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맥을 사용할땐 산뜻하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에 감탄하면서도, 낯설음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해 나가면서 익숙해지고나면, 다른 그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살펴볼 수 없는 맥 OS X만의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열린창들을 멋진 방법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익스포제, 최소화 할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지니효과 같은 인터페이스도 매력적이지만 특히 제가 매력적이라고 느낀 부분은 다른 OS와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진 프로그램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신기할 정도로 잘 견뎌내는 안정성 입니다.

Windows 3.1 때부터 시작해서 오랜 세월동안 95, 98을 거치며 윈도를 사용하다보면 Canyon.mid 파일만 들어도 노스텔지아를 느낄 정도로 추억과 정이 쌓이고,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늘어가듯이

다른 여느 운영체제들처럼 맥과 친숙해지고 정이 들고나면 어느새 매일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게 됩니다.

사실 전 맥으로 완전히 스위칭한것도 아니고 윈도, 리눅스, 맥의 세 운영체제를 필요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을 사용한지도 사실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맥 OSX 사용기간동안 윈도에서, 리눅스에서 그랬던것처럼 어느새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하나같이 다 유용하고, 소중한 프로그램들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금껏 맥을 사용해온 기억을 더듬으며 맥을 사용할때 곁에두고 사용하면 여러모로 유용한 필수 프로그램 10가지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Mac mini, iMac, MacBook을 이제 막 구입하고 맥 라이프를 시작하신분들, 그리고 드문일이긴 하지만 맥을 포맷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고 계신 모든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내용 추가:

2014년 12월, 연말 특집으로 맥 OS X 최고의 프로그램 62+개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찾아 다닐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유용한 프로그램을 모두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래 글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 글도 읽어 보세요: 연말 특집 - 맥 OS X 최고의 프로그램을 모아 봤습니다

 

1. Quicksilver



몇 번의 키보드 입력만으로 바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런처류의 프로그램 입니다. 맥 OS에 기본으로 내장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중 하나 입니다.

맥에 이미 스포트라이트가 내장되어 있긴 하지만, 퀵실버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몇 번의 키보드 입력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를 찾아보고, 이메일을 보내며, 디렉토리를 탐색하며 파일을 복사하고, 연락처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까지 컨트롤할 수 있게끔 확장까지 가능합니다.

유용함과 가능성, 확장성이 끝없이 넓어서 잘만하면 퀵실버 하나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기본 단축키인 Ctrl + Space 키를 눌러서 띄울 수 있고, 설정에서 얼마든지 다른키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전 기본키 대신 Alt + Space를 단축키로 지정해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이 키 조합이 제일 나은것 같습니다.


2. Firefox



두 말할 필요없이 너무나도 유명한 모질라 재단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입니다. 속도면에선 사파리가 훨씬 빠르지만, 가끔씩 레이아웃이 깨지는 사이트가 있을때 충분히 커버가 되고 매력적인 확장 기능들이 많기에 맥에서도 역시나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확장기능과 안정성 덕분에 맥에서도 파이어폭스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프로그램 입니다.


3. VirtualBox

 

 

10.4 버전 타이거와 달리 Mac OSX 10.5 레오파드에는 이미 부트캠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기본기능으로 윈도까지 함께 실행시킬 수 있다는점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한 번에 한 운영체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맥용 프로그램과 윈도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는게 불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맥을 실행하던중 윈도용 프로그램이 필요할때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될때마다 맥을 재시작해야만 합니다.

 

부트캠프의 이런 불편함 때문에 맥을 사용하면서 한글이나 오피스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해서 윈도를 함께 사용해야만 한다면 가상화 솔루션은 필수 유틸리티 입니다.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상화 솔루션에는 VMware Fusion, Parallels Desktop for Mac, VirtualBox 의 3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가지 가상화 프로그램 모두 각각 자신만의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VMware Fusion과 패러렐즈는 유료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습니다. 오픈소스인 VirtualBox만으로도 인터넷 뱅킹에서부터 오피스류 프로그램 실행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필요 작업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VMware Fusion과 패러렐즈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VirtualBox도 자주 사용하게되는 필수 프로그램 입니다.

