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한입 크기 IT 뉴스에서는 윈도우 10이 출시되고, 구글이 자신들이 펼칠 미래를 그려 보이며, 코타나(Cortana)가 안드로이드와 iOS에 등장하고, 페리스코프 역시 안드로이드에 출시됐군요. 세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30억 명을 찍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소식을 정리해 볼까요.

 

 

 

한입 크기 IT 뉴스

윈도우 10, 7월말 배포

 

 

윈도우 10(Windows 10)의 무료 업그레이드가 7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달의 첫 날인 6월 1일경부터 윈도우 7(Windows 7)이나 윈도우 8.1(Windows 8.1) 컴퓨터의 트레이 아이콘 영역에 윈도우 로고 모양 아이콘이 떠있죠. 사람들이 이 아이콘에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볼 무렵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월 말경에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제공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상자에 포함된 분은 트레이에 있는 그 아이콘을 눌러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미리 예약할 수 있죠.

 

 

한 마디로 정품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이 설치된 컴퓨터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7월 29일 날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윈도우 10이 사전 설치된 새 컴퓨터 제품도 이날부터 판매가 개시되죠. 폰용 윈도우 10은 이후에 출시됩니다.

 

 

지난 4월 AMD의 최고 경영자(CEO)인 리사 수는 윈도우 10이 "7월 말경"에 출시될 것이라 밝혔죠. 그녀의 말이 전적으로 사실이었군요. 한편 해외에 있는 대규모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판매 사이트인 뉴에그는 단독 제품으로 나온 윈도우 10을 8월 3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고 실수로 사이트에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미 현지의 CNET이 확인(영문)한 바에 따르면 윈도우 10 홈(Windows 10 Home)의 가격이 $119 (약 13만 2,200원), 윈도우 10 프로(Windows 10 Pro)가 $199 (약 22만 1,000원)이라는군요. 홈 에디션을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윈도우 10 프로 팩(Windows 10 Pro Pack)의 가격은 $99 (약 10만 9,900원)입니다. 무료 업그레이드 제공이 시작 된지 한달 만에 판매 개시가 되는 걸까요.

 

 

지난 한입 크기 IT 뉴스 글에서 AMD가 유출한 내용이 옳다면 단 3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MS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씀 드리기도 했죠. 이제 출시 때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기능 개발을 마무리 짓고 여러 버그를 모두 해결하려면 MS가 손봐야 할 부분이 아직 이곳 저곳에 남아 있습니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드는군요. 설마 윈도우 10.1이 곧장 뒤를 잇는 건 아니겠죠?

 

 

한입 크기 IT 뉴스

구글 I/O 2015 정리

 

 

구글 I/O 2015(Google I/O 2015, 영문)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현지 시간으로 5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구글 I/O는 개발자를 위해 해마다 구글이 여는 연례 행사죠. 안드로이드를 필두로 중대한 변화나 새로운 기술, 서비스를 내놓는 자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구글 I/O 행사를 보면 그 해 구글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죠. IT나 관련 분야 전반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미치는 구글. 올해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M(Android M) 공개

 

 

안드로이드 롤리팝(Android Lollipop)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안드로이드가 공개됐습니다. 이후 실제 이름이 어떤 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안드로이드 M(Android M)이라고 불리죠. 안드로이드 M 개발자 미리 보기(Android M Developer Preview) 버전은 현재 넥서스 5(Nexus 5), 넥서스 6(Nexus 6), 넥서스 9(Nexus 9), 넥서스 플레이어(Nexus Player)용으로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최종 버전은 2015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죠.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개별 권한을 별도로 허용 – 이전만 해도 앱을 설치하려면 요구되는 모든 권한을 허용해야 했습니다. 찜찜한 권한이 섞여 있어도 앱을 사용하려면 허용할 수 밖에 없었죠. 안드로이드 M부터는 각 권한이 필요할 때만 허용해주면 됩니다. 이를 테면 녹음 기능을 사용할 때 "마이크를 사용하시겠습니까?" 하는 알림이 뜨고 예나 아니오 버튼을 눌러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거죠. 이 선택 창은 최초 한 번만 뜹니다.

