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웹브라우저 변천사' 기획 포스팅 시리즈에선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별로 변해온 웹브라우저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지난번에 올렸던 글 웹브라우저 변천사 (2) - 1993~1994년대에 이어서 1994년대에 등장한 웹브라우저의 모습을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Netscape Navigator


최초 출시 연도: 1994


직접 사용해본적이 없더라도 아마 넷스케이프란 이름만큼은 한번쯤 들어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넷스케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Internet Explorer 보다 훨씬 더 큰 시장 점유율을 가졌던 최초이자 최후에 속하는 웹브라우저 입니다. (당시 전성기때만해도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웹브라우저 였습니다.)


넷스케이프는 원래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에 한해서는 웹브라우저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약속했었지만, 1.1 버전때부터 교육기관이나 비영리 단체에만 무상으로 제공하고 나머지 사용자에 대해선 상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버전 1.x 의 경우 기본적인 HTML 2 표준의 요소들을 지원했고 HTML 3 표준의 일부 기능을 지원했습니다.

이후 개발이 계속 진행되면서 테이블 태그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고, 버전 1.2가 되면서 Windows 95에 맞게끔 인터페이스가 업데이트 되게 됩니다.





외관상으로 볼때 2.x 버전은 1.x 버전때보다 크게 변한게 없었지만, 내부적으론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넷스케이프 버전 2.x 때부터 더 많은 HTML 3 표준의 요소가 엔진에 추가되었고, 웹브라우저 역사상 사상 최초로 자바스크립트 기능이 추가되게 됩니다.





1996년, 넷스케이프사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의 세번째 버전을 발표합니다. 여전히 외관상으론 이전 버전과 비슷했지만, 내부적으론 상당수의 새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되고 표에서 배경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는등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때 몇 가지 불필요해 보이는 작은 기능도 함께 추가되었습니다.


이후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로 변경되는 완성 직전 버전에선 이메일 클라이언트, 뉴스그룹 리더, 위지윅 에디터를 통합하게 됩니다.





4번째 메이저 릴리즈였던 버전 4.x는 넷스케이프의 고유 엔진을 사용한 마지막 웹브라우저 였습니다. (이후부터 모질라 Gecko 엔진 사용). 16비트 윈도를 위한 마지막 넷스케이프 버전이기도 했습니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가 버전 4.5에서 4.8로 넘어가면서부터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라는 긴 이름대신 심플하게 '넷스케이프'라고 불리기 시작합니다.


4.x 버전은 현대적인 외관을 갖춘 첫번째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Internet Explorer의 외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거기에 더해서 다른 웹브라우저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느렸습니다.


이후 넷스케이프사는 1998년초, 앞으로 나올 버전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1998년 10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4.5 버전이 무료로 공개되게 됩니다.





1998년 11월, AOL사가 넷스케이프사를 인수하고 넷스케이프 5.0의 개발을 중지시킵니다. 당시의 넷스케이프는 오래된 구 버전의 엔진을 수정만 조금 가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성능면에서나 효율면에서나 시대에 많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AOL사는 새 버전을 기초부터 새로이 작성하고 싶어했고 이 때문에 넷스케이프 6의 출시가 많이 늦어지게 됩니다.
2000년 후반 모질라의 초기 코드에 기반한 넷스케이프 6이 비로소 출시되게 되지만, 속도도 느린데다가 불안정해서 자주 다운되고 멎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2년 출시된 넷스케이프 7 버전은 넷스케이프 6을 망쳤던 안정성과 성능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7.2 버전때부터 넷스케이프는 주소록, HTML 에디터, IRC 클라이언트, AOL 인스턴트 메신저, 온라인 라디오 플레이어 (Radio@Netscape)도 포함하게 됩니다.




Slipknot


최초 출시 연도: 1994



Mosaic이 그래픽이 어우러진 웹브라우징을 대중화한동안, SLIP나 다른 TCP/IP 연결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런 화려함은 거리가 먼 이야기 였습니다. 이런 환경에 있는 Unix 전화 접속 연결 사용자나 쉘 계정에 직접 연결한 사용자들을 위해 Slipknot가 개발되게 됩니다.


Slipknot는 전화접속 연결로 유닉스 쉘 계정에 연결한 사용자들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웹브라우저창과 Unix 터미널창이 따로 나눠져 있었는데 웹문서가 로딩되는동안 유닉스 터미널창과 웹브라우저창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었습니다. 웹페이지에 포함된 이미지와 함께 문서 전체를 저장할 수 있었고 익명 FTP 접속, 고퍼(Gopher) 접속, mailto HTML 태그를 통한 외부 메일 보내기등이 가능했습니다.




Minuet


최초 출시 연도: 1994



Minnesota Internet users Essential Tool의 약자인 Minuet 웹브라우저는 이름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듯이 미네소타 대학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를 가진 학생이 이메일, 뉴스그룹, FTP,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도록 DOS 기반으로 제작된  텍스트 GUI형 웹브라우저 였습니다.

웹페이지에서 GIF나 JPEG 이미지를 표시하기위해 비디오 카드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웹브라우저 변천사 (4) - 1995년대가 이어집니다.


2009/08/25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1) - 1991~1992년대
2009/08/28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2) - 1993~1994년대
2009/09/16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4) - 1995년대
2009/10/08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5) - 1996년대
2009/11/30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6) - 1996~1998년
2009/12/01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7) - 2000~2003년대
2009/12/02 - [GUI Timeline/웹브라우저] - 웹브라우저 변천사 (8) - 2004~2008년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