 

 

4. iSlayer


 



iSlayer는 기부를 통해 개발되는 프리웨어로 iStatMenus, iStatPro, iStatNano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어플 모두 공통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은 첫번째의 iStatMenus가 메뉴바에 자리잡는데 반해 나머지 둘은 데시보드 위젯이라는 점입니다.

셋 모두 CPU 사용률, 디스크/메모리 사용량, CPU 사용률이 높은 상위 5가지 프로그램, 맥북 배터리 상태등의 시스템 정보를 보여줍니다.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떤점이 원인일지 좀 더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iStatMenu의 경우 메뉴바에서 풀다운 형태로 날짜, 시간, 달력까지 보여주는 작고 간편한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5. Jumpcut

 

클립보드에 있는 여러 항목을 유지하고 사용하면데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클립보드 관리 프로그램 입니다.

 

특히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텍스트들을 복사해서 모아놓은 다음 한번에 붙여넣을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Jumpcut은 메뉴바에 위치한 상태에서 Command + C를 눌러서 글을 복사할때마다 버퍼에 수집해서 모아둡니다.

 

이메일 메시지나 텍스트 편집기에 붙여넣을 준비가 되었다면 메뉴바에 있는 아이콘을 이용해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혹은 단축키 Alt + Space키를 눌러서 클립보드내의 항목을 돌면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6. NeoOffice



NeoOffice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어플을 모두 포함한 Mac OS X를 위한 오피스 프로그램 입니다. Microsoft Office 2007 파일 편집 기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docx 파일을 보내더라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7. PerianFlip4Mac

 

Perian만 설치하면 퀵타임만으로도 거의 모든 동영상 포맷을 재생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막이 포함된 경우 자막까지 표시되기에 퀵타임을 즐겨 사용할경우 Perian은 꼭 설치해줘야할 프로그램 입니다.

 

Perian을 설치하더라도 WMV 파일은 재생할수가 없는데 Flip4Mac만 설치해주면 QuickTime에서 WMV나 WMA 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게 됩니다.

 

동영상을 재생할때 강력한 재생기인 VLC Player, MPlayer, 국산 프로그램인 무비스트를 사용하는게 한층 더 편안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퀵타임이 로딩 속도가 조금 더 빠른것 같아서 대부분의 경우 퀵타임을 즐겨 사용합니다.



8. UnRarX

 

UnRarX는 제가 정말 즐겨사용하는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 Stuffit Expander처럼, UnRarX는 .rar 파일을 풀어주는 압축해제 유틸리티 입니다. Stuffit Expander보다 더 사용하기 쉽고, 분할된 .RAR 압축을 지원하든데다가, Stuffit Expander가 풀 수 없는 RAR 파일까지 압축을 해제할 수 있어서 UnRarX를 더 선호합니다.

 

 

9. Adium

 

Adium은 거의 모든 유명 IM 프로토콜 (AOL, MSN, Yahoo, ICQ, Jabber, Google Talk, Gadu-Gadu등)들을 연결해주는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 입니다.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워서 입맛에 맞게끔 다양하게 모습을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스크린샷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 Skype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메신저, VoIP 프로그램 입니다.

 

 

11. ZIP Quick Look plugin

 

레오파드의 Quick Look 기능은 사진, 비디오, 워드/파워포인트 문서등을 미리볼때 정말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zip 파일만큼은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려면 여전히 압축을 풀어야만 합니다.

 

이 플러그인은 압축을 전혀 풀지 않고도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미리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zip 파일을 다운받운 사이트가 미심쩍을때 압축을 풀어보지 않고도 손쉽게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2. MenuMeters



먼저 소개된 iStatMenus와 비슷한 프로그램 입니다. CPU 사용률, 메모리 사용용량, 네트워크 활용량등의 시스템 정보를 읽어서 메뉴바에 표시해주는 모니터링 프로그램 입니다. 역시나 어떤 프로그램이 CPU 자원을 많이 먹고있고 시스템 상태가 어떠한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 프로그램들은 모두 Mac OS X Leopard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웨어들 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_^

맥을 사용하시는 모든분들께 즐거운 Mac Life가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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