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의 색상을 반전하고, 오디오 장치를 빠르게 다른 걸로 전환하며, 현재 열어 놓은 파일이 어느 위치에 있는 건지 보세요. 맥(Mac) OS X도 어떻게 하는 지만 알면 특별히 손쓰지 않고도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놀랄 만큼 많이 있습니다.

 

맥을 오랜 시간 사용해오신 분이든 혹은 최근에 옮겨온 분이든 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방법이 이 글에 있을 겁니다. 알려진 것 가운데 쓸만한 것 몇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세요.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화면 색상 바로 반전시키기

 

두운 장소에 있을 때 맥 화면이 너무 밝아 보이나요? 저녁이 되어 주변이 좀 어둡거나 혹은 화면을 보면서 눈이 너무 피로하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눈을 좀 편하게 해보세요.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단축키 > 손쉬운 사용 > 색상 반전"을 체크해서 켠 뒤 컨트롤(Control) + 옵션(Option, 알트) + 커맨드(Command) + 8 키를 동시에 누르면 아래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찾아서 맥 화면의 색상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보아하니 시간 낭비 밖에 안되겠군요. 맥 자체에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니 말이죠. 이런 게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단어 의미 빨리 찾기

 

 

밀히 말하면 숨겨진 기능은 아니죠. 어떤 단어든지 트랙패드 위에서 세 손가락으로 탭하면 즉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탭한 지점 아래에 사전에 실린 정의가 나옵니다. 을, 를, 이, 가 같은 조사 때문에 인식하지 않을 때는 단어를 선택하고 탭하면 됩니다.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서식 없이 붙여 넣기

 

엇이든 글을 쓰다 보면 다른 문서나 웹 브라우저 창에서 복사한 내용을 붙여 넣을 일이 생깁니다. 그냥 붙여 넣으면 되긴 하지만 서식이 같이 딸려오면 불편한 일이 많습니다. 서식 빼고 내용만 붙여 넣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 때는 글자를 붙여 넣을 때 쉬프트(Shift) + 옵션(Option) + 커맨드(Command) + V 키를 누르면 됩니다. 다른 걱정 할 필요 없이 글자만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댓글을 쓰거나 문서 작업 등을 할 때 간편하겠죠.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스크린샷을

 

애용하는 스크린샷 프로그램이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맥에서는 이런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적절한 키보드 단축키만 알고 있다면 말이지요.

* 커맨드(Command) + 쉬프트(Shift) + 3: 화면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 파일로 바탕 화면에 저장합니다.

 

* 커맨드(Command) + 쉬프트(Shift) + 4: 화면에서 마우스로 선택한 부분을 바탕 화면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합니다.

 

* 커맨드(Command) + 쉬프트(Shift) + 4 누른 후 스페이스 바: 이미지로 저장할 창이나 메뉴를 따로 고릅니다.

 

* 스크린샷을 바탕 화면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게 아니라 클립보드로 보내고 싶으시다면, 위 스크린샷 단축키를 누를 때 "컨트롤(Control)" 키도 함께 더해서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파일은 PNG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혹시 저장 파일 형식을 바꾸고 싶으시다면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 터미널"을 연 뒤 아래 명령을 복사, 붙여 넣기 하고 실행해보세요.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type jpg [명령어 복사]

다음으로 아래 명령을 입력하고 실행해서 변경 사항을 시스템에 적용합니다.

killall SystemUIServer [명령어 복사]

메뉴 막대가 자동으로 다시 뜨는 게 보이실 겁니다. 이제 스크린샷을 찍어 보면 JPG 파일로 저장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type 다음에 넣는 지원되는 이미지 형식은 JPG, PDF, GIF, TIF, BMP, PNG가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은 후 창의 가장자리에 반투명 검은색 그림자가 들어가는 게 싫은 분도 계신가요?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을 붙여 넣어 실행해보세요.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disable-shadow -bool true [명령어 복사]

방금 고친 부분을 확인하려면 아래 명령을 사용해 시스템 구성 요소를 다시 불러옵니다.

