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에서 Dunia까지' 포스팅 시리즈에선 3D 게임 엔진의 변화 모습을 순서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지난번 글인 둠에서 Dunia까지: 3D 게임 엔진의 역사 (6)에 이어 Empire Earth II/ III, Fallout 3, Oblivion, 페르시아의 왕자 3D, Doom 3, Quake 4,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하프라이프 2, Left 4 Dead, Portal 등에 사용된 게임 엔진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Gamebryo


Gamebryo 엔진은 Fallout 3, Warhammer Online, Oblivion 등 상당히 넓은 범위에 사용된 게임 엔진 입니다. 콘솔 게임에도 상당 수 사용되었는데 이점은 Gmaebryo 엔진이 크로스 플랫폼 (PC, 콘솔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됨을 말함) 친화적으로 설계 되었기 때문입니다. Wii 툴셋과 직접적으로 조율된 유일한 Nvidia PhysX 기술 사용 써드파티 엔진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Gamebryo는 상당히 유연한 게임 엔진임을 알 수 있습니다.


PC의 측면에서 봤을때, C++로 작성된 Gamebryo 엔진은 다양한 플랫폼(운영체제등의 기반 시스템 환경)과 기술을 지원했습니다. 그 중 일부에는 DirectX 9-10에 대한 지원, 3ds Max와 Maya와 같은 3D 모델링 툴과의 통합, 동적인 충돌 감지, 파티클 시스템(Particle system), 3차원 음향 효과, 그리고 여러 최신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Gamebryo 엔진이 처음 출시된지 7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Emergent Game Technologies의 CEO이자 Gamebryo 엔진의 개발자인 Geoff Selzer씨는 이 엔진이 약 200개가 넘는 게임 타이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엔진 출시일:  2003
엔진을 사용한 주목할 만한 게임: Bully: Scholarship Edition, Dark Age of Camelot, Empire Earth II and III, Fallout 3, Oblivion, Prince of Persia 3D, Sid Meier's Civilization IV, Zoo Tycoon 2


Doom 3 / id Tech 4


지금은 id Tech 4로 알려진 Doom 3 엔진은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id Tech 3의 대대적인 수정과 함께 완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id Software사가 C에서 C++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부터, 대대적인 수정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Doom 3 엔진은 DirectX 8.0이나 혹은 그 이상을 지원하는 GeForce 3나 혹은 최소 Radeon 8500과 같은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하드웨어 교체를 촉진시켰습니다. (PC Gamer지의 경우 Doom 3의 리뷰에서 Radeon 9800의 사용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을 요구했던 주요 이유는 통합된 라이팅(광원 효과)와 쉐도잉(그림자 효과)의 추가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표면이 동일한 렌더링 파이프 라인을 통과하긴 했지만 말이지요. 거의 모든 표면에 대한 광원 효과가 실시간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훨씬 더 사실적인 쉐도잉이 가능했습니다.


상당히 긴 기간동안, Doom 3는 컴퓨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인기있는 벤치마킹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크라이시스(Crysis)와 같은 고사양 게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엔진 출시일: 2004
엔진을 사용한 주목할 만한 게임: Doom 3, Enemy Territory: Quake Wars, Prey, Quake 4


Source


이제 출시된 지 6년이 다 되어가는 Source 엔진은, Valve사에 의해 꽤나 최근에 이르기까지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되고 있습니다. Source 엔진은 처음 Counter Strike: Source를 위해 사용되었지만 이후 Half-Life 2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받게 됩니다. 하프라이프 2 자체가 수많은 게임지와 평론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도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을 들게 할 만큼 인상 깊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Source 엔진의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Source 엔진은 거의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기술을 여럿 포함하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발전된 쉐이더 기술, 동적인 라이팅과 그림자, 물리 엔진, 사실적인 물의 표면 반사, 실시간 모션 블러등이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향상된 얼굴 애니메이션 시스템과 립싱크(Lip-sync: 캐릭터의 목소리와 입술의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기술)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신 엔진으로서 개선을 거듭해온 소스 엔진은, 현재 다중 코어/프로세서에 대한 최적화, 효과적인 네트워킹 아키텍쳐(구조)등을 포함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Windows에서의 Direct 3D 뿐만 아니라, Mac OS X 상에서의 OpenGL을 통한 렌더링, 구현까지 엔진 자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현 시점을 기점으로 소스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은 이제 맥에서도 스팀 등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엔진 출시일: 2004
엔진을 사용한 주목할 만한 게임: Counter Strike: Source, Dark Messiah of Might and Magic, 게리 모드(Garry's Mod), Half Life 2, Left 4 Dead, Portal, Portal II

이어지는 내용과 글은 이후 연재될 8편에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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