 

* 내장된 지문 인식 기능 – 지문 인식 기능이 안드로이드 자체에 기본 내장됩니다. 단순히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것 외에도 물건 구입이나 플레이 스토어의 앱 결제 때 구매 인증이 가능해지죠. 앞으로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제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 안드로이드 페이 – 뒤이어서도 언급할 휴대 기기용 새로운 지불/결제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기본 지원합니다.

 

* 자동으로 알맞은 앱으로 연결 – 이전까지만 해도 웹 브라우저 등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어떤 앱으로 열 것인지 묻는 창이 떴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링크를 누르면 유튜브 앱으로 열 건지 크롬으로 열 것인지를 골라야 했죠. 이제 안드로이드 M 부터는 이 열기 앱 선택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메일에서 트위터 링크를 누르면 일일이 묻지 않고 알아서 트위터 앱으로 여는 것이죠.

 

* 도즈(Doze) 기능 –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가 수면 중일 때처럼 한 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이 감지되면 눈에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서의 수를 줄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립니다. 구글 기술 부문의 부사장인 데이브 버크에 따르면 롤리팝과 안드로이드 M 프리뷰(미리 보기) 버전을 실행 중인 두 대의 넥서스 9 기기로 시험했을 때 대기 시간이 2배나 향상됐다는 군요. 도즈 기능이 동작하고 있는 중에도 시간 알람을 사용하거나 중요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USB 타입 C(USB Type-C) 지원 – 새로운 USB 연결 형태인 USB 타입 C를 기본 지원합니다. 전보다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한 폰으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죠.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

 

애플 페이(Apple Pay)에 대한 대답으로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를 내놨습니다. 기존 신용 카드를 연동하면 결제 단말 근처에 NFC 기능이 들어간 폰을 가져다 대는 것 만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결제합니다. 안드로이드 4.4 킷캣(Android 4.4 KitKat)을 실행 중이며 NFC가 내장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를 지원하죠. 단, 안드로이드 M(Android M)을 사용 중이라면 결제 인증 수단으로 지문 인식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지문 인식 인증은 플레이 스토어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물건 구입에서도 사용되죠.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애플 워치(Apple Watch)가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에 대한 평이 썩 좋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적인 발표가 필요했지만 그리 큰 소식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5.1.1(Android Wear 5.1.1)과 함께 새로 발표된 소식으로는 블루투스 범위 밖에서도 폰과 스마트 워치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파이(Wi-Fi) 지원 추가, 손목을 앞이나 뒤로 휙 뒤집어서 알림이나 화면을 스크롤해 보는 제스처 기능 추가가 있죠. 제스처 기능은 양손 모두 사용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겠네요.

 

구글 사진(Google Photos)

 

 

▲ 영어 설명 및 실제 사용 모습

 

구글 플러스(Google+)가 사실상 축소 및 정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죠. 플러스 내에 있던 여러 기능이 조각조각 나뉘어져 별도 서비스로 나올 모양입니다. 그 첫 단계로 구글 플러스 사진(Google+ Photos)이 구글 사진(Google Photos)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독립했군요. 구글 사진은 최대 1,600만 화소의 사진과 1080p 고화질 영상을 "무료"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추억의 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죠. 검색 기능도 매우 인상적인데 사진에 따로 표시를 하거나 태그를 지정하지 않아도 사람, 장소, 사물 별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덕분이죠. 여기에 더해서 'Snow in Toronto'를 입력하고 찾으면 토론토에서 눈 내린 날 찍은 사진을 모아 보여줍니다.

 

그 밖에 터치나 클릭 한 번으로 콜라주,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어시스턴트 기능,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벌려 일간/연간/월간 보기를 전환하는 핀치 줌 기능도 있죠.

 

구글 계정에 있는 모든 사진을 보려면 photos.google.com으로 이동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아이폰/아이패드(iOS) 앱도 나왔네요. 한 번 확인해보세요.