killall SystemUIServer [명령어 복사]

변경 사항을 다시 이전으로 되돌리려면 위에 있는 ..disable-shadow.. 명령을 붙여 넣은 후 true 부분을 false로 바꾸고 실행하시면 됩니다.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오디오 장치 신속 전환하기

 

부 마이크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계시다면 맥의 기본 오디오 장치를 바꿀 일이 생각보다는 자주 있을 겁니다. 이 때 '시스템 환경 설정'으로 들어가서 다른 걸 선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빠른 방법이 있습니다. "옵션(Option)" 키를 누른 채로 메뉴 막대의 볼륨 아이콘을 클릭해보세요.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볼륨 세밀하게 조정하기

 

 

플 키보드를 보면 볼륨을 편리하게 낮추거나 높일 수 있도록 스피커 모양의 전용 버튼이 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덕분에 아주 편리하게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죠. 그런데 버튼을 누르면 볼륨을 한 칸 단위로 조정할 수는 있지만, 이 한 칸의 4 분의 1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하지는 못합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때는 쉬프트(Shift) + 옵션(Option) + 볼륨 키를 동시에 누르면 됩니다. 화면에 표시된 볼륨 표시가 4 분의 1 씩 조정되는 게 보이실 겁니다. 이 방법은 화면 밝기 조정 때도 같은 방식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파일 위치 확인하기

 

디 저장하는지 위치를 보지 않고 후다닥 파일을 저장하셨나요? 창 위쪽에 있는 아이콘을 커맨드(Command) + 클릭하면 정확히 어디에 저장했는지 알 수 있도록 폴더 경로 구조를 표시합니다. 텍스트 편집기나 미리 보기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훌륭하게 잘 나옵니다. 파인더에서 동일한 이름을 가진 폴더나 파일을 구분할 경우에도 유용하겠지요.

 

 

프로그램 창 위에 있는 아이콘을 iPhoto나 VLC 같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드래그해 놓는 게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보세요.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열기 대화 상자로 드래그해 놓기

 

금까지 이걸 몰랐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습니다. 거의 모든 맥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열기" 대화 상자가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합니다.

 

열려는 파일을 이미 파인더 창에서 발견한 상태라면, 다시금 폴더로 찾아 들어가는 게 성가신 일이 될 수 있죠. 불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파인더 창에서 열기 대화 상자로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보세요. 빨리 열 수 있게 대화 상자 창이 그 파일의 위치로 이동합니다.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특수 문자와 이모티콘 바로 쓰기

 

모티콘을 즐겨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걸 꼭 확인해보세요. 맥 OS X이 그림 문자를 지원합니다 (유니코드라고 불리는 글자 표현 기술 표준에 포함된 덕분에 다른 운영 체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컨트롤(Control), 커맨드(Command), 스페이스 키를 동시에 눌러보세요.

 

 

입력할 수 있는 작은 창이 하나 뜨죠? 여기서 다양한 특수 문자도 함께 골라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매버릭스(Mavericks)에서 추가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기능입니다. 단축키가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쉬프트(Shift) + 옵션(Option) + 2 키 같은 어려운 키 조합을 기억하지 않고도 ™ 등록 상표 기호를 입력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게 유일한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직접 한 번 해보세요).

 

 

맥 OS X의 감춰진 사용 비결

다른 비결은 어떤 게 있나요?

 

댈만한 부분이 거의 없어 보이는 맥 OS X이지만 알고 보면 눈에 드러나지 않는 편리한 기능도 구석구석 숨겨져 있습니다. 글에서 소개한 빠른 오디오 장치 전환이나 열기 대화 상자 드래그 앤 드롭처럼 말이죠. 몰라도 지금 당장 맥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겠지만, 알아두면 '왜 이걸 진작에 활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큰 만족감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쯤에서 여쭤보고 싶네요. 이것 말고 또 어떤 비결이나 팁을 알고 계신가요? 모두가 함께하면 지금 곁에 놓여 있는 맥에 대해 한층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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