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쉬울 수가! 앱, 북마크, 음악. 헤매지 말고 바로 찾아 열기 - Quickdroid Search
국내에도 스마트폰이 출시 된지 약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유입이 시작됐음을 알렸고, 삼성의 갤럭시(Galaxy)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또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기 시작했죠.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만의 앱 실행 방법이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안드로이드라면 홈 화면에 자주 쓰는 앱 아이콘을 둔 뒤 필요할 때마다 눌러서 실행하는 분도 계실 거고, 앱 서랍을 눌러 설치된 모든 앱을 띄운 뒤 원하는 앱을 찾아 여는 분도 계시겠지요. 혹은 화면 옆에 앱 목록을 표시하는 바로 가기 영역을 추가하거나 런처처럼 앱 실행을 도울 무언가를 사용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앱을 실행하려면 어딘가로 이동한 뒤 직접 찾아야 합니다. 폰이나 태블릿 사용 초기에 설치된 앱이 많지 않다면 화면을 양 옆으로 넘기거나 위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원하는 앱을 찾는 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화면을 가득 채울 만큼 폰에 설치된 앱이 많다면? 매번 일일이 넘겨가며 원하는 앱을 찾는 게 정말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더 나은 방법은 없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죠.
이런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앱이 바로 퀵 드로이드 서치(Quickdroid Search) 앱입니다. 일일이 직접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바로 찾아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어떤 앱인지 살펴볼까요?
퀵 드로이드 서치(Quickdroid Search) 앱을 설치한 뒤 실행합니다. 실행하고 나면 화면 위 알림 표시줄을 내리면 볼 수 있는 알림 영역에 퀵 드로이드 앱이 자리잡게 됩니다. 위에서 아래로 쭉- 끌어 내리고 한 번 터치만 해주면 바로 퀵 드로이드를 띄울 수 있겠죠. 화면 아래에 있는 내비게이션 바에서 위로 스와이프해 올리거나 혹은 검색 버튼을 길게 눌러도 바로 퀵 드로이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퀵 드로이드를 열면 검색 창이 하나 보입니다. 이제 여기에 실행하고자 하는 앱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름의 첫 자를 입력하는 순간 이 글자가 이름에 들어간 모든 앱이 아래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영어로 'p'만 입력해도 Play 무비나 Play 스토어, ASR MP3 Recorder가 바로 표시됩니다. 그리고 '카'라고 입력하면 카메라와 카카오 스토리와 같은 앱이 나옵니다. 이제 실시간으로 나타난 앱 이름을 터치하면 바로 열립니다. 정말 빠르고 쉽죠?
이렇게 해서 앱이 가득한 화면을 이리저리 넘겨보며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신속하게 필요한 앱을 타닥- 팟- 하고 열 수 있습니다.
퀵 드로이드 서치에서 돋보이는 점 하나는 바로 앱만 찾아주는 게 아니라 폰/태블릿에 저장된 연락처, 북마크, 음악까지 찾아준다는 사실입니다. 글자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단 몇 자만 입력해도 페이스북, 위키 백과 같은 모바일 웹사이트의 북마크와 김상철, 이혜진, 제일 서점 같은 연락처, 겨울 왕국(Frozen) OST의 In Summer 같은 노래를 한 번에 보여줍니다. 역시나 살짝 누르기만 하면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추가한 사람의 완전한 이름과 연락처가 기억나지 않으시나요? 성이나 이름 중 기억나는 한 글자만 입력해도 골라내서 표시합니다. 연락처가 몇 백 개가 넘어가더라도 기본 주소록 앱보다 빨리 찾아냅니다. 웹 브라우저 앱에 저장한 긴 북마크를 위 아래로 올리고 내리며 웹사이트를 찾는 게 번거로우신가요? 이제 웹사이트 이름 중 일부만 입력해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음악가나 앨범, 제목 별로 간편하게 음악을 찾아 듣고 싶으신가요? 가수 이름으로 한 가수의 곡만 골라 듣거나 앨범명, 곡 제목 중 일부를 입력해 원하는 곡을 즉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저장된 것 중 원하는 걸 찾아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이 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런처에도 앱 검색 기능이 있지 않나요?
최근 들어서는 런처에도 앱 검색 기능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포함되지 않은 런처가 더 많죠. 그리고 검색 기능 하나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하던 런처를 바꾸는 건 번거로운 일이 될 겁니다. 무겁기도 하고 말이죠. 필요한 게 앱 실행기라면 훨씬 더 가볍고 빠르고, 검색 기능에 집중한 이 앱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소개한 기능만해도 간편하고 훌륭하지만, 잠시만 살펴보면 한층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이 눈에 들어 옵니다.
우선 사용자의 앱 실행 경향을 자동으로 학습합니다. 이후 앱이나 음악 등을 검색 할 때 사용자가 선호하는 항목에 더 높은 우선 순위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목록의 검색 기록을 보존해 가장 최근에 사용한 항목을 빨리 열 수 있게 해줍니다. 화면에 뜬 터치 키보드에서 '이동'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 스크롤이나 항목 이동에 쓰는 트랙볼/블루투스 등으로 연결된 물리적 키보드의 엔터 키를 누르면 목록에 제안된 항목 중 첫 번째 항목을 엽니다. 전체 크기가 162KB 밖에 안돼 앱 자체도 작고 가볍습니다.
홈 화면에 둘 수 있는 검색 위젯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색 입력란 오른쪽 편을 보면 자그마한 마이크 아이콘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평소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던 아이콘이지요. 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음성으로도 검색어를 입력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Gmail처럼 간단한 영어 단어는 잘 입력이 됐지만 한글이나 긴 단어는 생각만큼 잘 입력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키보드 앱이나 음성 인식 기능도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키보드의 음성 인식 보다 인식률이 조금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메일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처럼 비교적 짧고 간단한 이름을 가진 앱을 실행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위 QR 코드를 스마트폰의 QR 코드앱으로 스캔하시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Quickdroid Search(퀵 드로이드 서치)”를 바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PC를 통해 아래 주소로 이동하시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앱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Quickdroid Search(퀵 드로이드 서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소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vu.de.urpool.quickdroid
이 앱은 소개 부분에 적혀 있는 그대로를 해내는 앱입니다. 앱, 연락처, 북마크, 음악가, 음악 앨범, 곡을 빠르게 검색해서 찾고 실행할 수 있다는 소개 그대로 작동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앱을 찾고 있었기 때문인지 좀 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게는 많은 앱을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앱을 찾을 때 정말 많은 시간을 아껴주기도 하죠. 검색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이후에는 가장 먼저 설치하게 될 앱이 이 앱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안드로이드 폰/태블릿에 설치된 앱을 어떻게 열고 계신가요? 퀵 드로이드 같은 앱 실행기를 활용하시나요? 그리고 더 나은 앱 실행기를 알고 계신가요? 의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