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라(Fedora) 21을 기대해야 할 멋진 이유 5가지

페도라 21(Fedora 21)이 12월 초 출시를 위해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매력적인 변화도 예정돼 있죠. 여기에 더해서 페도라(Fedora) 배포판은 예전부터 최신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걸로도 유명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흥미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페도라는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 출시 버전을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배포판 중 하나인 페도라. 다가올 새 버전에서 어떤 걸 제공하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페도라 21이 마침내 다음달 12월 초에 출시됩니다. 마지막 버전이 출시 된지 거의 1년만의 일이죠. 페도라는 변화 속도가 빠른 배포판이었기 때문에 20 버전에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머무르기란 꽤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의 보람이 있을 겁니다. 시험해볼 새 버전이 나왔다는 사실에 마냥 기뻐할 수 있을 만큼 잘 짜여져 있을까요?

페도라 20 버전이 출시된 후 페도라 프로젝트 팀은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이나 구성 방식을 일부 재구성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런 대이동은 보통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아마 이전의 그 어떤 버전 보다도 페도라 20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분이 많이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드디어 그 재구성이 완료됐습니다. 그리고 페도라의 종류도 새로워졌습니다. 이후부터 페도라는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서버(Server), 클라우드(Cloud) 이미지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여기서 워크스테이션은 익히 잘 알고 있던 데스크톱 페도라의 새 이름입니다. 이 새 이름은 레드햇(Red Hat)의 영향을 받은 게 분명합니다. 다행히도 이름이 변했다고 해서 페도라 데스크톱 버전이 갑자기 기업이나 사업자 전용이 된 건 아닙니다.

물론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새롭게 추가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건 당연한 일일 겁니다. 커널은 최소한 3.17 버전 이상이 될 거고 (물론 페도라 20도 커널 업데이트를 꾸준히 잘 해왔지만 말이죠), 그놈 3.14(GNOME 3.14)와 KDE 4.14, 마테 1.8(MATE 1.8)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바탕 화면 환경을 사용하게 될 겁니다. GCC 컴파일러는 4.9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기계어 코드를 생성할 겁니다. 그놈의 웨이랜드(Wayland) 지원도 어느 정도 향상됐기 때문에 페도라 22 버전에서는 웨이랜드가 기본 그래픽 서버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게 지나친 생각은 아니겠죠. 관심 있는 사람이 시험해 볼 수 있도록 KDE 5 패키지까지 있습니다.

아직 베타 버전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보면 페도라 21 버전이 매우 잘 다듬어졌고 완성도도 높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저도 확실히 이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면서 작은 문제 하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완성도는 페도라에 대해 흔히 있던 비판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재구성 과정 중에서 개발자 분들이 이걸 고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정말 훌륭히 이뤄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베타 버전을 거쳐 최종 출시 버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더 나아지기만 할 겁니다.

이번 출시 버전에서 처음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페도라는 COPR 저장소를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분투의 PPA(우분투 공식 저장소 외에 개인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통로)와 비슷하죠. 이런 행보는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페도라에서 쉽게 배포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으로, 페도라의 도입률 향상을 향한 열쇠입니다. 페도라는 줄곧 망설임 없이 선택하던 배포판이었는데, 우분투가 인기 배포판으로 급부상한 뒤에는 그 지위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저장소가 얼마나 많이 사용될지 궁금해집니다.

베타 버전 다운로드는 정말 쉽습니다. 이 페이지로 들어가면 항상 최신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Download now! (지금 다운로드!)" 버튼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버튼을 눌러 바로 64비트 버전을 다운로드 하거나 아래에 있는 토렌트 다운로드와 32비트 버전 다운로드 중 원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고, DVD에 굽거나 유니버셜 USB 인스톨러(Universial USB Installer)에 넣은 다음 그걸로 부팅하면 되겠죠. 컴퓨터에 설치하셨다면 (혹은 가상 머신), 꼭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사용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변화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페도라 21은 남은 베타 과정도 계속 살펴보고 싶을 만큼 꽤 흥미로운 버전입니다. 이전에 페도라를 사용해 보신 적이 없다면, 최종적으로 출시된 뒤 한 번 시험 사용해 보기에 최상의 버전이 될 겁니다. 이미 페도라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정식 버전이 나온 후 꼭 업그레이드 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정말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새로운 모습을 한 페도라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한 번 사용해 보시겠어요? 여러분의 의견을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