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의 배터리 수명을 관리 및 향상할 수 있는 최상의 프로그램은?
맥북의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한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 맥북이 다른 여러 노트북에 비해 배터리 효율과 사용 시간이 뛰어난 수준이긴 하지만, 배터리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세월이 흐르면 수명이 줄어 들기 마련이죠.
맥북을 사용하다 보면 남은 배터리 수명이 궁금해질 때가 있는데요.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방전 속도를 확인하고 평소 사용 습관을 바꾸면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배터리 수명을 확인하고 향상할 수 있게 해 주는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정보까지 알게 해줄 간편하고 강력한 프로그램!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배터리 헬스는 맥북용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배터리와 관련된 모든 필수 정보를 깔끔한 디자인의 화면에 표시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로는 Current Charge(현재 충전량), Current Max(최대 충전량), macOS Health Status(시스템 제공 배터리 상태 정보), Cycles(충전 횟수. 0%~100% 완충이 1회), Age(배터리 나이), Power Usage(전력 사용량), Amperage(암페어 수)가 있습니다. 애플이 비교적 최근 남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을 없앴다는 점에서 남은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유료 버전인 프리미엄 버전의 경우 시간별 배터리 사용량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Power History(배터리 사용 기록) 기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량이 설정 값을 넘어설 경우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도 있네요.
다운로드: 배터리 헬스 2(무료, 프리미엄 버전도 있음)
코코넛 배터리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확실한 맥북용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정확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화면 중간 쯤에는 Full Charge Capacity 현 시점에서의 총 충전 가능량 대비 현재 충전량)과 Design Capacity(처음 설계 용량 대비 충전량)이 표시됩니다. 아래쪽에는 배터리의 제조일자와 충전 사이클을 보여주고요. History 탭을 보시면 설정한 시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USB나 Wi-Fi를 통해 맥과 연결된 경우 맥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네요.
다운로드: 코코넛 배터리(무료, 프리미엄 버전도 있음)
Fan Speed(팬 속도), Memory Consumption(메모리 사용량), 네트워크 상태 등의 자세한 시스템 정보도 함께 확인해 보고 싶다면 아이스탯 메뉴를 사용해 보세요. 포괄적인 시스템 정보와 필수 배터리 정보를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Health(남은 예상 수명), Cycles(충전 사이클), Condition(현재 상태)를 보여줍니다.
그 밖에도 Battery Remaining(남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Apps using significant energy(배터리 소모량이 큰 프로그램)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각 정보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보다 자세한 상세 정보를 볼 수 있군요.
다운로드: 아이스탯 메뉴 무료 평가 버전 / 아이스탯 메뉴(12,000원)
차지베리는 종합적인 배터리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배터리의 유지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몇일만 사용해도 배터리 사용 습관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게 되는데요. 우선, Capacity(현재 충전 가능 용량), Factory Capacity(설계 충전 용량), Cycles Used(충전 사이클), Temperature(온도), Age(배터리 나이) 같은 기본 정보를 볼 수 있고요.
컴퓨터 작업을 Internet Browsing(인터넷 서핑), Music(음악), Movies(영화), Standby(미사용 대기 중)와 같이 분류를 나누어 각 활동별 배터리 사용량을 실시간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설정에서 켜면 남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볼 수 있고(Time Remaining), 남은 배터리 용량 퍼센트가 지정한 퍼센트 이하로 내려가면 알림을 표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왼쪽 상단의 History(배터리 사용 기록) 버튼을 클릭하면 일간, 주간, 월간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하고 비교해 볼 수 있고요. Top Energy-Consuming Apps(배터리 소모량이 가장 큰 프로그램)도 확인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차지베리 배터리 모니터(무료)
플루트 주스는 차지베리와 마찬가지로 배터리의 유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Maintenance Cycle(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충전 방전 안내) 기능을 실행합니다. 애플의 배터리 관리 안내 문서에 따르면 맥북을 지속적으로 전원에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최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맥북을 전원에서 분리한 다음 맥북의 배터리가 어느 정도 방전될 때까지 사용해 주는 것이 배터리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Maintenance Cycle(충전 방전 안내 기능)은 평소 콘센트 전원 사용 시간과 배터리 전원 사용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하여 일정 시간 이상은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도록 알림을 보내줍니다. 뿐만 아니라 최대 1년 동안의 배터리 전원 사용 기록을 보여주는 Power History(전원 사용 기록) 기능도 있습니다.
플루트 주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기능이 실행될 때마다 친절하게 안내해 줄뿐만 아니라, 노트북 플러그를 콘센트 전원에 연결해야 할 시점과 배터리 전원으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할 시점도 알려줍니다. Maintenance Cycle(충전 방전 안내 기능)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실행되며 충전 방전 주기에 변화가 필요할 경우 이를 스스로 감지하여 바로 반영합니다.
다운로드: 플루트 주스 무료 평가 버전 / 플루트 주스(12,000원)
인듀어런스는 맥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배터리를 관리합니다. 남은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 퍼센트 이하로 내려가면 맥북을 그 즉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하는데요. 저전력 모드가 실행되면 화면 밝기를 낮추고, 배터리 사용량이 높은 프로그램과 플래시 플러그인을 감시 및 관리하며 CPU의 작동 속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동작을 합니다.
설정에서 저전력 모드 전환의 기준 퍼센트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전력 모드를 사용해 보니 배터리 사용 시간이 눈에 띄게 향상되더군요. 그밖에도 컴퓨터 작동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 중 어디에 중점을 두고 배터리를 관리 할지도 한번에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맥 OS에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다운로드: 인듀어런스(무료 평가 버전 제공, $20)
맥 OS에는 배터리의 충전 가능 횟수인 배터리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데요. 위에서 살펴본 프로그램만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아래의 방법으로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❶ 옵션(Option) 키를 누른 채로 애플 메뉴(메뉴바 맨 왼쪽 모서리에 있는 사과 모양 버튼)를 클릭합니다.
❷ 시스템 정보를 클릭합니다.
❸ 시스템 정보 창이 열리면 하드웨어 분류 아래의 전원 항목을 선택합니다.
시스템 정보 창 오른쪽 편에 있는 배터리 정보 부분에서 배터리 충전 횟수인 사이클 횟수, 상태, 충전 잔량, 전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맥북 에어의 배터리의 경우 최대 1,000회 정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다 물론 비교적 예전에 나온 제품의 경우 최대 충전 가능 횟수(충전 사이클)가 이보다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맥북 제품별 최대 충전 가능 사이클 수는 애플의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배터리 수명이 다해간다면 한 동안은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수명이 다해가는 배터리를 사용하다보면 맥북이 이유 없이 갑자기 종료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죠.
요즘 나오는 맥북은 아쉽게도 예전에 비해 배터리 교체가 쉽지 않더군요.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공인 서비스 센터 중 한 곳에 배터리 교체를 신청하거나 사설 수리 업체에 교체를 맡길 수 있고, 혹은 자가로 직접 비교적 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만만치는 않지만 새 맥북을 하나 구입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낮기 때문에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맥북의 배터리 교체하는 방법을 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