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부분은? 홈 시어터를 저렴하게 구축하기 위한 8가지 조언
최근에는 홈 시어터 를 직접 구성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또 통장이 텅텅 빌 정도로 돈을 들일 필요도 없고요. 조금만 궁리해도 놀랍도록 지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홈 시어터를 구축할 때 자주 발생하는 실수로는 돈을 너무 많이 써 버리거나 반대로 너무 절약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없어도 괜찮은 장비는 어떤 것인지, 어느 장비를 재활용품으로 충당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떤 기기를 새롭게 구입해야 할지를 이해하면 홈 시어터 체험의 질을 희생하지 않고 총 소요 비용의 절약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 시어터를 저렴하게 구축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언은 이것입니다.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모든 부분에서 최첨단이고 미래에도 기술적으로 뒤처지지 않는 장비를 한 번에 갖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장비를 한꺼번에 사려면 어중간한 결과로 끝나기 쉽고, 생각보다 빨리 장비를 교체하게 됩니다.
필수 장비만 먼저 구입하고, 그 이외의 장비는 더 싼 대안으로 충당하거나 생략해 버리세요. 필수적인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수명을 조사한 뒤, 그에 따라 예산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이와 관련에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모든 장비를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간격을 어느 정도 두고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편이 미래에도 노후화되지 않는 장비를 최적의 타이밍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4K와 HDR 모두를 지원하는 TV가 이상적입니다. 스마트 TV의 경우 내장된 운영 체제나 시스템 화면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미디어 센터만 추가하면 스마트 TV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뛰어난 4K HDR TV를 구입하세요. 이런 TV로는 HDR10을 지원하는 TCL 55S405, 괜찮은 품질에 가격도 저렴한 TCL 55P607, 최상의 품질에 값은 저렴한 OLED TV인 LG OLED55B7A가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되지만, 홈 시어터로 사용한다면 최소 55인치 정도되는 TV를 갖고 싶으시겠죠. 기본적으로 예산이 허락하는 한 큰 사이즈를 구입하면 OK입니다.
TV 대신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출이 과다해집니다. 프로젝터에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암막 커튼이나 화면을 비출 프로젝터 스크린을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글을 쓰고 현 시점에서는 4K 해상도와 HDR를 지원하는 뛰어난 프로젝터는 같은 크기의 TV보다 훨씬 더 값이 비쌉니다. 따라서 대화면 TV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프로젝터를 살 이유는 거의 없네요.
아마 집 어딘가에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나 노트북이 방치되어 있지 않나요. 혹은 주변 사람 중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이러한 오래된 컴퓨터를 재사용하여 뛰어난 미디어 센터 PC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홈 시어터 시스템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일부 항목을 추가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도 오래된 컴퓨터를 재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미디어 센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제공하는 유연성은 크롬캐스트나 기타 OTA 스틱을 통해서는 얻기 어렵습니다. 컴퓨터는 크롬캐스트나 OTA 스틱과 같은 스트리밍 기기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모두 해낼 수 있지만 크롬캐스트나 OTA 스틱은 그렇지 못합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컴퓨터에 확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4K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추가하거나 오디오 카드와 CPU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추가해 게임 콘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생각으로 스피커를 구입해서는 안됩니다. 스피커의 좋고 나쁨은 설치 방법과 내부 부품의 품질로 정해집니다. 자신의 방에 맞는 스피커를 구입해야 합니다. 좁은 거실에 9.1 채널로 스피커를 구성하는 것은 지나칩니다. 위성 스피커를 뒤쪽에 배치할지 측면에 배치할지에 따라 바이폴로 할 것인지 다이폴로 할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도 있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아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스피커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친구의 집에 멋진 "7.1 보스 스피커"가 있었다고 해서 여러분도 같은 것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홈 시어터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5.1로 설정되어 있습니다(즉, 5개의 위성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가 있습니다). 무엇을 살지 결정하기 전에 각 스피커를 어디에 둘지, 배선은 어떻게 할지 등을 구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결정하셨다면 10만원대의 서라운드 사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구입하세요. 스피커는 나중에라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홈 시어터용 (미디어 센터) 컴퓨터를 간편하게 조정하고 영화를 감상하려면 뛰어난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가장 쓸만한 리모컨으로는 "로지텍 하모니 650"이 있지만 (컴퓨터에 적외선 수신용 USB 동글을 별도로 구입해 꽂으면 사용 가능) 예산을 아끼고 싶을 경우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있다면 컴퓨터용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수스에서 나온 리모트 링크라는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컴퓨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아수스 리모트 링크 서버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폰에서 리모트 링크 앱을 받아서 실행하고 컴퓨터의 서버 프로그램에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밖에도 마이 리모트라는 훌륭한 앱도 있으니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기술은 홈 시어터를 구성하는 요소의 일부일 뿐입니다. 장비를 넣어 둘 멋진 캐비닛, 편안한 소파와 안락 의자, 차가운 음료를 넣어 둘 미니 냉장고도 있다면 환상적이겠죠. 이런 비용도 예산에 넣는 걸 잊지 마세요. 다행히도 오디오나 비디오 분야에서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기기나 제품을 입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지역별 중고 거래 장터나 온라인 중고 제품 거래 카페 등을 체크해 보세요. 저렴하고 질 높은 제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리시버는 홈 시어터의 구성 요소 가운데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여기에서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 쪽을 추천합니다.
리시버를 컴퓨터의 CPU, 자동차의 엔진, 햄버거의 패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리시버 선택에 실패하면 모든 게 엉망이 됩니다. 적절한 리시버를 선택하면 다른 장비에서 타협하더라도 훌륭한 수준의 홈 시어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적은 예산으로 최상인 리시버는 ‘야마하 RX-V485’입니다.
홈 시어터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요소로는 TV와 같은 스크린(화면), 리시버, 미디어 플레이어(또는 컴퓨터), 스피커, 만능 리모콘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비는 어디까지나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에 불과합니다. 홈 시어터는 편안한 소파와 안락 의자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3D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홈 시어터가 아니라고 생각 사람도 있죠.
초기 비용은 낮게 잡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보세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거실에서 아이맥스 체험이 가능한 환경을 완성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옵토마 GT1080과 같은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불과 1미터 남짓한 짧은 거리에서 89인치 영상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널찍한 거실 벽면 정도야 쉽게 가득 채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