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9일 (미국 현지 시간)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8312"(19H1)를 윈도우 인사이더 브리뷰 패스트 링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업데이트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중요한 운영 체제 업데이트를 위해 디스크 공간을 자동으로 예약하는 "예약된 스토리지" 기능의 도입입니다. 디스크에 여유 공간이 없는 낮은 가격대의 윈도우 태블릿 및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윈도우 업데이트 등의 유지 관리를 위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골치 아픈 과제였지만, 앞으로는 그 고생이 크게 완화될지도 모릅니다.

윈도우 10 (19H1)은 2019년 봄 무렵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대형 업데이트입니다. 이번 인사이더 프리뷰 참가자에게 공개된 프리뷰 버전에서 개발 중인 테스트 버전이 선을 보입니다.


윈도우 10의 이번 업데이트(19H1)에서는 디스크 용량을 관리하는 방법과 관련해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는데, 글에서 소개하는 기능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와 임시 파일 및 시스템 캐시에 사용할 디스크 공간을 미리 전용 사용 공간으로 확보하여 디스크 공간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용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업데이트 실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중요한 운영 체제 기능이 항상 디스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컴퓨터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윈도우 업데이트에는 보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수정 사항도 포함되므로 결과적으로는 바이러스나 악의적인 외부 공격을 막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약된 스토리지의 용량은 기기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약 7GB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예약된 스토리지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옵션 및 언어 설정에 새로 도입된 옵션을 통해 (사용 언어가 2가지 이상인 경우) 디스크 상의 소비 공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윈도우 10(19H1)이 사전 설치된 PC나 새로 설치한 PC에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첫머리에서도 소개한 바와 같이 소위 아톰 계열의 윈도우 태블릿과 낮은 가격대의 PC 등 디스크 용량이 적은 윈도우 기기에서는 업데이트가 새로 나왔을 때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게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내장 용량이 32GB 밖에 없는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 일상 활용 시 뿐만 아니라 윈도우 업데이트가 나올 때마다 용량 확보를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더군요.

향후 예약된 스토리지 영역을 통해 미리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초기 사용 가능한 용량은 줄어들지만, 디스크 용량이 매우 부족해졌을 때의 관리 시 겪는 어려움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9년 봄부터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저용량의 윈도우 기기에서도 업데이트 때마다 겪던 고통이 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는 공간 확보 때문에 고민하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