 

 

그 밖의 발표 내용

 

 

▲ 구글의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 일상 속 사용 장면

(스마트 워치처럼 작은 화면을 조작하기 쉬움)

 

그 밖에 오프라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컨텐츠 연령 등급 배지 추가, 누구나 체험하는 가상 현실을 앞당긴 구글 카드보드의 새 버전, 일반에 공개된 인박스(Inbox) 앱/서비스, 사물 인터넷용 운영 체제인 프로젝트 브릴로(Project Brillo)와 이 사물 인터넷 기기들이 서로 의사 소통할 때 사용할 공용 언어인 프로젝트 위브(Project Weave), 옷감 천 자체가 터치를 인식하게 해서 옷 터치 만으로 TV나 에어컨을 켜는 기술인 프로젝트 잭쿼드(Project Jacquard)와 두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문질러 볼륨을 조절하고 화면을 넘기는 등 허공에서 손 동작으로 기기를 조작하도록 레이더를 센서로 활용하는 기술인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가 발표됐습니다.

 

발표 내용을 나열하는 것 만으로도 영화 속 미래가 눈 앞에 다가온 느낌이군요.

 

 

한입 크기 IT 뉴스

코타나 – 안드로이드, iOS 앱 예고

 

 

▲ 영어 설명 영상

 

코타나(Cortana)가 앱 형태로 안드로이드와 iOS에도 출시됩니다. MS가 윈도우 너머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내린 결정이죠. 단, 윈도우 10이나 윈도우 폰 버전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기능상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헤이, 코타나 (Hey, Cortana)"하고 부르는 것 만으로 불러올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도 일단 앱을 열고 나면 이후부터는 역시나 질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MS는 코타나 앱과 더불어 폰 컴패니언(Phone Companion) 앱도 윈도우 10용으로 선보였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중 어떤 폰을 사용하더라도 윈도우 10 컴퓨터와 잘 연동할 수 있게 돕죠.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원드라이브로 자동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원드라이브 앱 설치를 안내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가운데 블랙베리는 제외됐군요.

 

 

한입 크기 IT 뉴스

안드로이드에 페리스코프가

 

 

▲ 전 세계의 사용자가 생중계한 영상 가운데 일부

 

위터가 자사의 실시간 영상 생중계 앱인 페리스코프(Periscope)의 안드로이드 앱을 마침내 출시했습니다. iOS용 앱은 두 달 전에 등장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순식간에 확보했죠. 이 앱은 스마트폰을 가진 사용자라면 누구나가 폰의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인터넷으로 생중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혹은 원한 다면 다른 사람이 생중계 중인 행사 현장이나 경치 등을 감상할 수 있죠.

 

페리스코프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폰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설치 가능합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나 트위치와는 다른 신선한 생중계 방송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한입 크기 IT 뉴스

인터넷 사용 인구 30억 명

 

 

세계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32억 명에 도달했습니다. 생존 인구 72억 명 가운데 약 44%에 해당하죠. 너무나 반갑고도 기쁜 수치지만 다른 한편으론 세계 인구의 56%가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현재 인터넷 사용 인구의 규모는 국제 전기 통신 연합(ITU)에서 발간한 새 보고서(영문)가 밝힌 내용입니다. 이 UN 기구는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가 4억 명 밖에 되지 않던 2000년부터 인터넷 사용 현황을 추적해 왔죠. 그 때에 비하면 지난 15년간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성장 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문이 바로 스마트폰이죠. 그렇지만 아직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선진국 가정의 80%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저개발국은 아직 단 34%의 가정만이 인터넷의 혜택을 누립니다.

 

ITU의 사무 총장인 훌린 짜오는 "이 새로운 수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뤄진 급격한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에서 소외된 이들과 ICT(정보 통신 기술) 투자가 가장 필요한 지역을 알게 해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입 크기 IT 뉴스

지신이가 물어요! 오늘의 의견!

 


서지신

윈도우 10 출시에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가요? 터치를 인식하는 옷감과 허공에서 손짓으로 기계를 조정하는 구글의 신기술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넷 사용 인구가 32억 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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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스윈)

 


서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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