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 X, 필요치 않은 용량 큰 파일! 쉽게 찾아 지우기 - 디스크웨이브(DiskWave)

맥 OS X을 사용하면서 어떤 게 하드 디스크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 감이 오질 않으시나요? 디스크웨이브(DiskWave)라는 이름의 맥용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디스크 전체를 검색한 후 어디에 용량 큰 파일이 자리잡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 맥의 작동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OS X이 설치된 시동 디스크가 거의 다 찼다면 말이죠.

디스크웨이브는 어느 폴더가 대용량 파일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덩치 큰 파일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시스템 유지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디스크 관리를 한결 쉽게 만들어 주겠지요. 이 무료 프로그램은 그 많던 용량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의문스러운 사람이라면 꼭 다운로드 해봐야 할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디스크웨이브(DiskWave)를 처음 실행하고 나면 프로그램 왼쪽 부분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주요 폴더가 몇 개가 나열돼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이 중 어떤 드라이브든지 클릭하기만 하면 프로그램이 검색 작업을 시작합니다. 드라이브 내용은 바로 탐색할 수 있지만, 검색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전체 크게 현황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료될 때까지 이 프로그램 창을 멍- 하게 바라보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잠시 다른 일을 하셔도 됩니다. 전체 드라이브 검색을 마치면 알림이 뜹니다.

모든 동작이 완료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폴더 탐색과 용량 확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폴더가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 폴더에 들어있는 어떤 파일이 크기가 가장 큰지 한 눈에 보입니다.

용량이 큰 파일과 폴더는 눈에 바로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나옵니다. 있는지 조차 잊고 있었던 대용량 파일이 필요 보다 더 많은 공간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꽤 큽니다. 모든 항목을 용량에 따라 정렬(Sort by Size)하도록 지정하면 이런 파일을 발견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겁니다.

크기를 기준으로 정렬까지 해주고 나면 대용량 파일을 찾고 지우는 일을 진정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보다 용량이 더 커보이는 폴더로 들어가면 3년 전쯤 편집하다 잊어버린 동영상 파일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앱 폴더도 확인해 보면 더는 플레이 하지 않는 덩치 큰 게임이 1GB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죠. 오래 전 제거한 프로그램이 여러 불필요한 파일을 남겨뒀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라이브러리 폴더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목록에 있는 파일이 어떤 건지 확실치가 않은가요? 파일을 선택한 다음 Quick Look(훑어보기) 버튼을 누르면 (혹은 스페이스 바만 누르면) 파일의 간략한 정보를 맥이 정리해 보여줍니다. 커맨드(Command) + I 키를 눌러 "한층 더 자세한" 파일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영상, 문서는 정확히 그 파일이 뭔지 알 수 있게 미리 보기까지 표시됩니다. 툴바에 있는 Trash(휴지통) 버튼을 클릭해 프로그램 내에서 파일을 바로 삭제할 수 있고, 혹은 그 폴더를 파인더에서 연 후 직접 확인할 수도 있겠지요.

파일 용량의 표시 단위를 바꾸거나 숨김 파일을 표시하는 것처럼 몇 가지 환경 설정 옵션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프로그램이 상당히 간결합니다. 필요한 것만 딱딱 갖추고 본질에 충실하죠. 처음 파일을 검색할 때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일단 검색이 끝나고 나면 신속하게 파일을 살펴보고 어떤 게 정말로 하드 디스크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 한 가지 일만큼은 훌륭히 해냅니다. 그런데 이걸 더 나은 방식으로 해내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아마 있을 가능성이 크겠죠.

다운로드

디스크웨이브(DiskWave) 다운로드 웹사이트 (무료,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Download DiskWave version.. 링크):

http://diskwave.barthe.ph/

시각적으로 보이는 걸 좋아하신다면 앞서 있던 질문의 답은 '예' 입니다.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데이지디스크(DaisyDisk)는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아래와 같이 간편하게 정리해 보여줍니다.

이런 종류의 시각화는 큰 용량의 파일을 한층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글에서 설명한 디스크웨이브 프로그램 보다는 직접 들어가서 탐색하고 파일을 지우기가 확실히 더 어렵지만 말이지요.

데이지디스크는 $9.99에 판매하고 있고, 디스크웨이브는 무료입니다. 그런데 시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으신 분도 선택지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디스크 인벤토리 X(Disk Inventory X)가 딱 필요한 기능을 선사합니다. 업데이트가 꽤 오랜 기간 동안 없기는 했지만, 여전히 훌륭하게 잘 작동합니다.

아직 만족하지 못하셨나요? 옴니 디스크 스위퍼, 그랜드 퍼스펙티브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하드 디스크의 남은 공간을 파악하고 덩치 큰 파일을 찾기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용량 큰 파일을 찾는 일 만큼은 디스크웨이브의 접근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OS X의 훑어보기 기능을 툴바에 넣은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프로그램 화면에서 큰 파일을 찾아내고 삭제할 수 있어 너무 편합니다.

물론, 제 의견만 여기에 남겨져 있을 필요는 없겠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래에 있는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주세요. 분명 많은 사람이 그 내용으로부터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