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스타그램에 시각 장애인을 위해 사진을 설명해주는 기능이 생긴다
인스타그램이 시각 및 시력 문제가 있는 사람이 인스타그램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 두 가지를 추가했습니다. 시각 문제가 있는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화면 읽어 주는 앱 및 프로그램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자 정보를 사진에 내부적으로 추가하는 기능인데요.
현재 시각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전세계에 수백만 명이 넘습니다. 시각 문제는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용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만듭니다. 다행히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총 두 가지 방식으로 시각 문제가 있는 사람이 좀 더 편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기능을 추가하는데요. 하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자신이 찍은 사진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입력해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고요. 다른 하나는 인공 지능이 사진의 내용을 분석한 다음 설명해 주는 기능입니다.
We’re proud to improve Instagram for people with visual impairments. Starting today, we are automatically adding alternative text to photos on Feed, Explore and Profile so people who use screen readers can hear what’s in the photo. pic.twitter.com/IRsiw8F23V
— Instagram (@instagram) 2018년 11월 28일
첫 번째 기능의 경우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시각 장애인이 사람들이 작성한 설명 내용을 들으며 글로 사진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사진을 업로드 할 때 설명문을 추가하려면, 새 포스트 작성 화면 맨 밑의 작은 버튼인 "고급 설정"을 터치한 다음 "대체 텍스트 작성"을 터치하고 설명문을 적으면 됩니다. 문자로 그림을 그리는 거죠.
▲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해당 설정의 모습
두 번째 기능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인공 지능이 사물을 인식한 후 자동으로 사진의 설명문을 작성합니다. 사진을 업로드한 사람이 직접 설명문을 작성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기능인 셈이죠.
인스타그램의 이런 움직임은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기능이 구현되기까지 여러 해가 걸리긴 했지만요. 인터넷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기술 기업과 사용자 모두 이러한 흐름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인스타그램의 영상을 쉽게 다운로드 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은 이 글의 내용도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