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최소 5대 이상의 컴퓨터를 가진 회사나 단체라면 볼륨 라이선스를 통해 윈도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사업체 대부분이 구매 가능한 셈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부, 자선 단체, 비영리 단체에도 볼륨 라이선스 방식으로 윈도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근무하고 계신 회사나 단체에서도 윈도우 사용을 위해 볼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볼륨 라이선스의 계약 내용을 보면 ‘고객사 직원 할인 제도’라는 게 있는데요. 계약을 체결한 회사나 단체의 직원이 윈도우나 오피스, 기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을 상당히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임직원에게 윈도우나 기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근무하고 계신 회사의 IT 부서로 한번 문의해 보세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평가판 다운로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체가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이나 업그레이드 이전에 사내 환경이나 프로그램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Windows 10 Enterprise) 평가판’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공개해 놓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네요.

 

 

물론, 평가판인만큼 무한히 사용하지는 못하고, 최대 90일 동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가 기간이 끝나면 컴퓨터가 1시간 간격으로 자동 종료됩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정품 구입 전까지 돈을 아낄 계획이거나 단 몇 달 동안만 임시로 윈도우가 필요한 경우라면 하나의 적합한 방안이 될 수 있겠네요.

 

오픈 마켓에서 구입

 

 

11번가, 쿠팡, 티몬, 네이버 쇼핑 등의 오픈 마켓을 보면 일부 판매자가 윈도우 10 홈, 프로의 제품 키를 15,000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을 만큼 저렴한 가격이고, 실제 설치와 인증까지 문제 없이 되는 듯한데요. 문제는 판매자가 볼륨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윈도우 제품 키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되팔고 있고, 이런 재판매 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이나 사업체가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법적 행위를 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오픈 마켓의 판매자로부터 윈도우 10을 구입할 때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볼륨 라이선스 외에도 해킹이나 유출된 제품 키를 판매하는 경우도 많고, 언제든지 정품 인증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

 

 

 
원활한 사용이 가능! 최후의 수단
 
정품 인증 않고 사용

 

합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 있는 미디어 생성 도구를 사용해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고 윈도우 10을 컴퓨터에 설치한 다음 정품 인증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이나 컴퓨터에서 임시방편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한데요.

 

특별히 돈이 들지 않는 데다가 윈도우 10을 구입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벌 수 있고, 단점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화면 우측 하단에 ‘Windows 정품 인증’이라 적힌 연한 회색 문구를 항상 표시하고, 바탕 화면 배경 그림이나 테마 같은 개인 설정은 하나도 변경할 수 없는 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제약이자 단점입니다. 윈도우 10을 무료로 사용하는 대신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해외 인터넷에 올라온 게시 글 내용을 보면 일부 사용자가 이 방법을 활용해 몇 년 동안이나 어떤 문제도 없이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안 업데이트도 원활하고, 윈도우 10의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 설정을 변경할 수 없는 게 유일한 제약이라고 하는군요.

 

 

 
윈도우 10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주의해서 구입하세요

 

학교 이메일 주소가 있고 현재도 로그인이 가능하다면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버전으로 윈도우 10을 무료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불가능할 경우 해외 컴퓨터관련 상품판매 사이트에서 직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직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혹시 정품 윈도우 7 컴퓨터나 윈도우 8.1이 설치된 태블릿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향후에 해당 방법이 막힐지도 모르니 그 이전에 글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진행하여 잊지 않고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시 생각해도 윈도우 10의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후에라도 낮춰 주었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이 있네요. 혹시 윈도우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초심자에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평생 영원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리눅스! 우분투? 리눅스 민트(Linux Mint)! - 소개, 살펴보기도 확인해 보세요!

 

 
최종 수정일:
서지스윈

서지스윈

IT와 기술을 이해하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윈도우(Windows), 맥(macOS), 리눅스(Linux), 스마트폰 앱, 웹 서비스, 기획 시리즈물까지.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더 많은 것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