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에 이어서, 이번에는 드디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윈도우즈의 역사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의 맥에 관련된 포스팅이 시리즈로 이어졌듯이, 윈도우즈 역사에 관련된 포스팅도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1부에서는 가장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Windows 1.x 와 Windows 2.x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방식부터 잠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크게 두 가지 분류하에서 운영체제를 개발했습니다. 분류중 하나는 가정용, 일반 사용자용 이었고 다른 하나의 분류는 IT 전문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의 분류는 대체로 일반 가정 사용자용은 상대적으로 멀티미디어 지원이 더 뛰어났지만 네트워크와 보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만들었고, 이와는 반대로 IT 전문가용은 상대적으로 멀티미디어 지원이 부족했지만 그 대신에 네트워크와 보안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점을 미리 밝혀두는 이유는, Windows 3.x, Windows 9.x 가 일반 가정 사용자용에 해당되었고, Windows NT 3.x, 4.x 가 IT 전문가용에 해당되었는데, 이런점에 대해서 혹시나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글의 처음 부분에 밝혀둡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Windows 1.x, 2.x 버전때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5년 11월 – Windows 1.0 출시:

윈도우즈가 맨 처음 개발되기 시작한것은 1981년 9월, “Interface Manager (인터페이스 관리자)”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 때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983년 11월 (애플의 리사 이후, 매킨토시 이전 시점) “Windows” 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었지만, 소개만 되었고 1985년 11월이 될때까지 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Windows 1.0의 쉘(파일 관리나 그 밖의 작업을 담당하는 운영체제 핵심 부분중 하나)은 MS-DOS Executive(MS-DOS 실행기) 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포함된 다른 프로그램들에는 계산기, 달력, 카드파일, 클립보드 뷰어, 시계, 제어판, 메모장, 그림판, 리버시 게임, 터미널, 그리고 Write(문서 작성기)가 있었습니다. Windows 1.0은 실행된 프로그램 창들이 서로 겹쳐지거나 포개어 질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애플 컴퓨터사가 이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창들은 겹쳐질 수 없는대신, 양옆, 위 아래의 바둑판 형태로 나열될수만 있었습니다. 오로지 대화상자창만이 다른 윈도우즈위에 표시될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즈 1.0은 원래 애플의 운영체제에 경쟁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지만, 완전한 운영체제라기 보단 MS-DOS를 확장하는 형태에 가까웠는데다가 전체적으로 기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1987년 11월 – Windows 2.0 출시:

Windows 2.0 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몇 가지 개선과 메모리 관리 기능 향상과 함께 출시됩니다.

Windows 2.0 은 프로그램 창들이 서로 겹쳐질 수 있었고,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정교한 키보드 단축키를 제공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본 메모리외의 확장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창이 서로 겹쳐지는 기능은 애플사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애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Windows 1.0 스크린샷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01 의 부팅 화면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지금과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Windows 1.x 계열은 시작할때 MS-DOS Executive 를 실행시킵니다. MS-DOS Executive는 아이콘이 없다는 점과 드래그 앤 드롭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파일 관리자나 탐색기와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Windows 1.x 에서는 창들이 겹쳐질 수 없고 오로지 바둑판 모양으로만 나열될 수 있습니다.

창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사각형 두개가 겹쳐진 모양을 하고 있는 버튼으로 창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그 버튼을 드래그하면 창의 윗쪽 경계를 움직여서 창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더블 클릭하면 전체 화면이 되도록 창을 확대하게 됩니다. 몇몇 프로그램은 창크기 조절 버튼을 오른쪽 하단 구석에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왼쪽 상단 구석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창에 대해 사용가능한 옵션들을 메뉴로 표시해 줍니다. 이 버전의 윈도우즈에서는, 창의 조절과는 관계없는 “About (프로그램 정보)” 메뉴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체화면 모드의 메모장 입니다. 글꼴이 낯설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Windows 1.x 의 그림판의 모습 입니다. 클립보드가 있어서 메모장의 문자열을 복사한뒤, 그림판에 붙여넣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x 버전대부터 이미 클립보드가 있어서 프로그램 상호간 자료공유가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Windows 1.x 의 종료화면 입니다.

 

 

Windows 2.0 스크린샷



Windows 2.x 의 부팅 화면 입니다. 이때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금과 같은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Windows 1.x 처럼, Windows 2.x도 MS-DOS Executive 창과 함께 시작합니다. Windows 2.03 버전은 1.x 처럼 오로지 리얼모드에서만 동작하지만, Windows 2.1 버전 부터는 ‘386 확장 모드’ 라는 기능이 포함되어서 윈도우즈가 640 K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Windows 2.x 도 Windows 1.x 와 동일한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창관리 측면에서는 매우 큰 기능상의 향상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버전부터 창을 겹쳐서 놓을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크기 조절과 이동도 자유로워 집니다.

창관리 버튼도 맨왼쪽 상단에 시스템 메뉴 버튼, 오른쪽 상단 구석에 최소화/최대화 버튼이 위치하게 되어서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화된 아이콘은, 화면 어디에라도 위치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Windows 2.x 를 종료할 시간이 왔군요.

Windows 2.x 종료화면과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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